타진요 폐쇄에 타진요2 개설 회원수는 지지부진

가수 타블로(30)의 학력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이슈가 됐던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가 사실상 폐지된 가운데 `제2의 타진요` 카페가 개설돼 눈길을 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지난 12일 `타진요`에 대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ID에 의해 운영돼 온 것을 이유로 접근제한 조치르 내렸다. 사실상의 폐쇄인 셈.

이에 20만 명에 달했던 `타진요` 회원들 가운데 일부는 격하게 반발하며 새로운 카페를 개설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네이버에 개설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2`(타진요2)는 13일 오전 기준 약 1만 3,000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가입돼 있다.

하지만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 학력이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고 의혹을 제기해 온 왓비컴즈를 비롯, 상진세 등 다수의 네티즌들이 타블로의 `승리`를 인정하고 나서 네티즌상 여론이 돌아선 만큼 회원수 증가세는 현저히 느린 편이다.

한편 `타진요2` 카페로 옮긴 `타진요` 측은 "네이버 규정상 명의도용에 따른 이용제한은 멤버 개인에게 한정된다"며 "네이버는 스스로 정한 약관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