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최고 당첨금액과 최저 당첨금액은 68배 격차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받은 최고액과 최저액 차이가 무려 68배에 달하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1회차부터 334회차 중에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타낸 최고액은 407억2천200만원인 반면 최저액은 6억2천900만원에 불과했다.

1등 당첨자 최고액인 407억원은 2003년 4월 12일 로또 추첨에서 나왔다.

당시 6개의 로또 숫자를 모두 맞힌 주인공은 1명에 불과한데다 앞 주에 1등 당첨자마저 없어 금액이 이월되는 바람에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반면 작년 11월 22일 추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무려 15명이 나오면서 1등 당첨자가 받는 돈이 6억원으로 줄었다.

1등 당첨금을 1인당 아닌 전체로 따질 경우 2003년 2월 8일 추첨에서 나온 835억원이 최고액으로 13명이 나눠 가졌다. 1등 당첨금 최저액은 2002년 12월 7일 추첨시 86억원으로 당시 1등 당첨자가 없어 이월됐다.

한편 로또 복권 1등 당첨자의 평균 수수액은 23억4천700만원이었으며 2등은 6천560만원, 3등은 166만원, 4등 6만7천원, 5등 6천원이었다.

회차별 평균 당첨자 수는 1등이 5.4명, 2등이 31.3명, 3등 1천228.5명이었으며 그동안 1등 당첨자는 총 1천807명, 2등 당첨자는 총 1만444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