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난투극… 잠실2단지 상가에 무슨 일이?
지난 9일 아침,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인근의 리센츠 아파트단지(잠실주공2단지) 상가건물 앞에서 때아닌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한국경제가 10일 보도했다. 상가에 남아 있으려는 사람들과 끌어내려는 건설사 직원 사이의 충돌로 출근길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분쟁은 상가가 완공되던 지난해 7월 31일부터 상가조합과 아파트조합 간에 시작됐다. 상가조합 측은 영업을 시작하는 한편 일반분양도 진행하려 했지만 리센츠 아파트조합 측에 가로막혔다. 아파트조합은 상가 부지에 아파트 부지가 일부 편입된 점을 근거로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상가분양 수익을 나누자며 분양승인권을 볼모로 상가조합을 압박했다. 대법원까지 가는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상가조합은 분양승인 등 재산권을 찾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4개 시공사가 상가건물에 유치권(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사업자가 건물을 점유하는 것)을 걸었다. 상가건물 건설 대금은 물론 아파트 마감공사 비용,공사비 연체에 따른 이자비용 등을 받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해당 건설사와 상가조합 측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리센츠 아파트단지 및 상가에서 건설사에 내야 할 돈은 820억원. 상가공사대금이 400억원이며 단지 조경비 등 마무리 공사 대금이 230억원, 대금 지급이 미뤄진 데 따른 연체이자가 190억원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가 다 끝난 상황에서 돈을 떼일 수는 없지 않느냐"며 "누구에게든 공사대금을 받아야 하는데 유일하게 입주하지 않은 상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가조합장은 이와 관련, "4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상가공사대금은 언제든 낼 의사가 있다"며 "애꿎은 상가주들을 괴롭히지 말고 나머지 대금은 건설사가 아파트조합에서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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