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 여가수 천린의 지난 7월 재혼당시 사진 <사진출처=중국QQ>


중국 내륙 출신의 여성 톱가수 천린(陳琳)이 자살해 중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중국언론은 여가수 천린이 지난달 31일 오전 가수 장치앙(張强)의 집인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임대아파트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7시경 천린의 시체를 풀밭 위에서 발견했다'며 '발견 당시 천린은 마스크를 쓴 상태였으며 목 부위에 상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자살 후 청린의 매니저는 "24일 공연 후 천린과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자살장소로 알려진 가수 장치앙과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천린의 구체적인 자살 사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언론은 전 남편 션용거(沈永革)씨의 생일인 10월 31일에 자살한 사실과 측근들의 "결혼실패에 따른 실패감에서 충격이 컸던 것 같다", "전 남편과의 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장차오펑과 결혼 후 많이 좋아졌었는데…" 등의 증언을 근거로 들며 전 남편과의 감정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천린은 1994년부터 전남편 션용거와 결혼하면서 그의 남편이 설립한 주수(竹書)문화사에 전속 가수로 활동했다. 이 부부는 2007년 합의이혼했으며 천린은 2009년 7월 음반사 사장인 장차오펑(張超峰)과 재혼했다.

남편 장차오펑은 천린의 죽음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아 언론과 일체의 연락을 끊은채 두문불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린은 1970년 1월 31일 중국 충칭생으로 1994년 '당신의 부드러움 영원히 알길 없군요' 이후 '떠나요(走開)' '사랑하면 그만인 거죠(愛了就愛了)' 등 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