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CMA다, MMF다, 요즘 주위에서 어찌나 많이들 얘기하는지 낯선 듯 낯설지가 않죠? CMA통장이 좋다는 말이 많아 하나 만들어 볼까 싶은데, 믿고 내 돈을 맡겨도 되는지 걱정부터 앞서요. CMA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이자율이 높은 단기 예금상품의 대표주자로 빨리 가입하면 할수록 좋답니다.


100만원을 한달만 넣어도 최대 3300원의 이자가 생기는CMA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단기간동안 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CMA. 증권사나 종합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예치한 자금을 어음이나 국공채 등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실적배당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CMA가 예금자 보호법을 적용 받지 못하지만, 동양, 한불, 금호종금의 CMA는 예외이므로 통장을 만들기 전 반드시 참고하도록 한다.
 
 
고수익성은 증권사 CMA
증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동양종금증권과 현대증권, 한화증권은 금액과 상관없이 투자 기간에 따라 연 3.7~4.5%의 이자를 준다. 한화증권 CMA는 돈을 하루만 맡겨도 4.05%, 1년 이상이면 4.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증권사의 CMA의 경우 MMF에 투자되는지, RP에 투자되는지에 따라 구분된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부분의 CMA는 MMF를 편입해 운용된다. 일반 MMF 상품처럼 투자 기간이나 액수와 무관하게 운용 실적에 따라 연 3.5~3.9%의 이자를 지급하되,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추가한 것.
종금사CMA는 30일 기준 연 3.8% 정도를 받지만, RP에 투자하는 증권사 CMA의 경우는 연 4.25%를 받는다. 또한 연계계좌를 통해, 영업시간 이후에도 그 은행에서 현금인출수수료나 인터넷뱅킹수수료를 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주식청약자격과 포인트 적립, 수익증권 매입기능, 주식?채권매입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 증권사는 온라인을 통해 펀드매매도 가능하다.
 
 
안정성은 종금사 CMA
종금사의 CMA는 수시입출금도 가능하고, 높은 금리를 얻을 수 있다. 금리는 변동하기는 하나, 30일을 맡겨도 연 3.8%, 1년을 맡기면 연 4.5%의 1년짜리 정기예금과 비슷한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원금 보장이 되는 예금자보호법에 해당할뿐더러 우리, 국민은행과 연계계좌를 맺으면, 영업시간 이후에도 수수료 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
 
 
CMA 장점과 단점
▶CMA 장점
아파트 관리비 등 일부거래를 제외하고, 보통예금처럼 급여 이체, 자동 납부, 인터넷 뱅킹, CD기이용 등이 가능하면서도 많게는 연 4.5%대의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불어나는 이자를 매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재미도 쏠쏠하다. ????이자 지급은 출금 시에 이루어지고, 입출금은 당일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별로 횟수의 제한은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체 수수료도 면제되어 더욱 좋다. 급여이체 계좌로 설정하면 0.2~0.3%의 가산 금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CMA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 공모주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펀드 가입이나 주식매매가 별도 계좌 개설 없이 가능하다.
▶CMA 단점
CMA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종금사나 증권사들은 주요 은행과 제휴, 연계계좌를 발급해주는데 제휴 은행이 그리 많지 않다. 동양종금이 국민, 농협, 우리, 신한, 씨티 은행 등 5개의 은행과 계좌를 연결하고 있고 삼성증권은 우리은행, 대신증권과 교보증권 등 증권사들은 주로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한정된 은행에서만 연결계좌를 만들 수 있어 이용이 불편하다.
또한, 마이너스 대출이나 체크카드 발급도 불가능. 연결계좌는 단순한 ‘허브’기능으로 거래 실적은 모두 해당 증권사나 종금사에 기록된다. 연결계좌를 가지고 있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실적 때문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계좌로 ‘연결계좌’를 신청하는 것도 불가능해, 새로운 계좌번호를 받아 월급이체, 각종 공과금, 카드 대금 자동이체 계좌를 바꾸는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한다. CD기를 이용할 때 출금은 자유롭지만 입금은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CMA 통장 만드는 방법
가까운 증권사나 종금사를 찾아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그 자리에서 통장과 카드가 발급된다. 통장과 카드에는 주거래 은행의 연결계좌 번호가 적혀 있다. 이는 가상 계좌로서 CMA 통장으로 송금이나 입금할 때, CD기를 이용해 입출금할 때 사용하면 된다.
가상계좌란 증권사 계좌와 은행과의 연결된 계좌로 은행의 인터넷 뱅킹 또는 은행의 영업점을 이용하여 CMA계좌를 개설한 증권사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CMA 계좌를 이용할 수 있는 계좌.
이용 가능한 가상계좌는 국민, 우리, 농협, 한국 씨티, 신한은행이다. 국민, 우리 은행으로 선택할 경우 급여계좌, 자동납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알쏭달쏭 어려운 경제용어
채권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면서 발행하는 증서. 돈을 언제까지 갚을 것인지, 이자를 얼마나 줄 것인지 등이 적혀있다. 채권은 주식과 함께 대표적인 자금조달 수단이다. 다만 주식과의 다른 점은 주식은 그 기업의 주인이 되므로, 책임까지 발생해 손실이 난 경우에는 주식을 산만큼 책임져야 한다. 즉 그 비율만큼 손실이나, 이익이 날 수 있고, 의결권 등의 경영참가권이 생긴다.
하지만, 채권은 발행하는 기관의 이익 발생여부에 관계없이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결권 등의 경영참가권이 없다.
RP (RePurchase agreement)
다시 산다는 조건을 내건 계약이라는 의미로 환매조건부채권이라고도 불린다.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채권은 회사의 실적과 상관없이 약속한 이자를 주므로 RP에 투자하는 CMA가 고정금리를 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