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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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던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금동불상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100여 년 전에 사라졌다가 극적으로 다시 발견된 이 불상은 곧 국가 보물로 공식 지정될 예정입니다.

대구방송 임한순 기자의 단독취재입니다.

<기자>

금동여래 좌상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높이 9.4cm의 이 불상은 고려말 라마계 불교양식을 띠고 있습니다.

6백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불상은 거의 완벽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불상 안에서 사명대사가 40살 때 직접 쓴 원장이 나와 불교계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명대사가 부처님께 귀의해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 주려는 소원이 담긴 이 원장은 사명대사의 수기가 있는 유일한 글씨로 이번에 공인됐습니다.

[운봉/경북 포항 대성사 주지 : 사명대사께서 항상 이제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아침으로 주로 예불도 모셨고, 그런 부처님이죠.]

이 불상은 금강산 건봉사 낙산암에 소장돼 있다 1900년대 초에 사라졌는데 문화재청과 불교 조계종이 지난해부터 함께 벌이고 있는 불교문화재 조사를 통해 이번에 소재가 확인된 것입니다.

[손영문/문화재청 전문위원 : 포항대성사에 모셔진 부처님은 1913년 조선 총독부가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으로만 전해져오던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정밀조사 결과 이 불상과 원장의 역사적 가치 뿐 아니라 미술사적인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다음달에 보물로 지정 고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