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다반사
남미판 봉이 김선달
FunB
2012. 2. 3. 23:51
남미판 봉이 김선달, “빙하를 팔아?”
일명 ‘남미판 봉이 김선달’ 사건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2일(현지시각) 에콰도르 공영방송 시우다다노는 “빙하의 얼음을 채취해 팔아 넘기려던 일당이 경찰에게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미판 봉이 김선달’ 일당이 칠레 아이센 지방의 국립빙하공원에서 캔 얼음은 자그마치 5200kg, 시가로는 7000달러(한화 79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현지 당국은 “빙하 얼음이라 최소한 가격이 배는 더 나간다”며 “압수한 빙하 얼음은 현재 대형 수영장에 보관 중이며 조만간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판 봉이 김선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미판 봉이 김선달이라니 재밌다”, “빙하의 얼음을 팔 생각을 하다니 획기적이다”, “이들을 검거한 경찰들도 어이가 없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미판 봉이 김선달’에 등장하는 봉이 김선달은 우리나라의 인물설화 중 하나로 닭 장수에게 닭을 봉이라 속인 후 이득을 본 일화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