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영화관 팔걸이는 어느쪽이 자기껀가요?

영화관 내 팔걸이 위치는 어디일까?

콜라나 음료수 꽂아 놓는 위치?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오른쪽에 있는 팔걸이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오른손 잡이들이 많은 것이 그 이유가 될수 있겠지요

혹시 반드시 좌우측의 팔걸이 모두를 사용해야 하겠다면,

일반 상영관 보다는 CGV의 일부 영화관에 있는 골드클래스를 이용하면

충분히 여유있게, 그리고 편안히 좌우측 팔걸이 모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중이 이용하는 영화관인 만큼 좌측이든 우측이든 서로 양보해 가면서

어느 쪽이든 한쪽만 사용하겠다는 마음 가짐이 더 중요하겠지요.

우리 모두 더불어가는 사회니까요.



일전에 N사 광고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었는데.

그때 자신의 오른쪽 방향이라는 설도 먼저 팔을 걸치는 사람이 임자라는 설도 있었다.

 

오늘 코엑스 메가박스 M관을 가면서 이러한 궁금증은 추후 옛일이 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팔걸이를 2개씩 붙여둔것이다.

아시긴아시겠지만 연인들 사이에서는 요개 필요없겠지만, 일반인들과 팔을 맡닿는 일은 그리 유쾌하진 않으니.


어찌보면 예당초부터 받아야할 서비스를 제대로 요구하거나 받지 못하고 있던것을

이제사 받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소비자 감동 시대, 소비자 쇼킹 시대를 맞이했으나 구호만큼 현실의 서비스는 빠르게 가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그리고 그런 구호만큼이나 예상외로 세세한 것에서 소비자는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도 느끼게 되더라.


오늘 본 영화 추격자 처럼 우리 마케터는 미치도록 고객들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매일매일 그들의 거짓말 구별하기 위한 혹은 입밖으로 내지 않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그들을 추격해야하는 경찰 또는 포주가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더라.

http://blog.naver.com/campaign/150028409034


팔걸이 차지하기

극장 관람석에는 팔걸이가 양쪽에 있습니다. 어떤 재수 좋은 날은 양쪽 팔걸이를 모두 차지하고 편히 영화를 봅니다. 하지만 대개는 팔걸이를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채 영화를 보는 일이 많습니다. 어느 것이 내 것이라고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차지하는 사람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왼쪽 것을 내 것이라고 우기면 맨 오른쪽 팔걸이 하나가 남게 되고, 오른쪽 것을 내 것이라고 하면 맨 왼쪽 팔걸이 하나가 남게 됩니다. 결국 왼쪽 사람에게도 오른쪽 사람에게도 팔걸이 내 놓으라고 말을 못하고 맙니다.

극장에서야 영화 삼매경에 빠지면 그럭저럭 팔걸이가 없어도 불편함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양쪽 팔걸이를 다 빼앗기면 내내 참으로 불편하기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늘 일등석을 타고 다닐 수 있는 처지도 아니지요.

나는 주로 팔걸이을 차지하지 못하는 물렁한 성격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팔걸이을 먼저 차지할 수 있는 공격적인 아이로 기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차마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틀림없이 팔걸이 같은 것에 신경쓰는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목동에 있는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국내 최초로 양 팔걸이 극장좌석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의자의 폭이 640mm이고 앞 뒤 간격이 1200mm나 되어 다리를 쭉 뻗어도 앞 좌석에 다을까 말까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 영화관 사장도 사봉같이 물렁한 사람이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양팔걸이 의자를 설치한 영화관처럼 내 것 네 것 싸우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물렁한 사람들이 살기에 얼마나 편할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