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다반사
유류 절도범,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 공범은 도주중
FunB
2010. 10. 7. 10:24
휘발유 절도범,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 공범은 시신 병원에 놓고 도주중
한 휘발유 절도범이 유류에서 나오는 유증기 가스에 중독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3세의 정모 씨 등은 9월30일 온양기점 195km 지점에 매설되어 있는 송유관에서 휘발유를 절취, 유압에 뿜어져 나온 휘발유에 공범 1명이 유증기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6일 구미경찰서가 밝혔다.
정모 씨 일당은 공범이 사망하자 구미에 위치한 한 병원에 시신을 내려 놓은 후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정 모씨 등 2명을 검거했으며 현재 도주한 나머지 공범 1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이전에도 7월9일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변자두밭(온양기점 190km) 지하 1.5m 지점에 매설되어 있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유압호스를 연결한 후 휘발유를 절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은 총 2회에 걸쳐 시가 4천만원 상당의 휘발유를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