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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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토아 에시구아(왼쪽), 칸디루, 좀비달팽이, 연가시(오른쪽 위부터)
필리핀에서 발견된 기생동물 '시모토아 에시구아'가 네티즌 사이의 화제로 떠올랐다.

9일 한 생태관련 뉴스 블로그에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시모토아 에시구아'는 물고기의 혀를 갉아먹고 사는 기생동물로 에어리언을 연상케하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그러나 충격적인 모습과는 달리, 이 생물체의 공격을 받은 물고기는 단지 혀의 일부를 잃을 뿐 아무런 불편함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얼마 전에는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연가시는 유선형동물로 곤충의 몸 속에 기생하며 숙주를 물로 유인, 물에 빠뜨려 자살시킨다.

시모토아 에시구아, 연가시 외에도 빠지지 않는 화제의 기생동물로 칸디루, 달팽이 기생충 등이 있다.

칸디루는 캣피시라고도 불리며 동물의 항문이나 성기로 들어가 피와 살을 빨아먹는 기생물고기로 아마존에 서식한다.

달팽이 기생충(Leucochloridium paradoxum)은 달팽이 뇌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달팽이를 조종해 새들에게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해 먹힌 다음 새 몸 속에서 기생하고 알을 만들어서 새가 변을 볼 때마다 수천 개의 기생충을 숲속에 뿌려서 다시 달팽이들을 전염시킨다. 네티즌들은 감염된 달팽이를 '좀비달팽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