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바다속 대형 해저 갤러리

바다 속 조각상 전시회 바다 해저 갤러리




멕시코 연안 해저에 거대한 해저 갤러리가 펼쳐졌다.

지난 8일(한국시간) "멕시코 국립해양공원인 칸쿤 해안에 420㎡ 넓이의 넓은 해저 갤러리가 설치됐다"며 "이 곳에는 총 400점의 인물상이 유령처럼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 갤러리를 만든 사람은 수중 조각가 제이슨 데카이레스 테일러다. 영국에서 조각가로 활동하는 그는 전 세계적으로 산호초가 사라지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계획했다. 그는 실제 사람 크기의 조각품을 만들어 암초로 대용했다.

이를 위해 테일러는 약 400개로 구성된 실물 크기의 인물상을 하나씩 조각했다. 크기는 실제와 다름없었으며 표정과 포즈도 사람을 연상케했다. 산호초를 보호하자는 취지에 맞게 산호가 자랄 수 있는 특별한 시멘트 합성물로 만들어졌다.

테일러는 작품의 재미를 주기 위해 색상과 조명을 설치했다. 테일러는 "색상과 조명패턴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유령같은 분위기를 냈다"며 "조각상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었지만 죽은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 깊은 바닷 속임을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

각고의 완성 끝에 테일러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테일러는 "좋은 취지에서 열린 수중 작업이라 매우 흥미로웠다"며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많이 준비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전시의 취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