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카세트 테이프 소스를 MP3 파일로 변환하기

인터넷에 익숙해진 요즘, 자신이 듣고자 하는 음악은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음반 쇼핑몰에서 CD를 구입할 수도 있고 MP3 파일을 찾아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음악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은 인터넷에서도 구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CD가 나오기 이전 곡들, LP나 테이프의 노래를 MP3 파일로 변환해서 들으면 어떨까요?

사실 카세트 테이프는 보관을 잘 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음질상태가 변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음악뿐만 아니라 어학용 MP3도 유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럴 때 먼지 쌓인 어학테이프나 아끼는 음악 테이프를 꺼내서 디지털 음악의 표준인 MP3 파일로 바꾸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카세트 없이도 듣고 싶은 부분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음질상태가 변하는 카세트 테이프에 비하면 MP3 파일은 영구적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활용에서는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 'GoldWave(골드웨이브)'를 이용하여 MP3 파일로 변환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변환하기 전에 필요한 장비를 살펴봐야겠죠?

* 카세트(워크맨) 또는 오디오
* 카세트와 컴퓨터 사운드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아날로그 케이블(1:1 스테레오 케이블)
*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Goldwave) - 프로그램은 보물섬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어요~
* MP3로 변환할 음악 소스(카세트 테이프)


 

- 아날로그 케이블 혹은 1:1 스테레오 케이블 -


자, 필요한 장비를 살펴봤으니 이제 변환하는 법을 알아보죠.
참고로 저는 오디오 보다는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워크맨을 이용했습니다.

  1. 카세트나 워크맨의 이어폰 단자에 아날로그 케이블을 연결합니다(기기마다 다르기 때문에 Line Out 단자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라인 아웃 단자에 연결해야 합니다).
  2. 컴퓨터의 전원을 끈 후, 본체 뒷부분에 있는 사운드 카드 Line In 단자에 나머지 한쪽 케이블을 꽂습니다. 사운드 카드 스피커 단자에 스피커를 연결했다면 그것을 빼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합니다(스피커 출력보다는 헤드폰이나 이어폰 출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죠). 사운드 카드 단자 옆에 화살표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그림이나 ‘Line In’이라는 글씨가 없으면 직접 케이블을 꽂아서 체크해야 합니다.
  3. 카세트와 사운드 카드에 아날로그 케이블을 연결했으면 컴퓨터의 전원을 켭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낀 상태로 카세트를 재생합니다.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하고 들리지 않으면 케이블 연결 상태를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한 후 소리가 들리면 모니터 오른쪽 하단 트레이 영역에서 볼륨 아이콘을 더블클릭합니다. 볼륨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다면 [시작]-> [설정]-> [제어판]-> [멀티미디어]-> [작업 표시줄에 볼륨 조절 표시] 항목을 체크한 후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4. 자, 오른쪽 하단에 볼륨 아이콘이 생겼을 겁니다. 그것을 더블클릭 하세요. 볼륨창이 뜨면 [옵션]-> [등록 정보] 메뉴를 클릭한 후, 볼륨조절 항목에서 [녹음] 버튼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다음의 볼륨 조절 보기] 옵션에서 [Wave], [마이크], [라인], [CD 재생기] 항목을 선택한 후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5. 녹음조절(Recording Control) 창에서 [라인] 항목에 체크합니다. 단, 컴퓨터마다 항목 표시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선택' 혹은 '음소거' 둘 중 하나로 표시합니다. '음소거'인 경우는 [라인]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에 체크해야 하고, '선택'인 경우는 [라인] 항목에만 체크합니다.
  6. 녹음하기에 앞서 녹음 시 잡음을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녹음 조절창이 아닌 볼륨 조절창을 띄운 후, [마이크], [CD 재생기] 항목에 '음소거'를 체크 합니다. [라인] 항목은 반드시 활성화 상태여야 합니다. 녹음 조절과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
    중요한 점은, [마이크] 항목은 반드시 '음소거'를 체크해야 합니다. 마이크 입력 단자는 마이크 증폭부 때문에 '음소거'를 하지 않으면 잡음이 심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카세트의 볼륨을 중간정도로 조절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7. 이제 기본적으로 설정할건 다 했으니,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합니다.
    대표적인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은 '사운드 포지(Sound Forge)', '쿨에디트(CoolEdit)', '골드웨이브(GoldWave)'가 있는데, 이번 활용에서는 '골드웨이브'로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자료는 보물섬 자료실에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하세요.
  8.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File]-> [New] 메뉴를 선택합니다.
    [New] 메뉴를 선택하면 [New Sound]창이 뜨는데, [Channels]-> [Stereo] 항목에 체크하고 [샘플링 레이트] 항목에서는 44100 Hz를 선택합니다. [Length] 항목은 노래 한 곡의 시간을 말하는데 노래 한 곡당 짧게는 3분, 길게는 5분 정도입니다. 길이는 여러분들이 적당히 선택하세요. 설정한 후 [OK]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사운드 창이 뜹니다. 녹음 준비가 끝났으면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Device Controls] 창의 빨간 버튼을 함께 클릭합니다. [Device Controls] 창이 보이지 않으면 [Tools]-> [Device Controls] 메뉴를 선택합니다. 빨간 녹음 버튼을 클릭한 상태에서 카세트를 재생하면 녹음을 시작합니다.
    이때 노래 시작 전 몇 초의 무음 구간을 잡아야 합니다. 끝부분 보다는 앞부분의 무음 구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낀 상태에서 노래가 끝나면 [STOP] 버튼을 누릅니다.
    버튼을 누른 후 카세트도 끕니다. 녹음한 부분을 재생하면 사운드 창에 일정한 파형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9. 앞뒤의 파형이 없는 무음부분은 필요없으니 삭제해야겠죠? 삭제하고자 하는 선택구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하여 끌면서 조절합니다.
  10. 편집 후 재생버튼을 눌러 구간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생각보다 사용법이 쉽습니다. 앞부분의 무음 부분도 비슷한 방식으로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조절합니다.
  11. 녹음한 부분을 재생하여 소리를 들어보고, 상태가 좋으면 [File]-> [Save] 메뉴를 선택한 후 저장합니다. 파일형식을 [MPEG AUDIO (*.mp3)]로 선택합니다. 파일형식을 MP3로 선택했는데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뜬다면 Lame이나 BladeEnc 외부 변환기를 설치하여 변환합니다.. 외부 변환기는 보물섬 자료실에 있습니다.
    여기서는 외부변환기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였습니다만,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골드웨이브에서 WAV 파일로 저장한 후, 보물섬 자료실에 있는 MP3 변환기인 'Easy CD-DA Extractor'를 이용해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매우 쉬우므로 각자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카세트 테이프 소스를 MP3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끝까지 읽어보신 분들, 이 활용처럼 따라해 보세요. 이 순서대로 하면 별 어려움 없이 변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