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청국장 많이 드세요…

   인슐린 분비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 특효



청국장을 즐겨 먹으면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김동수) 권대영 박사 연구팀은 과학기술부 바이오식품소재기반기술 사업의 일환으로 호서대 박선민 교수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 중 청국장 발효 산물이 당뇨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의 이 연구결과는 미국 및 유럽의 세계적인 식품전문잡지인 ‘프로세스 바이오케미스트리생화학지(PB)와 유럽영양학회지 ‘유러피언 저널 오브 뉴트리션’ 최신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청국장의 이 같은 당뇨 예방 효과는
폴리페놀과 여러가지 기능성 펩티드류에 의한 작용으로 나타나는데, 청국장이 발효할 때 이들 물질이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우리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류 다이드제인, 제니스테인, 글리시테인 등의 유익성분도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증가했다.

연구팀은 청국장이 발효함에 따라 증가하는 이들 물질을 우리나라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제2형(후천성) 당뇨병에 걸린 실험쥐에게 먹인 결과
인슐린 분비가 촉진될 뿐 아니라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 관여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인 피파감마(PPARΥ)의 활성이 증가되는 것도 확인됐다. 이는 제2형 당뇨예방에 청국장이 매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

권 박사는 “청국장이 우리 몸에 유익한 물질을 제공하는 영양보급원의 기능 뿐 아니라 당뇨병의 발병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됨에 따라 이를 세계적인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산업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