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다반사

길거리 인사동 패션쇼

FunB 2010. 11. 13. 09:29
인사동 길거리 속옷 패션쇼

인사동 패션쇼 앙드레김 베스트 란제리 인사동 거리 패션쇼 열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생전에 스포츠 스타들의 패션에 많을 공을 들였다.

오랜 체력단련을 통해 만들어진 스포츠 스타들의 몸매를 특히 극찬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동양의 곡석미, 굴곡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배 나왔기 때문이었다.

국민타자 이승엽과 미스코리아 이송정, 반지의 축구제왕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이혜원 등이 앙드레김의 패션쇼에서 옷을 입었다가 결혼에 골인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런데 대부분 처음 패션쇼에 서는 스포츠스타들은 앙드레김에게 속에 뭐 입었냐는 질문을 곧잘 받았다.

앙드레김이 특히 란제리 패션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 이유와 같다. 육체미를 밖으로 과시할 때 속옷이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꽤 많았기 때문이었다.

팽생을 '판타스틱' 한 단어에 몰입한 앙드레김은 지난 8월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의 사후에 '앙드레김 란제리 특별전'이 거푸 열리는 것은 이런 앙드레김의 일화에 맥이 닿아있는 것 같다.

'앙드레김 란제리'(아인스 M&M)는 생전에 앙드레김이 아끼던 브랜드중에 하나. 지난 2001년 홈쇼핑 등을 통해 런칭한뒤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되어간다.

지난달 전국 앙드레김 란제리 매장과 이마트 등에선 '앙드레김 란제리 특별전'이 열렸다.

오는 12일에는 '앙드레김 타임캡슐 리미티드' 한정판 란제리가 출시된다.

아인스엠엔엠(ein's M&M, 대표이사 최종삼)은 "앙드레김 타임캡슐 리미티드는 고 앙드레김의 화려한 컬러 자수와 레이스에 담긴 오트쿠튀르(하이패션, 고급의상)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모티브로 살아생전 앙드레김이 극찬한 베스트 란제리 컬렉션 6종과 함께 추모 특별집, 레드 머플러로 구성했다"며 "영구결번을 부여한 한정판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앙드레김 타임캡슐 리미티드'는 12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며, 경기도 기흥에 있는 고 앙드레김의 아뜰리에 쇼케이스에 영구 보관된다. 아인스엠엔엠은 앙드레김 생전에 제휴를 통해 탄생한 앙드레김 엔카르타를 생산, 기획, 판매하는 곳이다.

9일 아인스엠엔엠은 '앙드레김 타임캡슐 리미티드' 출시를 앞두고,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앙드레김의 베스트 란제리 6종을 전시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타임캡슐 리미티드의 6가지 제품 중 베스트 란제리를 뽑는 소비자 투표를 진행하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하여 앙드레김 란제리를 증정하는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