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아마존의 눈물 김현철PD 해충피해 후유증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PD가 촬영 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눈물>을 공동 연출한 MBC 시사교양국 김현철 PD는 촬영을 마친 후 목부분의 부종과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귀국 후에도 부어 오른 목 뒷부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통증도 심해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철 PD는 아마존에서 '샌드 플라이'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샌드 플라이는 주로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작은 파리로 동물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해충이다. 제작진은 9개월의 사전조사와 250일에 걸친 제작기간 중 상당 부분 아마존에서 지내며 샌드 플라이에 노출돼 있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출국 전 말라리아 주사와 각종 예방약을 충분히 투약 후 촬영을 시작했다. 현지에서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했다. 김현철 PD 외에 조연출 1명도 샌드 플라이에 물려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현철 PD는 현재 부종과 통증 치료를 병행하며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되는 <아마존의 눈물> 시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증상에 대해 아직 국내에 완치약이 없어 외국의 사례를 보고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의 눈물>은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