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다반사

아이스크림 라면 사진

FunB 2011. 3. 8. 16:58

충격과 공포의 아이스크림 라면 아이스크림 라면 사진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면이죠.
쇼유(간장), 미소(된장), 시오(소금), 돈코츠(돼지뼈) 등의 커다란 분류 외에도 지역에 따라, 재료에 따라 실로 무수한 종류의 라면이 존재하는 일본에서는 라면 요리사들의 부단한 연구와 노력으로 계속 새로운 라면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최근 도쿄에서는 그 이름도 생경한 아이스크림라면 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0-?

이 엽기발랄한 라면을 먹을 수 있는 도쿄시 아다치구 기타센쥬에서는 ‘앞으로는 아이스크림라면이 크게 유행할 것’ 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어디까지나 풍문일 뿐입니다만)

이 라면을 즐겨 먹는다는 한 샐러리맨 고객은 “이런 최첨단 라면은 도쿄에서만 먹을 수 있다!” 면서 가게 측의 독특한 시도에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라면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화제의 가게는 기타센쥬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키쿠야 라는 곳입니다.

키쿠야의 주인은 라면에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을 찾아 온갖 연구를 거듭하다가 마침내 이 라면을 완성 해냈다고 하는데요, 하겐다즈 등 유명 메이커의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사용해가며 실험에 실험을 거듭했지만 결국 라면과 최고의 궁합을 보인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콘 타입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이었다 고 합니다.

라면스프의 시원함과 소프트아이스크림의 시원함 등 이질적인 두 가지 시원한 맛이 어울려 빚어내는 하모니는 그야말로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과 자극이 될 것이라는데요...







키쿠야에서는 이밖에도 코코아라면 이나 녹차라면 등의 신개발 메뉴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배터리라면(?) 도 개발했었다고 하는데요, 이건 너무 위험해서 도중에 그만뒀다고 하는군요. -0-;;

아니, 배터리라면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생긴 요리였을지 짐작조차 안 되는군요;;

이 아이스크림라면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





헉 진짜 아이스크림이냐 ㅋ


우웩


기분 나빠


미쳤구만


이건 사료잖아


아무리 봐도 실수로 떨어뜨린 걸로밖에 안 보여



라면에 넣어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라면을 먹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적은 있어


짱이다! 이게 바로 최첨단!


배터리라면은 뭐야... ㅋㅋㅋ


저런 걸 누가 먹어


컵라면을 찬물로 불려 먹는 것만큼 바보짓이군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참혹하군... 먹다 남은 것들을 쓸어 담은 것 같아


그러고 보니 나고야에는 미소(된장)아이스크림이 있는 것 같던데, 그거 맛있어요?


뭐야, 이 테러는


단거에 환장했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지메 당하는 아이들의 라면인가?;;


합성이다


어차피 식후에 디저트로 먹어도 위에서 섞일 거니까 식전에 미리 섞은 게지


눅눅해지잖아, 저거. 차라리 생크림을 넣는 게 맛있을 것 같아


최첨단이래 ㅋ 이젠 트랜디하겠네? ㅋ


바보라고밖에는 해줄 말이 없군


도쿄 출신으로서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__)


이런 일 하는 사람 싫어요. 인류의 적이에요


이쯤 되면 거의 말기증상이로군;;


훗, 이게 전부 다 스파게티다










(↑) .............................


면이 무슨 벌레처럼 보여...


무슨 보석상자 같군;;


기발하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지


이쯤에서 입가심으로 한 장 소개합니다~


(↑)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1호는 정말 훌륭한데

6호의 고추가 멋지군


음식 갖고 장난치는 바보들은 죽어버려


미적 센스가 의심되는군 ㅋ


(↑) 이쯤 되면 이미 아스트랄의 세계... 제발 그만둬


버터가 들어간 라면도 있지 않았나? 아이스크림도 버터도 유제품이니까 본질적으로는 그게 그거지


버터를 넣는 것은 지방성분과 풍미를 보충하기 위해서지. 라면의 맛은 기본적으로 염분에서 나오는 거니까 아이스크림을 넣으면 당분이 너무 많아져서 먹을 만한 음식이 못 될 걸


음식쓰레기 먹으면 좋으냐?


이런 걸 맛있다고 말하는 녀석들은 평상시에 종이라도 먹고 있는 거 아냐?


음식에 대한 모독이야, 이건. 이 가게는 맛으로 승부할 자신이 없으니까 이런 짓을 하는 게 아닐지?


비판하기 전에 라면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어 보지 않겠는가


배터리라니;; 손님을 죽일 생각이냐?!








     ∧_∧      
    (ill ´Д`)     
    ノ つ!;:i;l 。゚・    
   と__)i:;l|;:;::;:::⊃  
    ⊂;::;.,.';;;;'::.:.;::.⊃



선입견만으로 맛없다고 떠들지 말고, 한번 속는 셈치고 먹어봐! 무책임한 댓글이 너무 많아서 눈에 거슬리는군


먹고 나서 알려줘요~


벌칙게임 아니었어요?;;


라면을 보고 웃어본 건 처음이야








(↑) 알칼리라면에서 굉장히 위험할 것 같은 기분이...;;


라면에 어울리는 건 알카라인 뿐이야! 망간이나 니켈수소, 리튬이온은 안 된다는 듯한 주인의 고집이 느껴져!


히야시츄카 900엔, 냉라면 700엔, 아이스크림라면 800엔... 끌리는데?


세상에는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따로 따로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배터리는 아무래도 무리겠지만



역시 호의적인 반응은 기대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왠지 궁금함이 몰려오는 게... 도쿄에 가면 한번 들러봐야겠다는 위험한 욕구가 무럭무럭 자라나네요;;

좀 더 자세한 시식기 (...? 모험기라고 하는 편이 나으려나요?) 가 올라오면 바로 올리겠습니다. (__)ㅋ


+ 관련 자료 http://blog.livedoor.jp/dqnplus/archives/1046038.html
http://kr.blog.yahoo.com/jp.capsule/1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