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다반사
리얼리티쇼의 저주 출연자 잇달아 자살
FunB
2010. 9. 30. 10:21

독설가로 유명한 ‘버럭 주방장’ 고든 램지(사진)가 진행하는 인기 리얼리티쇼의 출연자들이 잇달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경찰은 지난 주 허드슨 강에 떠내려온 조셉 세르니글리아의 시체를 발견했다.
수사결과 그의 사망원인은 자살로 밝혀졌다. 세르니글리아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고든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Kitchen Nightmares)’에 출연했던 인물로 확인됐지만 그의 자살이 ‘키친 나이트메어’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07년에도 역시 ‘헬스 키친(Hell’s Kitchen)’에 출연했던 레이철 브라운이 고든 램지로부터 잔인하리만치 혹독한 충고를 받은 후 자택에서 자살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헬스 키친’ 시즌5에서 5위에 입상했던 브라운은 바로 다음 해 텍사스의 자택에서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브라운의 자살 역시 출연했던 프로그램의 영향이 있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문제의 두 리얼리티쇼의 진행자인 유명한 ‘욕쟁이 주방장’ 고든 램지는 뛰어난 요리 실력보다 무자비하고 냉철한 비평과 상대를 벌벌 떨게 만드는 다혈질의 성격 때문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그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도전자들 역시 자존심 강한 요리사들이어서 항상 심리적 갈등과 기싸움이 팽팽하게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