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한장 때문에 해고된 여교사

페이스북 교사 해고 사진



“휴가중 음주사진 페이스북 올렸다고… 해고당한 여교사

휴가 중에 술을 마셨다고 해고당한 여교사의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조지아주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애슐리 페인(24)이라는 여교사가 양손에 맥주와 포도주 잔을 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해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애슐리는 2009년 여름휴가 때 유럽을 여행했다. 그녀는 휴가 도중 한 술집에서 한 손에는 포도주 잔을, 다른 손에는 맥주잔을 든 모습으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었고 맥주를 마시는 다른 사진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렸다.

하지만 그녀가 근무하던 학교의 한 학부모가 페이스북에서 그녀의 사진을 발견하고 “교사가 술을 마시는 모습의 사진은 부적절하다”고 학교 측에 항의했다. 교장은 그녀에게 해고라는 최후통첩을 했고 그녀는 학교를 상대로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교장은 단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며 “그러면서 술을 마시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잘못했다며 퇴직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변호사 리처드 스터스는 “레스토랑에서 내 딸의 선생님이 남편과 술을 마시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이를 학교에 신고해야 하는가”라며 “이것이 학교 이사회에 갈 정도로 부적절한 상황이거나 불법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녀는 특히 가장 친한 친구만이 사진을 볼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높음’으로 보안을 설정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 접근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황해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교사가 받아들이기 힘든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술을 마시는 그녀의 사진이 학생들의 음주를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난 단지 교실로 되돌아가고 싶을 뿐”이라며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바친 자신의 열정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