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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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영이 지난 17일 밤 KBS 2TV '사랑해도 괜찮아' 종방연에서 드라마 제작사 대표를 폭행했다는 소문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 자리에는 제가 폭력을 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본 사람도 여럿 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진영은 18일 오후 1시30분쯤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최진영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폭행설에 휩싸였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선 폭행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17일 저녁 누나(최진실)가 저와 드라마 스태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가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찾아봤더니 종방연이 열렸던 호프집 룸 안에 드라마 제작사 대표 K씨와 KBS 드라마 관계자 2명 등 총 4명과 함께 있었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누나와 K 대표 사이에 언쟁이 있었고 그래서 그 모습을 약 10분 정도 지켜 본 뒤, 혹시나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이 있을 것 같아 제가 두 사람 중간에 끼어 앉았다. 이 때 K 대표와 누나 사이에 먼저 자리하고 있던 KBS 드라마 관계자 한 사람은 누나를 말렸고, 저는 K 대표를 말렸다. 이 과정에서 제가 K 대표의 목을 잡으며 말리긴 했다. 하지만 폭행 사실은 전혀 없었다.

-이후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제가 두 사람 중간에 끼어 든 뒤, 누나를 밖으로 나가게 했다. 그리고 K 대표와 드라마 관계자 여러 명이 지켜 보는 앞에서 K 대표에게 "왜 그러셨냐"고 여쭤봤고, K 대표는 "누나가 욕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래서 "제가 자세히 알아본 뒤 누나가 잘못했다면 대표님께 전화를 드리라고 할 것이지만, 만약 대표님이 잘못했다면 누나에게 사과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렇게 좋게좋게 이야기하고 룸에서 나와 스태프들과 다시 종방연을 즐겼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폭행설은 말도 안된다.

-두사람(최진실과 K 대표) 사이에 왜 언쟁이 벌어졌는가.

▶누나는 그날 K 대표를 처음 봤고 원래 잘 알지 못하는 사이다. 그런데 K 대표와 룸 안에서 드라마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서로 먼저 욕을 했다고 오해를 한 것 같다. 한편 최진영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호프집에서 열린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아침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의 종영파티에 참석해 현장에 있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며 몸시비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오전 "사건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은 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물의를 일으킨 최진영측의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