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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의 변 >

아가의 변은 처음에 태어나서는 24시간 이내 첫 대변을 보는데 이것을 태변이라고 합니다. 태변을 누
고 며칠 뒤 녹색을 띈 노란색의 이행변을 보다가 다시 며칠 뒤부터 노랗게 변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가들은 어른과는 달리 먹으면 바로 변을 싸는 일이 아주 흔합니다. 이것은 먹은 것을 바로
싸는 것이 아니고 먹을 때 식도가 움직이면 장도 같이 움직여서 이미 만들어진 변이 나오는 것입니다.

아가의 변은 어른과 달라서 먹는 음식과 몸의 컨디션과 나이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므로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짤라 말할 수 없습니다.

간혹 어떤 엄마들은 노랗고 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비정상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아가는 어른의 축소
판이 아니므로 어른의 변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횟수도 어떤 때는 먹는 음식에 따라서 하루1-5회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정상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가의 변은 분유를 먹는 아가의 변보다 묽게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모유를 먹는 아가는
하루에 변을 정상적으로도 10번 이상 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많아서 기저귀를 푹 적시기도
하고 거품이 이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녹변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아가의 변을 처음 본 사람이나 아가를 키워 본 적이 없는 초보 엄마들은 아가의 변이
이렇게 나오면 설사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모유를 먹으면 자주 보고 분유를 먹으면 횟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항상 그러하지 않습니다.
모든 아가들은 개성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아가가 자람에 따라서 하루에 한 번 보던 아이가 4-5일간 변을 안보기도 하고 하루에 갑자기
2-3번을 보기도 합니다. 아가의 변의 양상은 나날이 바뀝니다.

만일 아가의 변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변이 뭍은 기저귀를 가지고 소아과 의사에게 가시는 것이 좋습
니다. 아가의 변이 이상한 것인지 정상인 것인지를 잘 모를 때도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하시는 것이 좋
습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1. 집안에 간염보균자도 없는데 왜 태어나자 말자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까:
 아가가 좀 더 커서 하면 안될까요?

: B형간염은 보균자에 의해서 옮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B형간염에 걸린 사람들이 나 간염 걸
렸소 하고 광고하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주위에 간염 보균자가 있다는 것을 알지못한체로 B형간염에
감염이 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모든 아가들에게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뿐 아니라 남을
위해서도 접종은 필수입니다.


2. 임산부인데 B형간염 항체가 없다는데 B형간염 예방 접종을 해도 되나요?:

만일 B형간염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접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항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별
다른 위험요인이 없는데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지는 않습니다.  출산 후 아가와 같이 접종하면 될 것입
니다.


3. 모유를 수유중입니다.  B형간염 접종을 해도 됩니까?: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도 아가도 B형간염 접종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적어도 돌까지는 모유를 먹이려고 노력하십시오.


4. 미국에 유학 보내려는데 미국은 접종방법이 다르다는데...:

만일 아이를 미국에 유학 보낼 생각이 있다면 3차 B형간염백신을 만 6개월 전에 접종하지 마십시오. 
접종기록을 재대로 살핀 미국 의사라면 한번 더 접종을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차와 2차
는 적어도 4주 이상의 간격을 두며 2차와 3차는 8주 1차와 3차는 적어도 4개월의 간격을 두고 접종을 하
는데 3차는 만 6개월 이전에는 접종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나라처럼 0 1 2개월로 접종을 한 경우 첫
접종 후 12개월 후에 한번 더 접종을 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의 B형간염백신 스케줄은 태어날
때 접종하고 1-2개월에 2차 6-18개월에 3차를 접종하는 방법과 1-2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4개월에 2차
6-18개월에 3차를 접종하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5. 실수로 간염을 너무 일찍 맞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규정보다 당겨서 맞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항체가 생기더라도 오래 지속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찍
접종한 경우 한번 더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십시오.


6. B형간염 예방접종을 엉덩이에 맞았습니다.  상관없나요?:

돌전의 아가의 경우 엉덩이에 접종을 하면 다리에 접종한 경우보다 항체가 잘 생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에 다음에는 반드시 다리에 접종해 달라고 요구하십시오.  3번 다 엉덩이에 접종한 경우라면 간염 항체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7. 어느 병원은 만 2개월에 B형 간염 1차를 접종하라는데 만 2개월이 되어서 B형간염 예방접
종을 시작하는 것은 어떤 장점이 있는가?:

산모가 B형간염 보균자이거나 엄마의 B형간염 항체 상태를 모를 때는 반드시 출생 후 바로 B형간염
예방접종을 바로 시행합니다.  하지만 산모도 B형간염에 걸리지 않았고 같이 살거나 자주 접촉한은
식구들 중에서 B형간염 보균자가 없다면 만 2개월에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B형간염 예방접종약 중에는 "치메로살"이라는 성분이 보존제로 들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아주 어린 아가들에게 아주 조금은 문제가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치메로살이 없는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데 치메로살이 함유된 약을 사용하던 작년
까지는 접종을 연기했더랬습니다.  이런 경우까지 걱정이 된다면 태어나서 바로 접종하는 것보다는 2
개월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8. 접종 부위에 물이 들어갔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흔히 목욕 후 목욕을 시키지 말라는 말을 합니다.  이는 물이 들어가는 것이 곤란해서라기보다는 아가를
힘들게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접종부위에 물이 묻는다고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9. 직장을 다니다 보니 오후밖에 시간이 없습니다.접종은 오전에 하라는데 오후에 접종을 하면
안되나요?:

B형간염 접종은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접종입니다.  사정이 그렇다면 오후에 접종하는 것도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해서 접종하도록 하십시오.


10. 주변에 아는 사람들 중에는 B형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B형간염이 상당히 많은 나라입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사람들
중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보균자라고 합니다.  이런 보균자들은 B형간염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면서도 자신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본인이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모를 정도인데 스스로 밝히지 않는 한 주변에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있는 지를 알 수가 없
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따돌림을 겁내서 숨기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저의 소아과에서 B형간염
보균자로 밝혀진 아가가 있었는데 이말을 주위 사람들에게 했다가 온 동네 사람이 만나기를 기피하는 바
람에 이사를 가야만 했던 엄마도 있었습니다.


11.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간염이 다 예방됩니까?: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간염 중에서 B형간염만 예방됩니다.  간염에는 B형간염만 있는 것이 아니고
A형과 C형등 여러 가지 간염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B형간염만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12. 우리 아기는 A형인데 B형간염접종을 해도 됩니까?:

여기서 말하는 B형이란 간염 균의 종류를 말하지 아가의 혈핵형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A형 간염 예방 접종은 따로 있습니다.


13. B형간염 예방접종은 암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는데 사실인가요?: 
물론 사실입니다.  B형간염에 어릴 때 걸리면 나중에 커서 간암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B형간염에 걸리는 것을 막아주니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14. B형 간염에 걸렸는데 간염 예방접종을 하면 좀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요?:

간염에 이미 걸린 아이들은 접종을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간혹 잘못 알고 접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문제가 되는 않습니다.  그리고 간염에 걸린 아이들은 주기적으로 소아과 의사와 상의
를 해서 아기의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1. B형간염 예방접종이란 ?

B형간염 예방접종은 B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접종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 아가가 B형 간염에
걸리면 만성 보균자가 되기 쉽고 나중에 간암을 비롯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접종을 해야합니다.


2. B형간염 예방접종 대상

B형 간염 항체와 항원이 없는 모든 사람들이 대상자입니다.  특히 신생아!
어른의 경우도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접종을 해야 합니다.
B형간염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사람도 접종해야 합니다.


3. B형간염 예방접종의 스케쥴

신생아

산모가 HBsAg이 음성인 경우(보통의 아기들): 1차 = > 생후 2개월까지 1차 접종,
                                                               2차 => 첫 접종 후 1개월 뒤
                                                               3차 => 첫 접종 후 6개월 뒤

산모가 HBsAg이 양성인 경우(보균자일 때)  :  1차 = > 출생 직후 (12시간 이내)에 B형간염 예방접종과
                                                                         HBIG(0.5cc)를 다른 주사기에 넣어 주사 부위를
                                                                         달리 하여 근육주사
                                                               2차 => 첫 접종 후 1개월 뒤
                                                               3차 = > 첫 접종 후 6개월 뒤

산모의 HBsAg 상태를 모를 때 : 1차 = > 출생직후 B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산모의 HBsAg을 바로 검사
                                                     해서 음성이면 접종으로 OK, 양성인 경우 가능하면 빨리 HBIG를
                                                     근육주사를 하는데 2일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7일
                                                     이내에는 접종
                                            2차 => 첫 접종 후 1개월 뒤
                                            3차 => 첫 접종 후 6개월 뒤

>> B형간염 예방접종약에 따라서는 첫 접종 후 1개월 2개월 뒤에 접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추가 접종
 
추가 접종은 하지 않습니다.  (1997년부터 5세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폐지)


5. 항체 검사
 
일률적인 항체 검사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6. 접종 용량
  
10세를 기준으로 접종용량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접종시 나이를 정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 10세 이하: 1회 0.5cc
    => 11세 이상: 1회 0.5cc 인 경우가 많습니다.
    => 접종약에 따라서 용량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7. 접종하면 다 효과가 있나?
  
3번을 접종하면 95%정도에서 항체가 생기고 일단 항체가 생기면 B형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거의 다 예방이 됩니다.  항체가 생기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재 접종을 하게 됩
    니다.


8. 접종부위
 -
영아는 대퇴 전외측에 근육 주사
 -  연장아나 어른은 팔의 삼각근에 근육 주사
 -  엉덩이 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접종할 수 없는 사람

 - 전에 B형간염 예방접종 후 심각한 알레르기가 생긴 아이
 - 빵 굽는 이스트에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유전자 조작에 의해서 만들어진 B형 간염 백신에는
    5% 정도의 이스트 단백질이 포한되어 있다.)
 - 가볍지 않는 병을 앓고 있는 아이


* B형간염 예방접종의 이상 반응

가장 흔한 것은 접종부위가 부을 수 있고 아프면서 일시적으로 멍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신적으로는
약간 보채거나 일시적으로 안 먹거나 권태감을 느낄 수도 있고 관절이 아프기도 하고 피부 발진이 생기기
도 하고 미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어른들이 접종할 때보다 아가들이 접종할 때 이상반응이 적
게 생깁니다.  이런 이상반응이 생기더라도 대개의 경우 하루이틀 사이에 사라집니다.  극히 드물게 문제
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아직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저의 아이 둘다 B형간염 예방
접종을 했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고 접종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접종후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 접종후 기록을 남기십시오.
접종시에는 육아 수첩을 가지고 가서 소아과 의사에게 접종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접종한 기록은 평생 보관해야 합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 아가의 감각발달 - 후각 >

태아때 부터 충분히 발달된 후각능력을 가지고 있던 신생아는 생후 3일째 되는 날부터 엄마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기의 아가들은 젖내 스며든 엄마의 품속으로 돌아눕는데 엄마가 아닌 다른 엄마의 우유감각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아가는 엄마의 냄새를 맡고 심리적인 안정을 얻습니다.

아가는 생후 6개월 이전에 이미 모든 냄새를 추리하고 좋아하는 냄새를 알아낼 수 있어서 좋아하는 냄
새를 풍기는 사람에겐 기쁨을 표현하지만 고약한 냄새를 맡으면 불쾌한 듯 얼굴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 청각 발달을 위한 자극

1. 여러 가지 냄새를 맡게 한다
; 엄마의 화장품이나 향수 등을 솜에 적셔 아가의 코 밑을 슬쩍 지나가게 하여 냄새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후각 자극에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 등 과일이나 꽃, 박하나 초콜릿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아가가
  좋아하는 것은 손에 쥐어주고 코 쪽으로 가저가도록 유도하면 아가는 사물과 향기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3세가 넘으면 눈을 가리고 냄새를 맡아 사물을 알아맞히는 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2. 생활 주변의 냄새를 맡도록 한다
; 엄마가 부엌에서 요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음식의 냄새를 맡게하는 것도 좋으며 집 밖의 제과점에서
  풍기는 빵냄새, 꽃집이나 과일과게에서 맡을 수 있는 향긋한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하여 아가의 감각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 아가의 감각발달 - 촉각 >

아가는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촉각을 느껴 임신 7주 반 정도 되었을 때 탯줄을 살짝 건드려도 반응을
보이고 14주정도 되면 온몸으로 반응을 보일 정도이며 태어나자 마자 엄마 뱃속과는 다른 차가운 공기나
엄마의 몸과 손의 따스한 접촉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신생아기에는 목욕, 기저귀 갈기 등을 통해 몸 전체에 가벼운 마사지를 받게 되며 솜털이나 타월, 순모
천조각 등을 통해 감촉의 자극을 받습니다.

3개월정도 되면 주변의 물건을 손으로 쥐기 시작하는 때로 이때부터 아가는 손으로 만지고 쓰다듬고
두드려보는 행동을 통해 촉감을 익히고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 아가의 감각 발달을 위한 마사지 방법

; 아빠나 엄마가 해주는 마사지는 사랑이 가득한 신체적 접촉을 할 수 있는 게기가 되기도 할 뿐 아니라
  아가에게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신체의 모든 기관을 자극하고 발달하게 합니다.

아가가 낮잠을 자고 있거나 화가 나 있을 때 마사지로 아가의 기분을 진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마사지를 처음 한다면 쓰다듬거나 살짝 건드리는 정도가 좋으며 갓난아이의 경우 몇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점차 월령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마사지를 하는 시간은 기저귀 갈 때나 목욕시킬 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식사전후는 피하십시오.

마사지를 하는 사람의 손이 차지 않은지 확인하고, 반지는 빼는 것이 좋으며 방안은 따뜻해야 합니다.

우선 가슴과 어깨에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쓰다듬은 후 양손과 팔을 부드럽게 주므르고 아가의 다리를
들어올려 대퇴부에서 발까지 쓰다듬는 순서로 하며 몸의 각 부위별 마사지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머리
: 아가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고 바깥쪽에서 뺨쪽으로 천천히 문질러줍니다.

2. 얼굴
: 아가의 이마를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눌러준 다음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얼굴
  중앙에서 바깥 방향으로 밀어내듯 마사지하면서 광대뼈를 눌러줍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아가 콧대를
  부드럽게 내리누르고 양볼로 이동하며 마사지를 합니다.

3. 볼
: 아가의 양쪽 턱 주변에서 귓볼까지 작은 원을 만들면서 마사지하고, 귀 뒤쪽으로는 커다란 원을 만들어
  마사지합니다.

4. 몸통
: 손바닥을 펼쳐 몸 중앙에서 옆구리 쪽으로 천천히 몸통을 문질러줍니다.

5. 팔다리
: 손으로 팔이나 다리를 잡고 안에서 끝쪽으로 서서히 문지릅니다.

6. 발
: 한손으로는 발꿈치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 발의 둥근 부분을 부드럽게 무릎쪽으로 눌러줍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 전체를 눌러준 후 발바닥 쪽으로 발가락을 밀어줍니다.


* 촉각 발달을 위한 자극

1. 다양한 촉감의 물건을 만질 수 있도록 한다
 ; 고무장난감, 나무나 플라스틱, 다양한 감촉의 헝겊인형, 모래 등 여러 가지 감각의 물질들을 만지며
   놀 수 있도록 합니다.

아가는 손을 사용하면서부터 만지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며 집안에서 훈히 돌아 다니는 헝겊조각
이나 장난감은 감각개발에 매우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2. 피부끼리의 접촉을 한다
; 아가를 발가벗겨 엄마의 몸 위에 올려놓는 것도 착감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새로 탄생한
  아가에게 있어 피부끼리의 접촉은 가장 훌륭한 자극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3. 모래놀이를 한다
; 작은 알갱이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는 매우 훌륭한 촉감개발 놀잇감입니다.
  아이가 3-4세정도 되면 가까운 놀이터로 가서 모래장난을 할 수 있도록 해서 모래를 만지고, 손이나
  발을 파묻으며 촉감과 운동감각을 발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를 가지고 놀면서 사람에게 던지거나 입으로 가져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에서 지켜봐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4. 맨발로 걷기
; 걷기 시작하는 시기라면 가끔 맨발로 양탄자나 타일바닥 등을 걷도록 하고 볕이 좋은 날이면 모래밭
  또는 풀밭 위를 걷도록 하여 감각발달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5. 물건맞추기
; 아가가 조금 더 성장했다면 아가의 눈을 가리고 물건을 만져 어떤 것인지 알아맞히도록 하는 놀이도
  좋습니다.

6. 요리하기
;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하면서 밀가루 반죽을 하거나 달걀을 푸는 등 여러 가지를 하며 촉각과 손재주
  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각양각색인 요리재료의 색깔과 냄새를 통해 다른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으므로 최근 유치원
에서는 요리를 중요한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아가의 감각 발달>

아가는 태어나 며칠이 지나면 강한 빛에 눈을 감는 시각반응을 보이고, 생후 2주정도 되면 빛의 밝기와
명암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기부터 아가는 밝은 빛 등으로부터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15-25cm의 초점거리를 가집니다.

이것은 4개월이 될 때까지 계속되어 이 거리보다 먼 곳에 있는 물체를 선명히 볼 수 없으므로 이 시기에
는 장난감 등을 보여줄 때 이 거리를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기에는 망막의 시각세포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라 색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흑백의
대조가 선명한 물건에 민감하므로 흑백모빌이나 선명한 원색의 장난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시야의 45˚ - 90˚ 사이에 들어오는 물체에 눈을 고정시키고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쳐다볼 수 있으며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시야가 180˚까지 확장되고 사물의 형태, 색깔을 인지하기도 하며 특히 사람의 얼굴에 주목합니다.

아가는 생후 4개월이 지나야 서서히 색을 구분하게 되는데 시신경이 발달할수록 빨간색과 파란색을
가장 좋아하고 자주색, 오렌지색, 노란색, 초록색 순으로 색감이 발달합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아가는 점차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손을 움직이다가 6개월경이 되면 손을 뻗어 움직
이는 물체를 정확히 붙잡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성인과 같은 시력을 갖게되는 것은 5∼6세 무렵입니다.


* 시각 발달을 위한 자극

아가의 시각 발달을 위해 엄마가 아가에 맞게 여러 가지 자극을 주면 시각발달에도 도움이 되지만
기타 여러 가지 감각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아가 가까이에 거울을 놓아둔다
; 아가는 처음에는 거울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거울 속의 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거울은 아가의 침대나 식탁가까이에 설치해주어 자신의 움직임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거울놀이는 3세까지의 아가들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2. 산책 또는 외출을 활용한다
; 볕이 좋은 날 아가와 함게 산책이나 외출을 하면서 아가의 유모차 덮개를 열어 세상의 많은 것을 보도록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시장이나 공원 등에 함께 데려가며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끼도록 하면 아가는 풍부한 시각적 경험 뿐
아니라 후각, 청각 등 풍부한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엄마가 주변의 사물들이나 사람, 동물을 가리키며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모빌 등 시각적 자극물을 활용한다
; 신생아를 위한 흑백 모빌이나 조그만 장난감 등을 침대 위에 걸어서 아가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각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모빌은 움직임이 많고 크게 표현되는 것이 좋으며 아가는 흑백의 모빌도 좋아하지만 동그라미, 삼각형,
체크무늬 등의 기학적인 모양도 좋아하므로 손수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단, 신생아기에서 4개월 이전에는 15-25cm까지가 아가의 가시거리이므로 그 안쪽에 설치해야만 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를 위한 장난감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딸랑이나 종 등을 눈 앞에서 흔들거나 움직여
주고 소리를 들려주면 아가는 그것들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또한 아가방의 장식들이나 그림, 사진들의 위치를 변화시켜주는 것도 시각을 자극하는 또하나의 방법
입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떤 병인가요? >

·아토피성 피부염이 잘 낫고 안 낫고는 아기의 체질에 달려 있어:
아토피성 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소아에게 가장 흔한 피부병입니다. 습진 또는 태열이라고도 부르며,
갑자기 생겼다가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등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민스러운 병입
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나이에 따라서 증상에 차이를 보여 3기로 나누는데, 1기는 생후 2개월부터 2세
까지의 영아기 습진을 말하고, 2기는 2세부터 10세까지의 소아기 습진을 말하며, 3기는 사춘기 청소년과
성인에게 나타나는 습진을 말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오래가면 많은 엄마들이 빨리 낫고 재발하지 않
게 치료해 주는 소아과를 물색합니다. 그러나 그런 소아과가 있을 리 없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잘 낫
고 안 낫고는 소아과 의사의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니고 아기의 체질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원인을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병이 있을 때 그 원인을 제거하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은 원인을 못 밝힌
채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릴 때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기는 커가면서 같은 알레르기 질환
인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레르기 행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아토피
성 피부염이 생긴 아기에게 천식이나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잘 생기는 것으로 보아 아토피성 피부염
역시 알레르기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우유, 달걀 흰자, 땅콩, 밀, 일부의 생선 등이 아토피성 피
부염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 역시 확실치는 않습니다. 생우유를 돌 이전부터 시작하면 알레르기
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달걀 노른자는 일찍부터 먹여도 흰자는 늦게 먹이는 것
이 좋습니다. 하지만 콩분유를 먹인다고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
부염을 줄이기 위해 모유나 분유를 끊고 콩분유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토피에 걸리면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리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까칠까칠하고, 붉게 변하면서 부으며, 많이 가렵고, 심하면
짓물러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지기도 합니다. 가려운 것이 특징인데 많이 가려워서 잠을 못 자기도 합니다.
또 가려워서 심하게 긁는 통에 상처가 생기거나 피가 나기도 하고, 상처난 부위에 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플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는 반복해서 걸리는 경우가 많아:
아이 열 명 가운데 한두 명은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립니다. 아이의 얼굴이나 몸에 뭔가 빨간 것이 생기면
대개는 아토피성 피부염일 정도로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반복해서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주 병원을 찾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면 끔찍해 보이기도 하지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 아토피, 엄마가 진단을 붙이지는 마세요!!

아이가 한번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렸던 엄마들은 다음에 아이 몸에 빨간 것이 생기면 대충 진단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병이 아토피성 피부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기의 몸에 빨간 것이
생겨서 아토피성 피부염처럼 보여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병과 아토피
성 피부염이 겹쳐 있을 때는 엄마들이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에게 보여서 확인하는 것이 좋
습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가 가능한가요? >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는 근본적인 치료와 일시적인 치료, 보조적인 치료 등이 있는데, 이는 정확한
분류가 아니고 단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분류법일 뿐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를 하는 중에도
호전과 재발을 반복해서 오래갈 때는 보호자와 아이가 매우 힘들어 합니다.

·아토피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어:
모든 종류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확실하게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 엄마들이 원하
는 그런 종류의 체질 개선은 일단 꿈과 같은 생각이란 것을 미리 알아두십시오.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
을 더 잘 치료하는 의사는 물론 더 잘 치료하는 병원 역시 없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는 약보다
생활 수칙상 지켜야 할 점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명의를 찾아 헤매는 것보다 집 안 청소 한번 더하는 것
이 아이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상태가 심할 때마다 그때그때 치료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피하는 등 기본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서 담당 의사와 잘 상의해서 치료하고 좋아지기
를 기다려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약하게 있는 아기의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려고 연고를 자꾸 발
라 주는 분도 있는데, 아주 가벼운 경우라면 차라리 연고를 안 바르고 그냥 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알레르겐을 찾아 없애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
알레르겐(allergen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특이한 음식이나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 그것을 찾아 없애는 것이 바로 근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알레르
겐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견하더라도 그것만이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아 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그다지 성공적인 치료법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발견한 뒤에도 알레르겐을
완전히 없앨 수 없을 때는 탈감작법(desensitization)이라는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이것도 100% 성공하
는 방법은 아닙니다. 히스토글로불린이란 주사를 수년간 맞히기도 하나 이 역시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
지는 않습니다. 자디텐이라는 약도 있는데 일부에서 효과를 봅니다. 요즘 엄마들 중에는 특수치료를 받는
다고 이런 약을 사용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기막힌 효과를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때그때 증상에 맞게 대응하는 일시적인 치료 방법:
아토피성 피부염이 오래가면 엄마도 반쯤 의사가 되어서 아이의 증상이 조금만 심하면 스테로이드 호르
몬이 들어 있는 연고를 사서 바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고를 오래 사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다른
피부병이 동반될 수도 있으므로, 일단 의사가 진찰한 후에 연고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상태가 심한 경우
에는 가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씁니다. 그리고 상태가 아주 심할 때는 일시적으로 호르몬
제인 스테로이드를 먹는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며, 호르몬제를 끊으
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장기간 병이 지속되는 아이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많이 가려우면 스
테로이드 연고를 쓰기도 하는데, 이 연고를 쓸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역시 호르몬 제재
이므로 많이 쓰면 피부로 흡수되어 우리 몸에서 호르몬 만드는 것을 방해할 수 있고 피부를 얇게 만들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신피질 호르몬 연고도 적절히 잘 사용하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연고를 사용할 때는 어떤 종류의 연고를 얼마 만큼 발라야 하는지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고 거
기에 따라야 합니다. 연고제를 바를 때는 목욕 후에 바르는 것이 효과가 좋으며, 의사의 지시 없이 함부로
연고를 바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부신피질 호르몬 연고는 적은 양을 자주 바르
는 것이 한번에 많이 바르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물약을 쓰기도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보조적인 치료 방법:
보조적인 치료 방법이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일이나 로션 등을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가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렸을 때는 오일이나 로션의 사용 외에도 평소에 목욕을 깨끗하게 시키는 것
이 중요합니다. 피부가 지저분하고 때가 많으면 더 가려울 뿐 아니라 긁을 때 긁힌 자국을 통해 균이 들어
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욕을 시킬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보통 비누를 쓰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비누를 아예 쓰지 말거나 도브나 뉴트로지나, 존슨 앤 존슨의 센스티브용 비누 같은 피부를 덜
건조하게 하는 비누를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과 올바른 연고 사용법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정도나 부위에 따라 종류가 다른 연고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얼굴과 엉덩이 부위에 바르는 연고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해서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연고는 소량을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연고는 목욕 후에 바르는 것이 좋다.
·연고 먼저 바르고 로션을 바르나, 로션 먼저 바르고 연고를 바르나 상관없다.
·소아과 의사의 처방을 받은 연고의 사용을 겁내지 말라
·함부로 연고를 사서 바르지 말라.


※ 잠깐 의학상식!!

세고 잘 듣는 연고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만큼 부작용도 더 심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간혹 호르몬제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고 겁이 나서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을 해도 절대 안 바르
겠다고 버티는 분들도 있는데, 부신피질 호르몬 연고는 적절히 잘만 사용하면 아토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중요! 아토피성 피부염과 목욕

·목욕은 아토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렸을 때 엄마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바로 목욕입니다. 목욕을
시키라 말라 말들도 많습니다. 우선 목욕을 시키지 말라는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목욕을 시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목욕을 시키
면서도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다시금 목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목욕
을 자주 시키라고 권장하는 소아과 의사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을 때 목욕을 시키지
않으면 피부가 지저분해져서 가려워 긁게 되고, 그러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낫지 않고 오래가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목욕을 함부로 시키면 안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렸을 때 목욕을 시키는 법이 따로 있으
니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을 잘 하면 피부에 가려움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나쁜 것들도 없앨 수
있고, 건조해진 피부에 습기도 줄 수 있어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최근 들어서면
서 알레르기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소아과 의사들은 이 목욕 요법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목욕은 더러움을 없애주는 정도로 가볍게:
아이에게 목욕을 시킬 때 때빼고 광낼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십시오. 미지근한 물 속에 10분 정도 아이를
담가 두는 목욕이 중요한데, 이것은 매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샤워기로 물을
뿌리는 목욕보다는 목욕통에 물을 채워 아이를 담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목욕물에 오일을 첨가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누를 사용하는 목욕은 일주일에 2~3번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피부에서 기름기를 덜 빼앗아가고 자극을 적게 주는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해야 합
니다. 목욕이 끝나면 3분 이내에 면 수건으로 가볍게 톡톡 눌러주면서 물기를 없앤 다음 로션이나 오일을
몸에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로션과 오일 역시 자극성이
적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 소아과에서 처방한 연고가 있다면 목욕 후에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연고 먼저 바르고 로션 바르는 것을 권장하는데, 로션 먼저 바르고 연고를 발라도 상관은 없다고 합
니다.

·비누, 오일, 로션을 쓸 때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아토피에 걸린 아이를 비누를 써서 목욕시킬 때 저라면 도브 초록색 껍데기의 비누와 존슨 앤 존슨에서
나온 센스티브용 비누 및 로션, 그리고 뉴트리지나 건성 피부용 비누를 사용할 것입니다. 물론 이것들보
다 더 좋은 것도 있을 수 있으며, 소아과 의사마다 약간씩 선호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
아과 의사가 추천하는 것이라도 아기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처음에는 아기의 피
부에 시험삼아 조금만 사용해 보고, 이상 반응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온몸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부를 덜 건조하게 만드는 이런 비누를 사용해서 목욕을 시키면 목욕 후에 때가 덜 빠진 것 같고 비눗
기가 남아 있는 것처럼 미끈미끈해서 자꾸 문질러 닦아주는 엄마도 있는데, 자꾸 문지르면 아이의 피부에
자극을 줘서 좋지 않습니다. 보통의 비눗물 헹구듯이만 헹궈주시면 됩니다. 때 타올 또한 절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드라이어 역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꼭 필요해
서 사용할 경우에도 가능하면 짧게 사용하십시오.


※ 적절한 목욕은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돼!!

간혹 아직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를 목욕시키는 것을 꺼려해서 수건에 물을 적셔 겨드랑이와 사타구니만 닦아주는 분도 있는데, 저는 이것을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목욕시킬 때 때빼고 광낼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십시오. 샤워기로 물을 뿌리는 목욕보다는 목욕통에 미지근한 물을 채워 10분 정도 아이를 담가 두는 목욕이 좋습니다. 이런 목욕은 매일 하는 것이 좋으며, 찬물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단, 비누를 사용하는 목욕은 일주일에 두세 번만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아토피성 피부염은 세월이 약!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병 중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이 있는가 하면 사람이 병에 적응해서 살 수밖에 없는 병도 있습
니다. 오래가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후자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모든 종류의 아토피성 피부염에 잘
듣는 확실하고 근본적인 치료약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서 상태가 심할
때마다 그때그때 담당 소아과 의사나 피부과 의사와 잘 상의해서 치료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
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2세 이전에 75% 이상이 완전히 없어지며, 3~5세
가 되면 거의 대부분 회복이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아이가 아토피에 걸렸을 때 엄마들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특별한 치료법
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므로, 무엇을 먹이면 단번에 좋아진다는 주위의 말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위에서 누가 즉효약처럼 어떤 약을 권유할 때는 왜 이런 것을 의사가 권하거나 제약
회사에서 만들어 팔지 않고 단지 ‘비법’으로만 전해지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
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증세가 심하지 않은 아이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병입니다. 얼굴이 약간 발그레해지고 꺼칠꺼칠해지는 정도나 몸에 심하지 않은 발진이 돋는 정도는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피부를 매끈하게 하려고 연고를 함부로 쓰면 안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냥 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아토피가 심할 때 땀띠분 사용은 금물!!

간혹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 땀띠분을 바르는 엄마를 봅니다. 땀띠분은 땀이 많이 찼을 때 몸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바르는 것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땀띠분을 바르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피부가 더 건조해지겠지요.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아이에게 땀띠분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 최소한 이 정도는 지키십시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약으로만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집에서 항상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는데,
이것들을 잘 지켜야 빨리 치료되며 아이도 덜 고생합니다. 물론 이런 주의사항을 다 지킨다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낫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안 지키면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꼭 지키도록 하십시오. 그런 다음
에 약을 써야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먹이지 마십시오:
모유를 먹여 키우십시오. 모유를 먹여 키우면 아토피성 피부염도 적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유식은 반
드시 만 4개월은 지나서 시작해야 하며, 집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6개월 직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도 고려하십시오. 파는 이유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선식이나 미숫가루를 이유식으로
먹이지 마십시오. 생우유나 달걀 흰자, 땅콩 등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음식은 소아과 의사
와 상의를 해서 먹이십시오. 참고로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은 그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떤 음식을 한번 잘못 먹고 이상이 있다고 해서 그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면으로 만든 옷을 입히십시오:
자극성 있는 털옷이나 나일론 옷은 피부를 더 가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입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을 할 때도 비눗기가 완전히 없어지도록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집안 환경을 쾌적하게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은 비염이나 천식 등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집 안 환경을 쾌적하게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아이가 있을 경우 당연히 지켜야
할 사항인데도 의외로 많은 분들이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 새나 개,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고,
꽃 같은 것을 말려도 안됩니다. 특히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에는 한번 털이 날리면 아무리 열심히 청소
를 해도 털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는 데 적어도 3개월은 걸린다고 주장하는 알레르기 전문
가도 있는 만큼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털을 다 깎을
수도 없고, 설령 털을 다 깎는다고 해도 애완동물의 침이나 땀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애
완동물은 가급적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없어도 아파트에서 애완동물
을 키우지 않는 것은 상식입니다. 다른 집에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환자가 있을 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먼지는 털거나 쓸지 말고 걸레를 사용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진공 청
소기도 가능하면 좋은 것을 쓰세요. 집에 곰팡이나 바퀴벌레가 없어야 하며, 카페트는 물론 먼지 날리는
소파도 안됩니다. 메밀 베개나 곰인형같이 털이 많은 인형도 해로우며, 향수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겨 줘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온몸을 자주 긁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손톱을 짧게 깎아 주
고 손을 자주 씻겨 줘야 합니다. 아이가 심하게 긁으면 손에 장갑을 끼워 주거나 소매가 긴 옷을 입히고,
잘 때는 손을 침대에 느슨하게 고정해서 긁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손을 묶거나 장갑을 끼워주
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아토피성 피부염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눈을 비비면 손에 묻어 있던 세균들이 눈으로 들어가 눈다래끼가 생기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손등으로 눈을 비비는 일이 흔하므로 손을 씻길 때는 손바닥뿐 아니라 손등까지 깨끗이 씻겨야
합니다.


※ 아토피에 걸렸을 때 적당한 온도와 습도는?

너무 덥거나 추우면 좋지 않습니다. 우선 땀이 나면 아이가 더 가려워 할 수 있습니다. 더운 날에는 선풍
기나 에어컨을 틀어 주십시오. 그리고 겨울에는 방안 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시원하면
덜 가려워하므로 가려운 부위에 찬 물수건을 대주면 아이가 덜 긁게 됩니다. 너무 건조한 공기 또한 좋지
않습니다. 습도가 적당해야 피부가 메마르지 않습니다. 통상 4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
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다른 조건들이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호흡
기 질환에 걸렸을 때는 습도를 더 높여야 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를 가장 잘 일으키는 원인인 집먼지 진드
기는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합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 호흡기 질환의 대표선수, 감기 >

호흡기 질환의 대표격인 감기는 비인두염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바이러스 때문에
코와 인두(목구멍 근처)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는 우리와 아주 가까운 병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한마디씩 합니다.
그러나 감기는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잘못 알고 있는 면도 많은 병입니다.

따라서, 감기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환절기를 맞이하기보다는 미리미리 감기에 대한 지식을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소중한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면역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더 잘 걸리고
합병증도 생기기 쉬우므로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감기는 왜 환절기에 더 잘 걸리는 걸까요? : 감기는 추운 겨울보다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들이 자라기 쉬운 데다가 아이들의 몸이 환절기의 기후와 심한 일교차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4월 중순부터 7월초까지가일 년 중 감기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때입니다.
소아과 환자의 수도 1~2월에 비해 두세 배 정도 늘어납니다.

-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는 특히 더 조심해야:

봄철에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면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이미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합병증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황사가 날리면 한동안 우리 주위에 남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은
방을 열심히 닦아야합니다. 특히 중국의 공업화로 인하여 요즘 황사에는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대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무척 해롭습니다.

황사가 날리는 날은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했을 때는 집에 돌아와서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공기 오염이 심해서 감기에 더 잘 걸리고 증세가 심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도 많이 생깁니다.

▶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기가 감기에 잘 걸립니다

- 아기들은 보통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안 걸립니다:

감기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훨씬 잘 걸리는 병이고, 소아의 다른 모든 질병을 합한 것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아기들은 보통 모체로부터 면역성을 받아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안 걸리다가, 면역성이 떨어지는 6개월째부터는 감기에 잘 걸리기 시작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한 살 반이나 두 살까지가 가장 감기에 잘 걸리는 시기여서 일년에 5~8번 정도 감기에
걸려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기도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감기에 덜 걸리기 시작합니다.

- 어린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온몸의 컨디션이 나빠집니다: 아기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소화기에도 감기가
걸리기 때문에,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온몸의 컨디션이 다 나빠집니다. 녹변과 묽은 똥은 아기의 감기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어서 감기에 걸린 아기는 똥을 질퍽하게 자주 누기도 하고, 소화가 안돼 잘 안 먹고
토하기도 합니다.

또한, 땀 조절이 잘 안돼 평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감기의 호흡기 증상으로는 재채기, 기침,
콧물, 가래 등이 있으며, 전신 증상에는 열나고, 보채고, 처지고, 입맛이 떨어지기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때 열은 약을 먹어도 보통 2~3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소화기관인
장에도 영향을 주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 6개월이 안된 아기는 증세가 아무리 약하더라도 진찰을 받아야: 애석하게도 아기의 감기는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대수롭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래가 조금 끓고 그르릉거리는 정도인데도
진찰해 보면 기관지염인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 아기의 감기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꼭 받아봐야 합니다.

- 감기는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전신 증상과 소화기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물론 아이마다 특성이 있어서 어떤 아이는 콧물 나는 감기에 잘 걸리고,
또 어떤 아이는 열이 나는 감기에 잘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아이는 두통과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고 목이 아픈 아이도 많지요. 그러나 어떤 증상을 보이든 감기는 관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감기는 치료받는 동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는 미열이나 재채기만 약간 하던
아이도 치료받는 동안 목이 아프기도 하고 가래와 기침이 심해지기도 해서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한다고 감기 증상이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생후 6개월이 안된 아기는 원래 잘 아프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 월령의 아기가 감기에 걸렸다면
태어날 때 면역성을 조금 적게 가지고 나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원래 어린 아기는 면역성을 잘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면역성을 적게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감기가 잘 낫지 않고 나았다가는 또 걸리며 치료
도중에 합병증도 쉽게 생깁니다.

아기에게는 감기가 만병의 근원이므로 제대로 치료해야 하며, 어릴수록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아이들의 감기는 오래 갑니다

- 우리나라는 공기 오염이 심해서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가 많아: 물고기는 물에서 삽니다.
만약 물고기가 썩은 물에 살게 된다면 제대로 못 살 게 뻔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공기를 마시며 삽니다.

그런데 그 공기가 오염되면 당연히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게 되고, 일단 걸리면 잘 낫지도 않게 됩니다.
공기 좋은 나라에서 살다온 엄마들은 아이가 외국에 있을 때는 병원에 거의 갈 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했는
데 한국에 오고 나서부터는 감기를 달고 산다고 불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기 오염이 심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비해 감기 환자가 엄청나게 많고 감기 증세도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아이들 감기는 어른들 감기와 다릅니다: 어른들은 감기에 걸려도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2~3일 정도
치료하면 대개 좋아집니다. 그리고 한 번 걸리면 스스로 면역성을 만들어 2~3주 동안은 감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른처럼 감기가 2~3일 만에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보통 10일 이상 가며, 심할 때는 두세 달씩 가기도 합니다. 아이의 감기가 오래갑니다. 어떻게 할까요?
유감스럽게도 아직은 이렇다 할 특효약이 없습니다. 꾸준히 치료하는 것밖에는요.

※ 주의! 또 주의!!

의사들이 말하는 감기와 엄마들이 말하는 감기는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인후염, 비염, 모세기관지염, 천식, 폐렴 등에 걸려도 그냥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 각각의 질환들은 그 치료 방법이 서로 다르고 특히 모세기관지염
이나 천식, 폐렴 등은 의사의 진단없이 그냥 감기약을 먹이면 증상이 완화되어 병이 심해져도 모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아이가 꼭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닙니다.
감기쯤이야 하고 가볍게 여기면서 종합 감기약을 먹이다가 병이 나빠진 후에야 소아과 의사에게 오는 경우
가 흔합니다. 어린 아기들의 감기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들 >

▶ 감기를 확실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감기를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지키면 감기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감기가 유행할 때는 가능하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외출하지 마세요. 외출을 하더라도 옷을 잘 챙겨 입혀
춥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덥게 입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손발을 잘 씻기고 양치질을 시킵니다. 아이의 손을 통해 감염되는 감기 바이
러스의 정도가 일반적인 예상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아이의 손발을 자주 씻겨주면 감기에 덜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곤하지 않도록 충분히 쉬게 하고, 영양도 충분히 보충해 주세요.

-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집 안의 곰팡이를 없애고, 구석구석 먼지를 잘 닦아야 합니다. 거실은 물론 아이가 없는 다른 방이나
화장실에서도 담배를 피우면 안됩니다. 난방 기구도 연소 가스가 실외로 배출되는 것을 사용하고, 가스
레인지를 켤 때는 반드시 환풍기를 틀어서 연소 가스를 실외로 배출시켜야 합니다.

-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유지해야: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므로 아이들이 적응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새벽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므로
이불을 잘 덮어주고 난방도 신경써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는 가을에 추워도 난방이 되지 않는 곳이
있으므로 아이가 추워하면 새벽에 전기 스토브라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실내 온도는 20도
전후입니다. 또 건조한 계절에는 실내 습도를 적당히 유지시켜 호흡기 점막의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적당한 실내 습도는 40~60%인데,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습도를 더 높여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여름
감기에 걸렸을 때는 에어컨이 습기를 없애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같이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을 때 조심해야 할 것들: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집에 애완동물은 물론 꽃도 키우면 곤란합니다. 집 안을 청소할 때는
쓸거나 털지 말고 먼지가 나지 않게 걸레질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진공 청소기도 이왕이면 좋은 제품을
사용해서 먼지를 말끔히 없애야 하고, 바퀴벌레 같은 벌레도 없어야 합니다. 카페트나 먼지 날리는 소파도
치우고, 메밀 베개나 곰 인형 같은 것도 치우십시오. 이런 곳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가
잘 자랍니다. 꽃을 말리는 것도 삼가고, 향수도 되도록이면 뿌리지 마세요. 물론 이런 주의사항을 잘
지킨다고 감기가 눈에 띄게 덜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주의사항을 안 지키면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마련입니다.

※ 감기를 예방하는 비법은 없습니다!!

숱한 감기 예방 비법들이 있지만 사실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비타민 C나 체질 개선제 등도
감기 예방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스크를 사용하면 감기를 퍼트리는 것은 조금 막아
주어도 걸리는 것을 줄이지는 못합니다. 또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고 감기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감기와는 다른 질병인 독감만 예방하는 주사이니까요.결론적으로, 아이의 몸을 청결히
하고 공기를 맑게 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줄이면 감기 등의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감기에 덜 걸리게 하는 특수한 비법은 없습니다. 감기에 덜 걸리게 하는 약 또한 아직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 감기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

아이의 손발을 자주 씻기고 , 세수를 자주 시켜주는 것입니다.




< 감기증상에 따른 치료방법들 >

▶ 감기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감기에 특효약은 없지만 그래도 소아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기간을 줄이기는 힘
들어도 100 정도로 심하게 앓을 것을 20 정도로 가볍게 앓게 해주고, 합병증이 100 정도 생길 것을 20
정도만 생기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기라고 생각했던 병이 감기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천식이나 모세기관지염, 폐렴, 축농증에 걸린 아이도 겉으로 보기에는 감기같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병은 집에서 엄마가 눈으로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으면 소아과
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감기 치료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우선 푹 쉬어 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그리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고
주위를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방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감기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 감기의 첫번째 치료는 휴식:

감기는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아픈 아이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유치원
과 학교를 쉬는 것이 좋습니다. 아플 때 쉬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안 지켜지는 원칙입니다. 모든 병의 첫번째 치료는 휴식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도 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엄마들이 병원에서 약으로 치료하는 것에만 너무 의존해서 아이를 쉬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 감기를 더 잘 치료하는 명의는 없습니다:

주위에서 수없이 권유되는 민간의 감기 치료의 비법들 가운데 제 아이에게 사용하고 싶은 방법은 한
가지도 없습니다. 감기 치료를 잘하는 명의는 더더욱 없습니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감기를 잘 치료한
다는 소아과 명의에 대한 소문이 많이 돌아 아이의 감기가 오래 가고 잘 낫지 않으면 혹시나 해서 아픈
아이를 들쳐업고 불원천리 달려가는 분들도 많은데, 별로 권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 어느 소아과 의사가
치료하든 감기 치료는 다 똑같습니다. 가까운 동네 소아과에 단골을 정해 진료받는 것이 여러모로 아이
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잠깐 의학 상식!!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감기쯤이야 하며 약국에서 항생제를 사먹이는 것으로 치료를 끝냅니다. 하지만
감기라 믿었던 아이의 병이 단순한 감기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아이가 걸린 병이
감기인지 아닌지는 진찰에 의해서만 구분할 수 있으며, 감기가 아닌 다른 병일 경우 그에 따라 치료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에 다른 병이 겹친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치료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아이의
증상이 감기 걸렸을 때와 전혀 다를 바 없는데도 진찰해 보면 천식이 동반된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감기
에 걸렸을 때는 반드시 이런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이 아이가 진짜로 감기에 걸린 게 맞나? 소아과 의사인
저도 제 아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을 때 증상만 보고 진단을 붙이지 않습니다. 반드시 청진을 하고 목을
보는 등 진찰을 하고 난 후에야 감기에 걸렸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 감기에 걸려 열이 날 때는 이렇게

- 열이 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어야:

열이 나는 것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난다고 해서 머리가 나빠지거나 뇌에
손상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그러나 열이 많이 나면 아이가 힘들어 하고 열성경기를 할 수도
있으므로 우선 열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날 때는 우선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해열
제를 먹여 열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로 닦아줄 때는 옷을 전부 다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서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살짝 짠 다음 구석구석 온몸을 가볍게 문질러가며 닦아줍니다. 열이 많이 나면 대개 말초혈관이 수축되어
손발이 차가워지는데, 이럴 때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문질러가며 닦아주면 혈액 순환과 열을 발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아이가 열이 많이 날 때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열이 나는 아기가 열이 39도가 넘을 때, 경련을 할 때, 생후 6개월 미만일 때, 전에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을때는 함부로 해열제만 쓰고 있지 말고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열이 왜 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러나 갑자기 열이 펄펄 나고 소아과에 갈 형편이 안될 때는 해열제를 쓰기도 하는데, 보통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시럽, 써스펜 좌약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 아이가 열이 날 때 싸두지 마세요:

옛날에는 열이 날 때 이열치열이라 하여 이불을 덮어씌우고 땀을 내게 했는데,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불을 씌워두면 열이 더 올라가 열성 경련을 일으키기 쉽고, 땀으로 인해 수분이 손실되어
탈진이 되기 쉽습니다. 예전에는 열이 나는 병 가운데 전염성 질환이 많았기 때문에 전염을 막기 위해서
 이불을 씌웠두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때는 다른 아이들이라도 살리기 위한 지혜였겠지만, 의술이
발달한 지금은 굳이 아이를 고생시키며 그런 방법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홍역에 걸려도
 해열제를 사용하고 열이 심하면 미지근한 물로 닦아줍니다. 물론 할머니들께서 들으면 까무라치실 이야깁
니다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아이가 열이 나면 집에서 열을 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소아과에서 열을
재야만 한다고 믿는 엄마들도 있는데, 그런 엄마들 가운데는 아이가 집에서는 열이 심했는데 소아과에서
재보니 열이 없다고 잘못잰 것이 아닌가 고개를 갸웃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할 것 하나 없습니다.
열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법이고 소아과에 오기 위해 밖에 나와 바람을 쐬면 열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
다. 열은 집에서 심할 때 바로 재야 합니다.

※ 열날 때 찬물은 NO!!

열이 많이 난다고 아이를 찬물로 닦아주는 분도 있는데, 찬물로 닦으면 아이가 추워서 떠느라 근육에서
열이 더 발생합니다. 아이의 몸에 물수건을 덮어두거나 꼭 짜서 닦는 것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열을 빨리
발산시키려고 물에 알코올을 섞는 것도 곤란합니다. 아이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알코올이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 많이 날 때는 옷을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을, 물이 뚝뚝 떨
어질 정도로 수건에 적셔서 온몸을 가볍게 문질러가며 닦아주면 됩니다.

▶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혔을 때는

- 코를 풀 땐 한쪽 코씩 번갈아가며:

콧물이 많이 나오거나 코가 막혔을 때는 코를 풀어줍니다. 아이가 협조할 수 있다면 한쪽 코씩 막고 양쪽
을 번갈아 가며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코를 다 막고 코를 풀면 코 안의 압력이 높아져서 중이와
코 안의 압력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이관을 통해 코 안의 나쁜 균들이 중이로 쉽게 들어가 중이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코를 풀 때는 한쪽 코만 막고 풀어서 귀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콧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필요에 따라 소아과 의사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 아이의 코가 막혔다고 면봉으로 후비지 마세요:

아이의 코가 막혔을 때는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하게 하고 가습기를 틀어 공기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코를
묽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가 너무 막혀 있으면 코에 점비약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면봉으로 아이의 막힌 코를 후비지 마세요. 콧구멍 근처의 딱지를 떼는 정도는 괜찮지만 막힌
 코를 뚫겠다고 콧구멍 속으로 면봉을 집어넣었다가는 자칫 코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면봉을
사용하기보다는 콧구멍에 식염수를 한두 방울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콧물을 뽑아달라구요?:

간혹 코가 나온다고 코를 뽑아달라고 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아기가 피노키오도 아니고
거짓말쟁이도 아닌데 코가 어떻게 나오냐고 우스갯소리를 하지만, 웃을 일이 아닙니다. 많은 엄마들의
생각과는 달리 감기라는 병은 콧물을 뽑고 코 안을 청소해야 하는 병이 아닙니다. 콧물이 많이 나오고
코가 막힌다고 콧물을 뽑아주고 점막을 수축하는 약을 함부로 뿌려주는 것은 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콧물을 자꾸 제거하다 보면 점막이 메마르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콧물 속에 들어 있는 병균을 막아
주는 좋은 성분이 함께 제거되어 병이 더 심해질 위험도 있습니다. 저는 감기에 걸렸을 때 콧물을 뽑아주지
않습니다. 또 주위에서 보면 콧물이 나는 감기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소아과 의사보다 더 전문적으로 치료
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엄마도 있는데, 아이들의 감기, 비염, 수술이 필요없는 축농증은 소아과 의사가
전문입니다.

※ 잠깐 의학 상식!!

감기에 걸린 아이들은 당연히 식욕이 떨어집니다. 열이 나는 감기에 걸리면 더욱 식욕이 떨어지는데,
열이 가라앉은 후에도 한동안은 잘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는 굳이 이것저것 잘 먹이려고
하지 마세요. 수분만 충분히 섭취하면 별 문제 없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잘 먹지 않으면 옛날 사람들은
‘체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체기’는 너무나 다양한 병의 일면만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열나고, 손발 차고,
하품하고, 안 먹고, 토하는 증상을 가진 병은 너무나 많습니다. 일단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병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 감기에 걸려 기침을 많이 할 때는

- 기침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억제시킵니다:

기침은 우리 몸에 좋은 것입니다. 기침은 나쁜 것을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기침을 줄이는 치료를
하면 감기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기 치료에는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억제시키고, 감기가 치료되면서 기침도 치료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감
기를 치료할 때는 기침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가래를 묽게 하고 기관지를 확장시키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기침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 기침을 하면 물을 많이 먹이세요: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에 자극을 줍니다. 따라서 기침을 많이 할 때는 우선 호흡기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야 하므로 가습기를 틀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호흡기 점막에
 가래가 달라붙으면 기침을 하기가 힘들어지므로 수분을 많이 섭취해 가래를 묽게 해줘야 합니다. 급격한
온도차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먼지가 없도록 집 안을 깨끗이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쉽게 기침을 할
수 있도록 기관지 확장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침은 호흡기에 나쁜 것이 있을 때 그것을 내보내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함부로 없애면 나쁜 것을 내보내지 못해 감기가 심해지거나 증상이 악화되어 합병
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기침의 좀더 상세한 내용은 이 책의 ‘기침’ 편을 참고하세요.

※ 감기 치료 후에 아이가 늘어지면!!

감기 치료 후에 아이가 기운없어 하고 축 처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아픈 동안 잘 못 먹어서 그런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차차 좋아집니다. 하지만 다른 병이 생기거나 합병증이 생겨서 처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진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만
믿고 무작정 집에서 기다리면 병만 키울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데, 병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확인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어떤 병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감기에 걸리면 합병증이 잘 생겨

- 감기에 걸리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야:

감기에 걸리면 감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예방하고,
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중이염이 잘 생기므로 감기 치료중에
갑자기 많이 보채거나 귀를 자꾸 만지면서 아프다고 하면 소아과 의사에게 귀를 봐 달라고 하세요.

-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면 합병증 발병률이 훨씬 낮아집니다:

물론 감기를 치료한다고 합병증이 다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합병증은 한마디로 의사가 환자를 열심히
치료했는데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병입니다. 합병증은 나중에 발견되기도 하고 치료하는 중간에 생기기도
하는데, 의사가 아무리 열심히 치료해도 막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뭐하러 치료하냐고요? 그래도
치료는 해야 합니다. 감기를 치료하지 않을 때의 합병증 발병률이 100이라면, 감기를 제대로 치료할 때의
합병증 발병률은 20 정도로 줄어듭니다. 감기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축농증, 후두염, 임파선염,
기관지염, 폐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감기를 치료하신다면 이런 합병증은 일찍 발견할 수
있고 쉽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감기를 치료하다 목이 쉬었는데

- 감기를 잘못 치료해서 목이 쉬는 경우는 없습니다:

감기 때문에 목이 쉬는 경우는 흔한 일입니다. 감기나 후두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려도 목이 쉴 수 있고,
아이가 보채느라 열심히 운다든지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해 성대가 혹사된 경우에도 목이
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기에 걸리면 목이 약해지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잘 달래고 충분히 쉬게
하면서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큰 아이라면 박하사탕 같은 것을 한두 개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 감기나 후두염 때문에 목이 쉰 경우:

감기나 후두염으로 목이 쉰 경우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집에서
아이를 쉬게 하고, 되도록이면 말수를 줄여 조용조용 말하게 합니다.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주스를 자주 먹이는 것도 좋고, 침을 자주 삼키게 하거나 껌을 씹게 하거나 사탕을 빨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식염수로 입안을 자주 헹구는 것도 좋고, 가습기를 틀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아이들은 목이 쉬어도 할 말은 다 하려 하기 때문에 엄마가 좀더 신경
써서 챙겨야 합니다. 아이에게 호루라기를 주어서 엄마를 부를 때 사용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목소리가 많이 쉬고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아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 감기와 다른 병이 겹쳤을 때 >

▶ 감기 걸린 아이의 눈에 눈곱이 끼면

- 감기에 걸리면 여러 가지 이유로 눈곱이 낄 수 있습니다:

눈물은 원래 눈물샘에서 나와 눈을 적시고 눈물길이라고 하는 파이프 라인을 통해 코로 빠져나가는데,
아이들은 이 눈물길이 덜 발달되어 가늘 뿐만 아니라 기능도 어른만큼 좋지 않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결막이 자극을 받아 눈물 생산량이 늘어납니다. 이때 눈물의 양이 눈물을 운반해 주는 파이프 라인의
능력을 초과하면 눈에 눈물이 고여서 눈곱이 되기도 합니다. 그밖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감기에 걸
리면 결막에도 염증이 생겨 눈곱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열나는 감기에 걸리면 결막염이 잘 생겨 눈곱이
잘 낍니다. 물론 감기와는 상관없이 결막에 염증이 생겨 눈곱이 낄 수도 있습니다. 아이 눈에 눈곱이 끼었
을 때 그것이 감기로 인한 것이면 소아과 의사가 안약을 같이 처방해 주고 혹시 다른 병이 의심되면 안과
로 보내줍니다.

- 눈곱이 끼었다고 함부로 안약을 넣지 마십시오:

주의할 것은 지난번에 감기에 걸려서 눈곱이 끼었을 때 소아과에서 준 안약을 이번에도 똑같은 증상이라
고 아이의 눈에 함부로 넣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눈은 민감합니다. 그리고 결막염의 종류에
따라서 치료법과 주의사항이 다 다르므로 집에서 임의로 안약을 넣는 일은 위험합니다. 자칫 상태를 악화
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 눈곱을 뗄 때는 거즈에 식염수를 묻혀 녹여서 뗍니다:

눈곱이 심하게 생겨 눈에 달라붙을 정도가 되었다면 눈곱을 그냥 떼지 마십시오. 그냥 떼면 아이가 아파
할 수 있으며 눈썹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깨끗한 거즈에 식염수를 묻힌 다음 조금씩 녹여서 떼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큰 아이는 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서 눈곱을 떼도 됩니다.

※ 감기에 장염이 겹치면!!

감기에 장염이 겹치는 경우가 그리 드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장염을 같이
일으키기도 합니다.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이라도 아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하면 다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
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에 설사가 겹치면

- 감기에 걸린 아이는 장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감기 자체로 인해 설사를 하기도 하고, 감기에 장염이 겹쳐서 설사를 하기도 합
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는 장이 나빠지기 쉬운데다 전반적으로 몸이 약해져 다른 병이 쉽게 겹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혹 있는 일이지만, 감기 치료에 사용한 일부 약 때문에 아이가 설사를 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항생제 때문에 장내 세균에 이상이 생겨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열이 나는 감기를 치료하는 중에 열이 떨어지면서 변을 묽게 보는경우는 비교적 흔합니다.
예전에 할머니들께서는 ‘열 떨어지면 똥질한다’는 얘기를 곧잘 하셨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아과 의사의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기름기가 많거나 너무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가 설사를 한다고 장약을 함부로 먹이면 안됩니다:

가끔 동네 소아과에서 치료를 받다가 아이의 장이 더 나빠졌다고 얘기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1차 의료기관에서 감기나 장염 치료제로 사용하는 약 때문에 아이의 장이 나빠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
다. 소아과 의사를 신뢰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가 심한 설사를 계속 하는
데도 백초, 포룡액, 후라베린 큐, 로페린 시럽 같은 장약을 먹이면서 병원에 안 가고 마냥 버티면 정말
곤란합니다. 아이만 고생합니다.

※ 감기 치료중에 아이가 설사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감기 치료중에 설사를 하면 의사가 약 처방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설사를 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감기 자체 때문이거나 감기와 장염이 겹쳐서 그런 것입니다. 만일
아기가 며칠 동안 물똥을 본다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 치료 후에 다리를 아파하면

- 감기가 오래 가면 일과성 고관절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가 감기 끝에 다리가 아프다며 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대개 엉덩이와 다리의 연결 부위인
고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그런 것입니다. 이것을 일과성 고관절염이라고 하는데, 보통 3~8세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관절염으로서 비교적 흔한 병입니다. 일과성 고관절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감기나 감염, 외상, 알레르기성 과민증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감기가 오래 지속될 때 많이 나타납니다.

- 일과성 고관절염에 걸리면 걷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일과성 고관절염을 치료할 때는 관절 운동이 회복될 때까지 다리 쪽에 체중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기본
입니다. 그러려면 가능한 한 2~3주 정도 아이를 쉬게 하고 안정을 취하게 하며 체중이 다리 쪽으로 실리지
않도록 조심해야만 합니다. 일과성 고관절염이 생긴 원인을 밝혀 진단이 내려진 다음 담당 의사가 걸어도
괜찮다고 하면 걷게 해도 되지만, 의사의 진단없이 무심코 걷게 했다가는 관절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
로 조심해야 합니다. 애석하게도 감기로 인한 일과성 고관절염을 예방하거나 특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이럴 때는 그때그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 감기 걸린 아이의 배가 빵빵하면!!

감기 때문에 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장에 공기가 차서 배가 빵빵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데는 멀쩡한데 배만 빵빵해서 문제가 된 아이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아이가 힘들어 하고 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배가 지나치게 빵빵해
터질 듯해 보이면 장이 마비될 수도 있으므로 한밤중이라도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감기에 관한 몇 가지 오해 >

▶ 감기약은 셀수록 빨리 낫는다?

간혹 약효가 센 감기약을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항생제가 세면 셀수록 감기가 빨리 낫는다고 믿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아무런 도움이 안될 뿐 아니라 오히려
우리 몸에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는 바이러스성 감염이 아니라 세균성 감염일 때만 사용합
니다. 세균 때문에 생기는 소위 열감기라 불리는 병 중에는 항생제를 적어도 10일 이상 먹여서 제대로 치
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은 멀쩡해 보여도 나중에 심장과 콩팥에 심각한 합병증
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기 가운데 어떤 것이 세균성인가는 진찰해 보아야만 알 수 있습니다. 따라
서 아이가 목감기나 열감기에 걸린 것 같다고 의사의 진찰 없이 함부로 항생제를 먹여서 치료하는 것은
정말로 몹시도 진짜로 위험한 일입니다.

▶ 감기약을 너무 오래 먹이면 안 좋다?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감기쯤이야 하거나, 애들은 아파야 면역성이 생긴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린 아기에게는 약을 안 먹이는 것이 면역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
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플 때 약을 안 먹이면 면역성이 생기기는커녕 아이만 고생할 뿐입니다. 소아과
의사가 사용하는 약은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한 편입니다. 병이 오래간다면 그리고 그
병의 치료에 약이 꼭 필요하다면 당연히 오랫동안이라도 약을 먹여야 합니다. 감기약을 오래 먹인다고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의 아이도 3개월 동안 계속 감기약을 먹인 적이 있는데, 그때 마침 중이염도
겹쳐서 항생제도 6주 이상을 먹였습니다. 감기란 놈이 소아과 의사의 아기라고 봐주지는 않더군요. 물론
감기가 심하지 않아 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감기가 오래 가면 백일해가 된다는데

감기가 오래가면 혹시 백일해는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백일해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 병입니다. 아마 최근 10년 동안 백일해 환자를 보지 못한 소아과 의사도 많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가 DPT 접종을 했다면 더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일해는 말 그대로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백일해가 아니더라도 오래가는 감기 때문에 기침을 몇 달 동안
하는 아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백일해는 기침 소리가 매우 특징적이어서 금방 알아낼 수 있으니 아이를
봐주는 소아과 의사가 백일해라고 하지 않았다면 백일해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예전에 감기 걸렸을 때 바로 좋아졌으니 이번에도!

감기는 한 가지 병이 아닙니다. 감기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각기 다른 병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지난번 감기에 걸렸을 때는 며칠 만에 멀쩡해지던 아이가 이번 감기에는 한참 아플 수도 있고, 전에는 아
무런 이상 없이 좋아진 아이가 똑같은 소아과에서 같은 의사에게 같은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에는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감기를 치료받는 동안 다른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지 감기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약이 아닌데다, 감기에 걸리면
아이의 몸이 약해지므로 치료받는 동안에 다른 종류의 감기에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감기란 병은 항상
같은 경과를 밟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에 걸린 감기가 예전 감기와 증상이 똑같
아 보여도 똑같은 감기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무슨 의사가 합병증이 생긴 것도 모르냐고요?

- 합병증은 의사가 치료를 잘못해서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합병증을 의사가 잘못 치료했거나 의사의 오진에 의해 얻는 병쯤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흔히들 하는 얘기는 “아이가 감기에 걸려 동네 소아과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잘 낫지
않아 종합병원에 갔더니 폐렴이라면서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듣게 되면 엄마들은 동네 소아과에 가봐야 치료는커녕 괜히 아이 고생만 시키는 것은 아
닌가 하는 생각에 동네 소아과 가기를 꺼려합니다. 그러나 감기는 아무리 좋은 약을 쓰고 아무리 유명
한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한다 해도 일부에서는 반드시 합병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합병증은 엄마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의사가 치료를 잘못해서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 큰병원에 간다고 합병증이 안 생기거나 병이 빨리 낫는 건 아닙니다:

동네 소아과 의사가 모르는 합병증을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소아과 의사가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큰병원에 간다고 합병증이 안 생기거나 병이 빨리 낫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미리 큰병원에 데려가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다른 병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더 손해일 수
있습니다. 동네 소아과 의사가 어떤 병을 의심할 때 그 의심이 가는 병에 대해 검사할 시설과 인력을 갖춰
놓은 곳이  바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입니다. 아이를 치료하는 도중에 합병증이 생기거나 병이 더 심해
지면 동네 소아과 의사가 알아서 큰병원으로 의뢰해 줍니다. 큰병이 겹친 환자를 마냥 붙잡고 있을 동네
소아과 의사는 한 명도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감기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들 >


Q. 아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예방접종을 해도 되나요?

A. 대개의 경우 감기가 심하지 않다면 접종은 가능합니다.

→미열이 있어도 예방접종은 가능하지만 요즘 예방접종의 부작용을 두려워하는 엄마들이 많아서 열이
날 때 접종을 해주는 간 큰 소아과 의사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은 반드시 정해진 날짜에
맞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하면 날짜를 지키는 것이 좋지만 사정에 따라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접종의 종류에 따라 연기할 수 있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접종이 늦어질 때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렸더라도 소아과 의사가 판단하기에 괜찮다면 예정대로 예방
접종을 해도 됩니다. 감기 걸렸을 때 접종했다고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더 증가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아이들 예방접종에서 언제 맞히느냐 하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서 맞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종합병원은 아이들의 예방접종 등과 같은 1차 의료에 적합한 체제가 아닙니다. 만일 집 가까이에 종합
병원이 있다면 그곳에서 예방접종을 하십시오. 그러나 동네 소아과가 더 가깝다면 동네 소아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종합병원은 아이들이 병문안 오는 것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Q. 소아과에 가면 체온을 재주는데 굳이 집에서도 재야 하나요?

A. 당연히 집에서도 체온을 재야 합니다.

→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가는 동안 바람을 쐬면 열이 떨어져 체온이 낮게 재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므로 열이 많다고 느껴질 때 바로 재야 합니다.

Q. 텔레비전에 어떤 의사 선생님이 나오셔서 감기는 심하지 않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래도 되나요?

A.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 공기 좋은 나라에서는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약을 처방하는 대신 적당한 운동과 약간의 외출을 권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공기가 나쁘기 때문에 감기 걸린 아이
를 데리고 외출을 했다가는 감기가 훨씬 심해지는 게 보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일은 위험한 일입니다. 1차 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로서 수많은 감기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의학 교과서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만 약간 하는 가벼운 감기였는데도 하루
사이에 갑자기 심해지기도 하고, 합병증이 발생하는 빈도도 높습니다. 한 달 이상 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런데도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요? 아이들의 감기는 변화무쌍하고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일단 감기에 걸
리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그게 가벼운 감기
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기관지염이 심각한데도 가벼운 감기라고 믿고 있는
엄마들이 저의 소아과에만도 하루에 몇 명씩 찾아옵니다.

Q. 감기를 치료하고 있는 중인데 귀가 아프답니다. 어떡하나요?

A. 소아과에서 감기 치료할 때 귀도 함께 봐달라고 하세요.

→ 아이들은 어른보다 이관 즉 유스타키안 튜브의 길이가 짧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
이 잘 생깁니다. 더구나 아이들은 어른보다 감기에 더 잘 걸리니 중이염에 걸리는 빈도도 그만큼 높습니다.
중이염에 걸렸다고 이비인후과에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 아이들의 급성 중이염은 소아과
의사가 치료합니다.

Q. 아이가 감기약을 먹는데 식은땀을 많이 흘립니다. 왜 그렇죠?

A. 감기에 걸리면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 열이 날 때 우리 몸은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많이 만듭니다. 그런데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리면
    남는 열이 피부에 땀으로 남게 되어 일시적으로 식은땀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땀을 조절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다른 이상이 없다면 물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약이 독해서 식은땀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몸이 허해서 나는 것도 아니고요.

Q. 아이가 감기에 잘 걸리고 걸렸다 하면 오래갑니다. 병원에 갔더니 알레르기가 있다는데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A.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집에서의 기본적인 주의사항은 이렇습
    니다. 새나 개나 고양이는 키우지 마시고 벌레 같은 것도 없어야 합니다. 메밀베개는 사용하지 마시고
   곰인형처럼 털 많은 인형도 없어야 합니다. 집 안에 먼지가 없어야 하므로 장농 위나 뒤까지 주기적으
   로 청소해야 합니다. 화장품을 가급적 적게 쓰고, 바퀴벌레도 컴배트보다는 끈끈이로 잡으세요. 담배는
   화장실에서도 피우면 안됩니다. 그리고 가스 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꼭 후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LNG나
   LPG가 연소할 때 나오는 질소 산화물은 냄새는 나지 않지만 호흡기에 상당히 해롭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냄새가 나지 않는다 해도 연소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난방 기구는 되도록 사용하지 마세요.
   또 알레르기에는 특효약이 없으므로 집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치료할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세요.
   우리나라에는 알레르기에 대한 수많은 민간요법과 특효약이 선전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대개
   그런 것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Q. 우리 아이가 목이 부어서 열이 많이 납니다. 목에 직접 약을 뿌리거나 목을 소독해 주면
좀더 빨리 낫지 않을까요?

A. 그래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 아이들은 목이 잘 붓습니다. 그리고 흔히 목감기라 부르는 인두염은 전신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열이
    나고, 호흡기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며, 소화도 안 되고, 온몸이 부대끼고, 목에도 염증이 생깁니다.
목감기나 열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목에다 소독약을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목이 많이 아픈 아이에게 일부 의사들이 목에다 직접 마취제를 뿌려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렇
게 하지 않습니다. 마취제를 뿌려주면 그 순간은 목이 안 아파서 좋지만 사레가 들리기 쉬워 흡입성 폐렴
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좋아보여도 나중에 손해볼 일은 권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목감기
는 목을 소독하거나 목에 직접 약을 바르거나 뿌려서 치료하는 병이 아닙니다. 아주 특수한 경우에만 그런
방법을 씁니다.

Q. 선생님~ 선생님~! 우리 아이 감기 똑 떨어지게 주사라도 한 대 팍 놔주세요. 감기가 벌써
일주일짼데요.

A. 주사를 맞는다고 감기가 빨리 낫지는 않습니다.

→ 실제로 어떤 엄마는 노래를 부르듯이 주사를 놔달라고 조릅니다. 그러나 주사를 맞는다고 감기가 빨리
    낫거나 합병증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주사가 필요없는 경우에도 주사를 놓는 것은 아이를 고문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사가 권하지 않을 때는 주사를 놔달라고 하지 마세요. 주사를 맞으면 아픕니다.
    아이가 주사 한대 맞을 때마다 엄마도 주사 한 대를 맞아야 한다면 주사 놔달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꼭 필요할 때는 반드시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요.

Q. 아이를 평소에 춥게 키우면 감기에 덜 걸린다는데요?

A. 춥게 키우면 더욱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 간혹 감기에 대한 면역성을 키워준다며 겨울에도 일부러 아이를 춥게 키우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아이를 춥게 키우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공기가 좋은 나라에서 아이를 춥게 키우면 추위에 대한 저항력도 생기고 약한 감기
    정도는 스스로 극복할 수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약한 감기에 걸렸을 때는 맑은 공기를 마시라고 나가
    놀게도 합니다. 하지만 공기 오염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춥게 키우면 기관지염이나 감기에 더욱
    걸리기 쉽습니다.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려고 감기에 잘 걸리는 약한 아이를 춥게 키우는 것은 곤란합니다.

Q. 사람들 얘기가 애들 감기에는 항생제를 꼭 먹여야 한대요. 혹시 항생제를 안 써서 감기가
오래 가는 것은 아닐까요?

A. 아닙니다.

→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한다고
    감기가 빨리 낫거나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호흡기에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좋은 세균들이 있어
    서 여러 가지 잡균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항생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이런 좋은 균들이 모조리 죽어서
    병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항생제를 반드시 10일 이상 먹여
    야 하는 감기 같아 보이는 병도 있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감기는 의사의 진찰 없이는 보통
    감기와 구별하기 힘듭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지만 세균에 의한 질환일 때는
    반드시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아이에게 항생제를 먹이면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
    도 있고, 항생제가 싫다며 병원 약을 거부하고 다른 치료법에 의존하다가 아이만 엄청나게 고생시키는
    분도 있습니다. 항생제를 꼭 먹여야 할 때 항생제를 제대로 안 먹이면 몇십 년 뒤에 심장과 콩팥에
    치명적인 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이런 병들은 항생제를 하루 이틀만 먹여도 증상이 사라지고
    아이가 멀쩡해보여 함부로 약을 끊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정말로 곤란합니다. 

    항생제는 현대 의학의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입니다. 현대 의학의 성과 중 두 가지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예방접종과 항생제를 꼽습니다. 그만큼 항생제는 생명을 건지는 약입니다. 특히 세균성 질
    환의 치료에는 거의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항생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잘 사용
    하면 병 치료에 굉장한 도움을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내성만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의사의 진단 없이 약을 함부로 사먹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마치 콩 주워 먹듯 여러 종류의 약이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몇십 년만 가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은 무너진 성수대교처럼 될 것입니다. 하긴 우리 사회에서는 약뿐만 아니라
    수많은 건강 식품들이 남용되고 있습니다. 제발 아이에게 아무 약이나 먹이지 마십시오.

Q. 선생님 죄송한데요, 며칠 후에 우리 아이 발표회가 있거든요. 부작용이 좀 있더라도 감기 똑
떨어지게 약 좀 세게 써주세요.


A. 죄송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 감기약을 아무리 세게 써도 감기가 빨리 낫지는 않습니다. 약이란 사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량을
초과해서 사용하면 부작용만 커질 뿐입니다. 일부 약은 많이 사용하면 잠깐 동안은 증상이 좋아지는 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마찬가지입니다. 감기가 똑 떨어지는 약은 없습니다. 그런 약이 있으면 제가 지금 여
기서 환자 보고 있겠습니까? 노벨 의학상 두 개는 주겠다고 난리일 텐데요.

Q. 아이가 약만 먹으면 잡니다. 약이 너무 독한 건 아닐까요?

A. 약이 독하다고 잠을 많이 자는 것은 아닙니다.

→ 감기약으로 처방되는 약 중에는 항히스타민제가 있는데, 이 약을 먹으면 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약에 대한 반응 정도가 달라 어떤 아이는 감기약을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어떤 아이는 먹자
마자 쓰러져 잘 수도 있습니다. 감기약을 먹고 자더라도 심하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간혹 감기약
을 먹으면 아이가 컨디션이 좋아져 아파도 열심히 노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보다는 차라리 약간 졸
린 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잔다 싶을 때는 약을 지어주는 소아과에 말하면 덜 졸리거나 안
졸리는 약으로 바꿔줄 것입니다. 간혹 감기약에 수면제를 넣었나 의심하는 분도 있는데, 그런 일은 거의
없습니다.

Q. 우리 아이는 중학교 1학년생입니다. 감기 치료는 이제 내과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 소아과는 21세까지 진료합니다.

→ 어떤 엄마는 아이의 감기가 심하면 내과에 간다고 합니다. 내과 약이 소아과 약보다 세기 때문에 더
잘 듣는다나요. 또 어떤 엄마는 간판에 내과, 소아과 두 과목을 본다고 써 있는 병원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감기가 약하면 순한 소아과 약을 먹이고 감기가 심하면 센 내과 약을 먹이기 위해서랍니다. 의료
법상 의사가 두 개의 진료 과목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두 과목 모두 전문의인 경우는 우리나라에 거의 없
습니다. 그리고 소아과와 내과는 나이로 구분합니다. 소아과에서는 아이의 성장과 발육이 완성되는 시기
까지 진료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소아과 학회는 21세까지 소아과에서 진료받기를 권장합니다. 중학생이
소아과에서 치료받는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중학교 1학년생이라도 학교를 늦게 들
어가 스물한 살이 넘었다면 내과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내과 의사가 소아과 의사보다 약을 더 세게 쓴
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약은 나이와 병의 종류에 따라 용법과 용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든 내과 의사든 약을 처방하는 것은 같습니다.

Q. 선생님, 보험약은 좀 싸다면서요. 그래서 일부러 일반으로 접수했으니까 제일 좋은 약으로
써주세요.

A. 어느 소아과나 일반과 보험의 약 차이는 없습니다.

→ 하긴 보험 수가가 너무 싸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최소한 소아과에서 감기 치료를 하면서 보험 환자와 일반 환자의 약을 다르게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Q. 감기를 치료할 때 어떤 병원에서는 주로 약을 처방하고 어떤 병원에서는 주로 주사를 놓던데,
그 차이는 뭔가요?


A. 똑같은 병이라도 치료 방법은 의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 주사에 대해서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다양하기 때문에 시비를 가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약이나
주사 두 가지의 처방이 다 가능한 경우 치료 효과가 같다면 가능한 한 먹는 약으로 처방합니다. 그렇지만
주사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이 위태로운 병을 앓을 때는 효과가 즉시 나타날 수 있는
주사가 큰 도움이 되지요. 꼭 필요한 경우라면 당연히 주사를 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꼭 필요한 경우’라
는 것이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제가 여기에서 언급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의사들이
약을 처방할 때는 다 안정성을 고려하므로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는 예방 접종을 제외하면 주사를 놓는 아이의 수가 1년에 열 명을 넘지 않습니다.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 장염 걸린 아이가 응급실 가야 하는 경우 >

* 언제 응급실에 가야 하나요?

-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때

- 설사하면서 복통이 심할 때 : 특히, 2시간이상 복통이 지속될 경우

- 설사가 심할 때 : 8시간 사이에 8번 이상 물설사를 하는 경우

- 설사로 인해 탈수가 심할 때 : 1세이하의 아기가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거나, 1세가 넘어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피부가 차고 축축해 보이는 경우

- 기운이 없어 축 처지거나 깨워도 반응이 없거나 아기가 몹시 아파보일 때

- 생후 3개월도 안된 아기가 열이 나고 설사를 할 때




< 장염으로 토할 때 이런경우는 응급실로 ! >

- 토한 것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토한 것에 초록빛을 띤 노란것이 섞여 있을 경우

- 구토로 인해 탈수가 심한 경우 : 1세이하의 아이가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거나, 1세가 넘는 아이가 12시간이상 소변을 보지 않을 때, 입술이 마르거나 눈이 쑥 들어가고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피부가 차고 축축해 보일 때

- 기운이 없어 축 처지거나, 깨워도 반응이 없거나 아기가 몹시 아파보이는 경우

- 심한 복통이 2시간이상 동반되는 경우

- 구토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구토를 하면서 열이 심한 경우

- 3개월도 안된 아기가 2번이상 토하는 경우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 예방접종은 왜 하나요? >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아주 심한 질병들이 있습니다. 이런병들로 인해 예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예방접종이란 우리의 몸에 이러 심각한 전염성 질환과 후유증이 무거운 병들에 대한 면역을 길러주어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오늘날에도 접종을 빼먹으면 이런 무시무시한 병들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이런 병이 발생하는데 대개 사정상 접종을 빼 먹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모든 예방접종은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하는 것이 않는 것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예방 접종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비해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 병에 걸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접종은 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 모든 예방 접종을 다해야 하나요? >

모든 예방접종을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접종에는 기본 접종과 임의 접종이 있습니다.

기본접종 : 접종에는 반드시 맞아야 하는 접종이 있고, 원하면 맞는 접종이 있고, 꼭 필요한 사람만 접종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접종 자체의 부작용과 접종 비용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약간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병이 흔하고 걸리면 심하게 앓는다면 부작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런 접종이 바로 기본 접종입니다.

기본접종에는 BCG, B형 간염, DPT와 소아마비, MMR, 뇌염등이 있습니다.

임의 접종 : 부작용이 적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어서 꼭 필요한 사람만 접종하는 것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흔하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만 접종하는 경우를 임의 접종이라고 합니다.

임의접종에는 뇌수막염, 수두, 독감, A형 간염, 장티푸스, 폐렴 예방 접종 등이 있습니다.이 중에서 뇌수막염과 수두와 독감은 비용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하지 않는 접종 : 한타 박스 같은 접종은 아이들에게 권장하지 않습니다.




< 예방접종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

예방접종을 할 때는 아기의 발달과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접종하는 것이 좋으므로 가능하면 소아과에서 접종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소아과에 가서 예방접종을 할 때는 아이 키우면서 궁금한 내용도 물어 보고 육아상담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 뒤에는 반드시 접종 기록을 받아둬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갈 날짜를 달력에 미리 동그라미를 체크해 두고 이름을 적어두세요. 접종 후 문제가 생기면 접종한 소아과에 바로 연락하거나 방문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접종 기록은 반드시 20년 이상을 보관해야 합니다. 외국에 유학갔을 경우에 이 기록이 없으며 아예 입학을 할 수가 없습니다.




1.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

- 접종은 가능하면 오전에 합니다.

- 소아과에 갈 때는 반드시 육아수첩을 지참해야 합니다

- 아침에 아기의 체온도 한번 쯤 미리 재서 열이 없는 것을 확인합니다.

- 목욕은 전 날 미리 시킵니다.

- 깨끗한 옷을 입혀서 데려가세요

- 가능하면 환자가 아닌 아이는 데려가지 마세요

- 엄마가 직접 데리고 가는 것이 좋으며, 만약 다른 사람이 데려갈 때는 아기의 현재 상태와 이번에 접종할 것이 무엇이며, 몇차 접종인지를 적어서 보내십시오. 잘못해서 다른 것을 맞히는 수도 있으니까요.

- 예방접종은 몇일 늦어도 괜찮습니다. 날씨가 나쁘면 몇일 연기하십시요. 아빠가 데려다 줄 수 있는 편한 날이 있으면 그날 접종해도 됩니다.

2.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  접종 후 20분 정도는 대기실에서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 이제는 약이 좋아져서 예방 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접종 후 20분 정도는 병원 대기실에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가서도 3시간쯤은 주의깊에 관찰해야 합니다.

- 당일과 다음날은 너무 놀게 하지 말고, 하루 정도는 목욕을 하면 안됩니다 : 물이 묻는 것은 괜찮습니다.목욕하지 말라는 것을 물을 묻히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물이 들어갔다고 다급하게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목욕하지 말라는 아기를 힘들게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 접종 부위에 더러운 것이 묻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 더러운 것이 묻으면 물로 닦아주어도 상관없습니다

- 접종 부위가 붓더라도 심하지 않으면 걱정하지 마십시요. 접종 후 접종 부위가 붓는 것은 흔한 증상입니다. 접종부위가 많이 붓거나 많이 아프다고 하면 찬물 찜질을 해 주시고, 그래도 심하게 붓고 힘들어 하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십시요

- 접종 뒤 열이 나거나 경련을 하면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보여야 : 접종 때문에 열이 날 수도 있지만 감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접종한 뒤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아침이 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열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한밤중이라도 응급실로 가야하고, 낮에 열이나면 해열제를 먹이지 말고 바로 소아과로 가셔야 합니다. DPT접종을 하면 하루 안에 열이 날 수 있는데, 그 열은 보통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홍역 접종 후에는 7~14일 후에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 소아과 의사의 한마디

예방접종을 하고 난 뒤에는 접종의 종류와 다음번에 갈 날짜를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지금은 다 알 것 같지만 조금만 지나면 잊어버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달력 위에다 다음번에 갈 날짜에 동그라미를 치고 맞을 접종의 이름을 적어 두면 좋습니다.





< 열이 날 때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생후 3개월도 안 된 아기가 열이 나면 감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패혈증이나 폐렴, 뇌막염등의 심각한 병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생후 3개월도 안된 어린 아기의 경우에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집에서 해열제를 먹이면서 기다리기보다는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편이 좋습니다.

열이 39도가 넘거나 전에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거나 경기를 하거나 할 때도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많이 아파보이고 깨워도 잘 깨지 않거나 의식이 없거나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거나 목이 뻣뻣한 경우에도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뇌막염이나 다른 중한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자기 침을 잘 못 삼키고 흘리는 경우에는 후두 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열이 40.5도가 넘으면 심각한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소아과의사에게 보여서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열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하지 않는 열이라도 하루이상 지속되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소아과 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때는 망설이지 말고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입니다.




< 이렇게 배 아플 땐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

- 1세이전의 아기가 배 아파할 때

- 배에 힘을 주고 울거나 다리를 배에 붙이고 울 때

- 3시간 이상 계속 복통을 할 때

- 배가 아프다며 5분 정도 울다가 한 시간 정도 조용하다가를 반복하면서 토마토케첩같은 변을 볼 때

-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흔히 똥물이라고 하는 초록빛을 띤 노란물을 토할 때

- 배에 손을 못대게 할 정도로 아파할 때

- 사고를 당한 후나 배를 맞은 후에 심한 복통을 호소할 때

- 복통 부위가 사타구니 부근이거나 고환부근이거나 오른쪽 아랫부분일 때

- 토하거나 설사를 한 후 3시간이 지나도 복통이 지속될 때

- 전에 배를 수술한 적이 있는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할 때

- 이상한 것을 먹은 후 배가 아프다고 할 때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

지금 첫돌이 지난지 2달이 되어갑니다.
그동안은 몸무게도 표준이였구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걷기나 말하기...등이 조금은 느린편인데...
그래도 늦는대신 조금은 정확한것 같구요.
활동력은 굉장히 좋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잠잘때 제외하고는 항상 움직이니까요^^

그런데...돌이 지나면서부터 몸무게가 늘지 않고..
그대로 있네요.
이유식은 늦게 시작해서요.
저희가 먹는 밥을 먹기는 하는데..
갑자기 그렇게 순서대로 먹이며 안된다해서
순서대로 먹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끼식사를 아직도 이유식으로 하고 있구요.
간식은 오후에만 단호박.고구마.감자.과일등으로 주고 있고.
보리차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이유식 먹다가도 물로 배채우는것 같아서..불안할때도 있구요.
이유식은 어른밥그릇반절이상정도 먹습니다.
먹을때마다 소고기.생선..야채 등등 으로 주고 있는데...
어른들처럼 식단을 해줘야할 시기가 지났나요?
왜 우리아기가 몸무게가 늘지 않을까요.

모유영양 이 없을시기라해서 이유식에 간혹 분유를 넣습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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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개월(1년 60일)기준 또래 100명 중 키/몸무게 등수는 54/69 등 정도로 약간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현재 액체음식은 모유를 약간 먹이시는 것 이외에는 없는것인지 궁금하네요... 이유식에 분유를 간혹 넣으신다는 말씀을 한것으로 보아... 젖병에 넣어 먹이시는 형태의 이유식을 먹이시는 것인지도 궁금하구요...

만약 세끼식사가 떠먹는 형태의 이유식형태라면... 액체음식이 좀 부족한 듯이 보입니다. 보리차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이... 월령상 아직 고체음식만으로 영양을 모두 흡수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액체음식(분유, 두유, 우유 등)이 적절히 보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는 아이가 행동발달을 하면서 여러가지 몸활동을 하게 되면... 몸무게는 좀 정체기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단, 키는 정상적으로 성장이 되어야 겠지만요... 위의 등수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키는 거의 정상에 가깝고 몸무게가 키에 비해 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보아 그런 단계인것이 좀더 신빙성이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저희 아이 출생시 몸무게:3.10kg, 키: 54cm로 태어났어요
지금은 18개월이고 몸무게:9.5kg, 키는 78cm예요
먹는것은 잘먹는 편인데 표준 발육표와 비교해도 현저하게 성장이 저하돼서 걱정이 넘 많이 됩니다.
주위에 물어보면 초유가 좋다고 먹여보라는 사람들도 있고 빈혈검사를 해보라는 사람들도 있고(철분이 부족하면 잘 안큰다고 함)
가끔 변을 보면 먹은 음식물이(예: 사과, 옥수수 등) 소화가 안되고 덩어리로나오는 경우가 많던데 그건 소화를 못시켜서 그런가요? 그럼 소화력에 문제 있는건가요?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초유를 먹으면 정말 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왜 성장이 더디는지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요? 검사를 한다면 어떤 검사를 해야할지도 궁금합니다... 궁금한게 넘 많아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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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또래 100명중 키/몸무게 등수가 11/73 등 이었고...
만 18개월(1년 180일)기준 등수가 90/94 등 정도니 태어날 때에 비하면 키는 굉장히 많이, 몸무게는 좀 떨어졌네요...

초유밀은 별 부작용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더 성장발육에 좋지는 않습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신 '소화가 안된음식이 덩어리로 나오는'현상이 꽤 잦다면... 먹는 음식 모두가 다 소화흡수가 잘 되는 것은 아니므로... 소화흡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성장검사는 좀 이르긴 합니다만... 드물게 선천적인 문제로 성장홀몬등의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가 있기는 하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선 늘 자주 가시는 소아과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면 거기에서 지속적인 몸무게, 키의 관찰과 측정이 이루어지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합니다.

--------------------------- 이하 첨부 ----------------------------------

<<< 잘 먹기 >>>
‘잘 먹는 다는 것’은 생각보다 여러 가지 깊은 뜻이 있습니다. 먹기도 잘 하지만 소화흡수도 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의 원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1) 밥에 현미, 흑미, 수수, 조, 보리 등의 잡곡이 있다면 다 빼주세요. 밥은 흰 찹쌀 10% + 백미 90%로 해주시고 콩은 1종류만 조금 넣어주세요. 콩은 싫어하면 빼셔도 됩니다.
(밥의 량이 충분하고 잘 먹는 아이라면 잡곡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단 그런 아이라도 잦은 복통, 다리아픔, 두통, 어지럼이 있으면 빼주세요. 잡곡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소화흡수력이 보통 이하인 아이들이 소화흡수하기에 힘이 듭니다.)

2) 식전 2~3시간에 간식은 금지(물 이외의 모든 것)해 주세요.

3) 간식은 식후 30분~1시간에 '후식'개념으로 주시고 항상 주식을 먹어야 후식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세요.

4) 집에서 마실 거리는 물, 요구르트 류(하루 1개 정도), 우유/두유 류 만 남기시고 쥬스, 탄산음료, 이온음료 류는 다 없애세요.

5) 초등학생 미만의 아이들 식사는 아직 꼭 하루 3식 체계로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씩 하루 4~5끼도 괜찮으니 아이가 배가 고파할 때(이때가 제일 흡수력이 좋습니다)가 식사 때가 아니라고 간식을 주지는 마세요.

6) 되도록 밖에서 많이 놀리세요. 손발이 운동이 많으면 소화기관이 튼튼해집니다.

7) 또래 아이와 같이 놀리면서 식사도 같이 시켜보세요. 또래가 있으면 놀기도 더 잘 놀고 경쟁심으로 밥도 더 잘 먹게 됩니다.

8) 간식은 가공식품이 아닌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과일, 유제품 등을 위주로 하세요.

9)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지 않도록 하고 돌아다니면서 먹더라도 쫓아가서 먹이지 마세요. 식사 시간이 30분이 넘어가도 돌아다니면 과감하게(^^;) 밥상을 치우세요.

10)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자주 마사지를 해주세요. 엄마 손이 약손이라서 소화흡수가 잘 됩니다.

11) ‘권하기’는 하되 억지로 먹이지는 마세요. 억지로 먹이는 것은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12) 편식은 오로지 어머님의 인내(끈기를 가지고 자주 권하시는 것)와 다양한 조리법(같은 재료를 여러 방법으로 요리함)으로 고칠 수밖에 없습니다.

--- 소화흡수가 잘 안 되면 나타나는 증상 ---
1. 아이가 밥을 입에 너무 오래 물고 삼키지 않으려 한다.
2. 억지로 먹이면 구역질을 한다.
3. 밥을 꼭 물이나 국으로 삼키려한다. 밥은 잘 안 먹으면서 국수류는 엄청 잘 먹는다.
4. 이유 없이 밤에 자주 깨서 운다.
5. 변에서 시큼한 냄새 혹은 지독한 냄새가 난다.
6. 이유 없는 복통, 다리 아픔, 두통(어지럼)을 주 2회 이상 호소한다.
7. 먹기는 어느 정도 먹는 것 같은데 키와 몸무게 모두가 잘 늘지 않는다.
8. 얼굴에 버즘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 하다.
9. 손톱 발톱이 쉽게 벗겨지거나 부스러지고 흰 반점이 많이 보인다.
이런 증상이 감기나 질병도 없는데 장기간 유지되면 장의 흡수력을 높이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이제 막 14개월에 접어든 남자아이입니다...
누워서 손가락을 가지고 놀때는 쉽게여겼는데...
이가나고 돌이 지나서도 손가락을 빨고 있습니다..
특히 잘때는 심하구요...
놀때는 괜찮은데.. 놀다가도 저한테 한번씩 안기면 엄지손가락을 잠깐 빨구요...
잠이 오면 특히 심한편입니다...
왼손은 엄지손가락을 빨고 오른손으로는 제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립니다..
며칠전에는 손가락을 빨지 말라고 엄지손가락에 반창고를 붙혀뒀는데..
낮에는 신기해서인지 엄지손가락을 입에 넣었다빼면서도 그냥 잘 놀았는데..
밤에 자다가 갑자기 한 삼십분을 눈도 뜨지않고 울어서 반창고를 떼고 눕혔더니 손가락을 빨다가 잠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손가락 못빨게 도움이 된다는 실리콘 소재의 아기 엄지손가락에 끼우는것을 끼워봤는데... 잇몸으로 잘근잘근 씹으면서 싫어하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며칠만 끼워두니 금방 손가락을 안 빨았다고 하던데...
이걸 끼우면 잠을 깊히 못 잘까봐 끼우지않고있습니다...
이가 아랫니 4개 윗니 4개 여덟개가 났는데..
이맘때 자꾸 손가락을 빨면 앞니가 돌출된다고 치과에서 그러더라구요..
태어나서부터 제가 계속 데리고 자고 제가 키웠는데....
어떡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고쳐질까요? 고쳐야하는지 그냥 둬도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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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것은 심한경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잘때는 빠는 아이를 볼 수 있습니다. 14개월 아이라면 한창 빨 때 이기도 하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빨게 놔두라고 말씀드립니다. 그 이유는 손가락을 그냥 빨게 하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은 뭔가 불안한 정서가 있기 때문인데... 그것을 못하게 하면... 다른형태로 스트레스를 표현하게 됩니다. 짜증이 늘거나 까탈스러운 아이가 되거나... 등등... 별로 바람직하지 않죠...

요새는 손가락 빨기 방지장치도 있기는 합니다만... 상당히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합니다.

손가락을 빨게 되면서 생기는 않좋은 점은...
1. 구내염등의 질병이 자주 발생
2. 구강구조등, 치과적 문제 발생의 가능성
등의 문제를 유발합니다. 손톱의 청결등의 문제에 힘쓰세요...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는데... 잘때만 빠는 현상은 늦게까지 유지 되기도 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두시라는 이야기 입니다. ^^;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몇주전부터밤에 잘자던아기가 세네번깨고 울어요 잠도푹못자고 어제는 새벽에3시에깨서 6시에두시간잤어요 오늘은 젖까지잘안먹네요 모유수유중이고 이유식도 하고있습니다 더운가싶어시원하게해줘도 그렇고 낮에잘놀아줘도 그렇고 짜증도 많이내고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젖물릴려면 자기 머리카락 잡고당기고 두피긁고 고개휙돌리고 밤에는잘자던아기였습니다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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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뭔가 환경이나 혹은 음식(어머님이 드시는것 포함)관련해서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보통은 1주 이내에 저절로 별다른 치료없이 회복이 되는데... 좀 오래 가고 있네요...

이유식을 최근 시작하셨다면 그 이유식 중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소화흡수하기 힘든 음식을 먹은 경우... 소화기에 문제가 발생이되고... 이로인해 가스로 인한 복통, 야제증, 식욕저하, 짜증 등의 현상이 일반적으로 발생합니다. 한번 점검해 보시고... 그래도 문제를 찾기 힘드시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이나 그냥 한의원을 찾아서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가면 아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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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 잘 싸면 건강한 것이다!”
이 말은 어린아이들에게 대입하면 절대적인 진리와 같은 말이 됩니다.
그 만큼 아이들에게는 머고, 자고, 싸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한마디로 ‘푹 자는’(누가 업어 가도 모르는) 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수면 중 ‘성장 홀몬’ 분비 같은 성장에 관련된 문제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잠을 푹 자지 못하게 되면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증상들이 생깁니다.
잦은 짜증, 신경질적인 성격, 성장부진, 살이 오르지 않음, 몸에 열이 많아짐, 변비, 밤에 잘 때 땀을 많이 흘림, 피부 증상이 심해짐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현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잠을 ‘푹’ 자야 됩니다.
한방적으로 아이들이 잠을 자다가 깨서 울거나, 울지는 않지만 자주 칭얼거리거나, 끙끙거리는 등, 잠의 질이 저하된 것을 ‘야제(夜啼)’라고 합니다.

이 야제증은 만 3세까지 주로 많이 발생하고 1주에 2회 이상 발생하고 그 상황이 2-3주 이상 연속되면 치료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는 야제증으로 볼 수 없습니다.
a. 아이가 배고파서 깨서 분유를 평소 먹던 량을 먹고 다시 자는 경우
b. 자다가 깨서 엄마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 옆에서 다시 자거나 아니면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경우
(아이가 자면서 옆의 엄마를 확인하려고 하는 심리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c. 소변을 막 가리기 시작한 즈음에 소변이 마려워서 울거나 끙끙거리고 소변을 보고 나면 쉽게 다시 자는 경우
d. 감기 등 질병을 앓고 있을 때 몸이 괴로워 깨서 울거나 끙끙 앓고 칭얼거리는 경우
e. 수면 환경이 지나치게 더워서 짜증을 내고 칭얼거리면 몸부림으로 시원한데를 찾아서 굴러다니는 경우

야제증의 제일 주요한 원인은 후천적 원인 중에서도 소화기관의 문제입니다.
어머님의 과도한 욕심(?)으로 아이가 소화시키기에 무리가 되는 음식을 먹이는 경우
장내에서 흡수 되지 못하는 가스의 발생으로 ‘속이 불편해서’ 깨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이유식 시작 후 주로 발생되며 18개월 이하의 아이들에게 제일 흔합니다.
놀란 경우, 스트레스, 무서운 꿈을 자주 꾸는 경우 등에서도 야제증은 발생이 되지만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오래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자지 않으려고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주 늦게 자는 경우지요. 이런 경우 대부분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거나 아버님이 늦게 들어오시는 경우에
아이들은 부모님과 오래 같이 있으려하고 부모님들은 하셔야 될 일이 있기에 바로 아이들과 주무시지 못하는 상황이 되서
아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않자는 경우입니다.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이라고 하더라도 유치원을 가게 되고 자기 나름대로의 ‘스케줄’이 생기면 부모님의 수면과는 별도로 자기 흐름을 갖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야제증을 ‘좀 지켜보면 괜찮아지겠지...’, ‘이런 것도 치료해야 하나?’, ‘아이가 어린데 한약을 먹여도 괜찮나?’
등의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데로 ‘푹 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 활동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생후 21일 된 아이도 치료해 본적이 있습니다.

야제증은 대부분 비교적 많은 힘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치료되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는 지켜보시다가 계속 그러면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어머님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야제증의 자가 대처 방법 >
a. 아이가 소화흡수 시키기에 벅찬 음식은 없는가 확인하고 먹이지 않습니다.(특히 잡곡류, 기름기 많은 음식 류, 야채 류)
b. 한꺼번에 많은 량의 음식을 먹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이도록 합니다.
c. 자기 전에는 많이 먹이지 않습니다.
d.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자주 시계방향으로 손 마사지를 해줍니다.
e. 자는 방의 온도를 적절히 해주어 아이에게 덥지 않게 합니다.
f. 자기 전에 목욕을 시켜주거나 족욕을 시켜주어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g. 놀란 경우는 어머님이 꼭 안아주셔서 안정을 시키시고 잘 때도 옆에서 토닥여 줍니다.
h. 아이가 자는 방의 환경을 차분하게 하고(파스텔톤의 단순한 벽지 등) 안정감 있게 정리정돈에 힘쓴다. 잠잘 때 방안의 조명도 되도록 어둡도록 합니다.
I.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시킬만한 음악을 골라 약하게 틀어놓습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안녕하세요.
저는 8개월된 여자 아기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기 밤중수유에 관한 궁금증 때문에 문의 드리는데요.
3개월까지는 모유를 먹이다가 모유양이 부족해서 분유로 바꿨습니다.
지금은 분유를 주로 먹고 재울때만 젖을 물려 재우고요.. 아직도 젖이 조금씩은 나와요.

문제는 낮엔 괜찮은데.. 밤에도 서너번씩은 뒤척이며 깨서 젖을 물려주거든요.
아기가 아직 이가 나진 않았는데 이가 나게 되면 밤중 수유가 좋지 않다고 해서요.
많이 먹진 않지만 끊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이가 상할까요?
1분도 안되서 물려만 주면 금새 자니 안줄 수도 없고 안주면 보채고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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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만 주면... 바로 잠이 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배가 고파서 젖을 찾는 것은 아니겠지요... 안도감, 편안함... 이런 정서적인 이유로 엄마젖을 찾는 것입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치아우식증(충치)에 걸릴 확률이 좀 높아지는 것은 맞습니다.
공갈젖꼭지...로 해결이 되는 아이도 있습니다만... 소수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치아관리를 잘 하신다는 전재하에... 그냥 물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저절로 해결을 해 줍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한 아이가 있는데... 관리를 아무리 해 주어도 쉽게      
썩죠... 이런 스타일의 아이는 이 경우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정서적안정+깊은 수면 과 치아건강 등과의 저울질이라고 볼 수 있는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아이가 선천적으로 치아가 튼튼해야 가능하죠 ^^;;  감사합니다.

화정 키우미한의원 원장 박기종
http://www.ikiumi.com

신생아때부터 분유를 먹이면서 연년생 형아때문에
아기침대에 수건같은거 받혀서 둘다 젖을
먹였는데요 아무래도 한방향으로만 젖혀서 먹였더니
두상이 한쪽이 많이 들었갔더라구요
한달에서 두달만에 그렇게 되버렸어요
그래서 담부터 짱구베게도 써보구 했는데
이제는 뒤척일수가 있스니까 한뱡향으로 하기도 힘들고
쌍둥이중 한명은 제대로 돌와왔는데 한명이 아직도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 머리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쳐서인지
고개를 들고 앉아있으면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목은동을 시키면 괜찮다고 하길래 그래도 해봤는데..여태껏
그래서 혹시 병원가서 다른 물리치료가 필요한건지..
어떡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크면 자연히 두상도 돌아오고 빼둘한 고개도 돌아올련지...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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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분야는 아니지만...

사실 머리모양이 이뻐지라고 엎어서 재우시는 어머님들도 많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의 두상은 타고나는 것이 제일 비중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출생후에 물리적인 압력으로 두상의 변화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선천적인 요인이 더 크다는 이야기지요...

현재 돌을 지났으므로 어느정도 머리뼈는 굳어졌다고 보여집니다만... 어머님이 보시기에 좌우편차가 크고... 또 목도 삐뚤한 채라면... 한번은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은 별 문제 없겠습니다만... 드물게 어떤 질환으로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어떤 질환으로 그런것이 아니라면... 자라면서 편차가 더욱 줄어들어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안녕하십니까?..

궁금한 사항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목에서 보이듯이..

우리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는 거 같아서요..

만 17개월의 남자아기랍니다..

엄마랑 주 2회 정도 문화센터를 가는데..

애가 적응을 못 한다고 하네요~~

약 40분 수업이 진행되는데..

계속 큰 소리로 울기만 한다고 하고..

자기가 찜한거 주지 않으면 진정이 안 된다고 하네요~~

다행히 과자를 주면서 떼쓰는건 덜 했다고 하는데..

40분 중 우는 시간이 거의라고 합니다..

또한 진정이 되도..

수업에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도 하네요~~

그리고..

접 때 친구 결혼식 가서도..

애기가 계속 울기도 했는데..

이러면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 아닌지요?..

애기 엄마도..

문화센터를 계속 다녀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 애기가 우니깐 딴 사람이나 선생님의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되니깐요..

그리고..

동네 친구 집에 놀러가서도..

소리를 많이 지르는 편이고..

장난감을 뺏으려고 한답니다..

어떻게 노력을 해야 할까요?..

머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애기가 아직 혼자 잘 걷지 못하는데..

괜찮은건가요?..

다행히..

손잡고나 벽을 짚고는 잘 걷습니다..

손을 놓으면 주저 앉아버리고요..

요점은..

1. 낯을 많이 가리는 거 같고..

2. 아직 걷지 못하는데 괜찮은건지..

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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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걷지 못하는 문제는... 전혀 걱정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 전단계를 착실히 연습하고 있고(잡고 걷는 것) 근력이 더 붙고... 균형잡는 연습이 되면 저절로 혼자 걷는 단계로 올라갈 것입니다.

낯을 가리는 문제는... 쓰신 글을 보면... 상담하시는 분이 아버님 같은데...

현재 월령을 보건데... 낯을 가리긴 할 때이고... 약간의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날 때이기는 합니다.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어떻게 고치려고 한다기 보다는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 아이의 몸이 불편해도 짜증이 더욱 늘고, 낯을 많이 가리면서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전과 비교해서 특히 늘어난 형국이라면 한번은 한의원에서 아이의 전체적인 몸 상태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를 문화쎈터에 데려가시는 것도 좋지만... 낯을 너무 가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방해가 되니... 소규모의 모임, 즉 옆집에 놀러감,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와 놀기, 친척, 가족들과의 소모임등을 지속적으로 해서 적응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아이가 운다고 해서 과자등으로 달래다 보면 나중에는 그런 것을 원하고 우는 경향이 있으니 알아두시구요...

폭력적인 것은... 어느 정도 제지를 해 주셔야 하는데... 반드시 어머님이 마치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대하듯이 차분히 설명을 하신 후에 그런 행동을 하지말도록 타이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말을 알아듣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분위기와 눈치등으로 뭔가 엄마가 나에게 설명을 하고...(즉, 존중하고) 하지말라고 하는 구나... 정도로 인식하게 됩니다.

제일 좋지 못한 것이 바로 감정을 실어서 아무런 설명없이 혼내는 것입니다. 원래 남자아이들이 폭력성이 좀 강하기는 하지만 잘 유도 하시면 별 문제 없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생후 4개월1주된 영아를 둔 엄마입니다.
영아 이름은 승현 이구요..
승현이는 7월달 까지 오른쪽 젖을 잘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8월초에 누워서 먹이니까 오른쪽 젖도 잘 먹기 시작했구요..그래서 지금까지 누워서 젖을 먹이고 있는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오른쪽 젖을 먹일려고 하면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억지로 제가 돌리려고 하면 울구요..
그래서 왼쪽 젖 먹이는 방향으로 오른쪽 젖을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낮에는 오른쪽 젖을 안먹으려고 하고 밤중에는 잠결에 오른쪽 젖을 먹습니다.
젖을 잘 먹어야지 살도 찔텐데 같은 개월수 아기들에 비해 체중도 덜 나갑니다.
왜 오른쫒 젖을 빨려고 하지 않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빨기에 많이 집착하는데 (젖 먹다가도 빨려고 합니다)
손싸개를 해줄 필요가 있는지 궁금해서요..
소아과 의사는 손싸개를 해주라고 하네요..너무 빨면 손가락 기형이 올 수도 있고..아이큐도 떨어진다고 해요..
전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정확한 설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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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빨기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면...

기형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 의사선생님이 약간 겁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시구요...

요새 플라스틱으로 된 손가락 빨지 못하게 하는 기구가 나옵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그냥 빨라고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이것을 억지로 못하게 할 경우... 불안감 등의 정서적문제가 발생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손가락의 청결문제로 구내염등의 발생이 잦아지고... 나중에 치아구조에 영향을 주는 등 좋지 않은 점도 있으니 어머님이 알고는 계셔야 합니다.

젖 문제는 원래 월령이 낮은 어린이 일 수록 좌측 젖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자세상 자연스럽게 엄마의 심장소리가 더 잘 들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아이를 안을 때도 별다른 교육도 없이 엄마들도 무의식적으로 좌측으로 머리를 두고 비스듬히 아이를 안게 됩니다.

물론 우측으로 안아도 엄마의 심장소리가 들리기는 합니다만... 약하죠...

한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혹시 아이의 목근육이 돌아가는데 좌측으로 돌림에 있어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문제인데... 한번 소아과 선생님에게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왼쪽젖을 먹일 때에는 자연스럽게 아이는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게 되어있고... 오른쪽젖을 먹일 때에는 좌측으로 돌리게 되어있는데... 좌측으로 머리를 돌릴때 목의 근육에 문제가 있는경우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른쪽젖을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서 먹이신다고 하셨는데... 이부분이 단서가 되기는 하겠습니다.

자세한 것은 한번 소아과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으셨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분유를 바꿔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곳이 이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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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정도의 월령이라면... 대략 주요한 원인으로 2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우려하시는 분유의 종류 문제인데... 분유의 종류에 따라서 토를 많이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두번째는 제일 흔한 경우인데... 충분한 '트림'을 해 주시지 않아서 입니다. 아이를 비스듬히 안고서 가볍게 등을 토닥여 주시는 방법을 쓰시면 되는데... 똑바로 안거나 너무 세게 두드리지는 마세요...

또 생각해야 할 한가지는... 원래 아이들은 월령이 어릴 수록 잘 토한다는 생리적인 사실입니다. 조물주가 어린아이인 경우 잘못된 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쉽게 토할 수 있게 위의 윗 잠금장치인 '분문'을 느슨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간혹 정상적으로 약간씩 게워내는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 어머님들도 있습니다.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 분유 바꾸는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 >>>>>>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다 보면 분유의 종류를 바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같은 분유라고 하더라도 단계를 올릴때도 있구요.
그런데 이 때에 모든 아이가 바꾼 새 분유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분유를 바꿀때의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젖병으로 먹이는 두유류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분유를 바꾸는 요령 ★★
1. 점진적으로 바꾼다.
대략 기간을 1주 정도 잡고 %를 늘리면서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분유90% + 바꿀분유10% - 1일차
기존분유80% + 바꿀분유20% - 2일차
기존분유70% + 바꿀분유30% - 3일차
기존분유60% + 바꿀분유40% - 4일차
기존분유50% + 바꿀분유50% - 5일차
기존분유30% + 바꿀분유70% - 6일차
기존분유10% + 바꿀분유90% - 7일차

대략 이정도 인데... 15%씩 늘려가셔도 좋고, 아예 끝까지 10%씩 변경하셔서 10일정도 소요하셔도 좋습니다.
또 20%씩 하셔서 5일만에 긑낼수도 있지만... 5일 미만은 좀 그렇습니다.
계산이 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5%단위는 보통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2. 젖꼭지의 변경
분유를 다 바꾸었으면 그에 맞는 젖꼭지로 바꾸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단계가 올라갈 경우 입자가 굵어지면서 기존 젖꼭지로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금세 구멍이 커져서 오히려 너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으니(즉 쉽게 토하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꾸로 들었을 때 주루륵 나온다면 구멍이 너무 헐거워 진것입니다.
천천히 똑똑똑 떨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아이가 빠는 힘이 있으니까요)


★★ 분유를 바꾸면서 살펴봐야 할 항목들 ★★
1. 수유량이 적당한가
분유를 바꿨는데 그 양이 전과 달리 확 줄었다면 안돼겠지요

2. 전 보다 더 자주 토하지는 않는가
분유를 바꿨는데 전과 달리 잘 토하면 역시 안돼겠지요... 속상합니다. ^^;;

3. 변의 상태는 좋은가
분유를 바꾸었는데 전과 달리 변에서 시큼한 냄새,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몽글거리는 변, 점액이 섞인듯한 변이 나온다면 제대로 소화흡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전과 달리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해도 마찮가지겠지요...

4. 알러지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았은가
간혹 아토피(태열)가 분유를 바꾸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계를 올리면서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러면 안되겠지요.

위의 4개 항목은 아이의 평상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감기 걸리거나 체하거나 한 상태라면 분유때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요



★★분유를 바꾸거나 단계를 올리기전에 미리 반응을 알수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분유를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바꾼 분유가 아이에게 잘 맞다면 보람이 있고 어머님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사가 늘 그렇게 쉽지는 않죠 ^^;;
바꾸는 중간에 벌써 안맞는 기미가 있거나 다 바꾼다음에 그런 기미가 있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참 속상합니다 ㅜㅜ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10일된 아기인데 모유수유를 못하고 분유를 먹이고 있어요.
그런데 변을 시원하게 못 봐서인지 아기가 힘을 자주 줍니다.
변을 보아도 염소똥처럼 한두방울 보고요 변도 딱딱합니다.
그래서 약국에서 비오비타를 먹여도 된다고 하는데 약통에는 3개월부터라고 써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분유는 잘 먹는데 비오비타를 섞여 먹여도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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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아이네요... 신생아가 변을 잘 못 보면 문제가가 좀 커질 수 있습니다. 우선 병원이나 조리원 신생아실에서 분유를 수유할 때도 그랬는지 궁금한데... 그 이유는 분유의 종류에 따라서 변이 너무 되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산하신 병원에 한번 문의해 보시고... 그 때의 변을 모른다면... 출산담당하신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한번 해보세요...

분유의 종류 문제가 아니라면 태생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단순히 정장제를 넣어서 먹인다, 만다, 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모유는 수유 못하시는 상황이고... 태생적인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분유를 잘 선택하셔야 되는데...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하니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 분유 바꾸는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 >>>>>>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다 보면 분유의 종류를 바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같은 분유라고 하더라도 단계를 올릴때도 있구요.
그런데 이 때에 모든 아이가 바꾼 새 분유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분유를 바꿀때의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젖병으로 먹이는 두유류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분유를 바꾸는 요령 ★★
1. 점진적으로 바꾼다.
대략 기간을 1주 정도 잡고 %를 늘리면서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분유90% + 바꿀분유10% - 1일차
기존분유80% + 바꿀분유20% - 2일차
기존분유70% + 바꿀분유30% - 3일차
기존분유60% + 바꿀분유40% - 4일차
기존분유50% + 바꿀분유50% - 5일차
기존분유30% + 바꿀분유70% - 6일차
기존분유10% + 바꿀분유90% - 7일차

대략 이정도 인데... 15%씩 늘려가셔도 좋고, 아예 끝까지 10%씩 변경하셔서 10일정도 소요하셔도 좋습니다.
또 20%씩 하셔서 5일만에 긑낼수도 있지만... 5일 미만은 좀 그렇습니다.
계산이 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5%단위는 보통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2. 젖꼭지의 변경
분유를 다 바꾸었으면 그에 맞는 젖꼭지로 바꾸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단계가 올라갈 경우 입자가 굵어지면서 기존 젖꼭지로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금세 구멍이 커져서 오히려 너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으니(즉 쉽게 토하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꾸로 들었을 때 주루륵 나온다면 구멍이 너무 헐거워 진것입니다.
천천히 똑똑똑 떨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아이가 빠는 힘이 있으니까요)


★★ 분유를 바꾸면서 살펴봐야 할 항목들 ★★
1. 수유량이 적당한가
분유를 바꿨는데 그 양이 전과 달리 확 줄었다면 안돼겠지요

2. 전 보다 더 자주 토하지는 않는가
분유를 바꿨는데 전과 달리 잘 토하면 역시 안돼겠지요... 속상합니다. ^^;;

3. 변의 상태는 좋은가
분유를 바꾸었는데 전과 달리 변에서 시큼한 냄새,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몽글거리는 변, 점액이 섞인듯한 변이 나온다면 제대로 소화흡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전과 달리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해도 마찮가지겠지요...

4. 알러지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았은가
간혹 아토피(태열)가 분유를 바꾸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계를 올리면서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러면 안되겠지요.

위의 4개 항목은 아이의 평상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감기 걸리거나 체하거나 한 상태라면 분유때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요



★★분유를 바꾸거나 단계를 올리기전에 미리 반응을 알수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분유를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바꾼 분유가 아이에게 잘 맞다면 보람이 있고 어머님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사가 늘 그렇게 쉽지는 않죠 ^^;;
바꾸는 중간에 벌써 안맞는 기미가 있거나 다 바꾼다음에 그런 기미가 있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참 속상합니다 ㅜㅜ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며칠전부터 아기가 몸을 부르르르 떠는 습관이 생겼어요..
표정을 보니, 장난도 아닌것 같고..아기 자신도 일부러 인식하고 그러는거
같지는 않았어요...
약간 반사적으로 그런다고나 할까요?

아기가 스트레스 때문에 일시적인 일종의 틱장애를 보이는게 아닐까..
무척 걱정스러워요..ㅠ.ㅠ

참고로..
며칠전..좀 시댁하고 심하게 안좋은일이 있었는데...
아이가 그 상황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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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틱장애가 생길만한 연령이 아니긴 합니다만... 드물게는 어린나이에 그런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틱보다는 아이가 그자리에서 좀 놀랐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겠네요... 20개월 정도의 월령인 아이가 놀래면... 보통 밤잠의 질이 전보다 떨어지거나, 식욕이 저하되고, 자꾸 보채고, 깜짝깜짝 놀래는 현상... 등이 보이게 됩니다.

아직 며칠 되지 않았으니... 조금 더 관찰하시다가... 계속 그러면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는 7일이 되지 않아 저절로 괜찮아지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아기가 많이 마른편이어서 일주일전에 빈혈검사를 했었습니다.
참고로 06/11/3일생인데 3/12 몸무게가 6.6kg이었고, 만 10월이 다되어가는 지금 7.5kg입니다.
이유식 초기에는 좀먹다가 중기 들어서면서 숟가락 거부를 많이해서 요새는 조제이유식을 마시는 형태로 주고있습니다.
병원 검사결과를 보니 11.4가 나왔더라고요. 정상수치가 12 이상이라고 그러는데, 철분제를 먹으면 입맛이 돌수 있다는 사실을 안터라 처방을 부탁했더니, 전혀 먹일 필요가 없는 정상범위이며, 오히려 정상인 아이가 먹으면 소화가 잘안되서 더 안먹는다며 처방을 안해주셨습니다.
저는 아기가 좀더 잘먹었음 하는 바램인데, 철분제복용이 정말 필요없는지 궁금해서 상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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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선생님 말이 맞습니다. 어머님도 임신 중, 혹은 산후에 철분제를 드셔보셨겠지만... 자체로 꽤 소화장애를 일으킵니다.

물론 철분부족으로 식욕부진이 있는 경우 철분제를 먹이면 거짓말처럼 식욕이 도는 경우도 있으나 수치상 그럴 필요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정말 마르기는 말랐네요...
만 10개월 기준 또래 100명중 키/몸무게 등수가 58/97 등으로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떨어지기는 하네요...

아직 제대로된 이유식을 잘 못먹는 모양인데... 분유, 두유 등 액체음식이라도 이유식 사이사이에 많이 강화해서 주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안녕하세요 이제16개월된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울아기가 살이너무안쪄서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하루에 희우유 400정도먹구 간식 치즈,고구마,등등을먹구 밥은 많이 먹어봐야 몇숟가락....
밥도너무안먹구 애가 잘안크는것같아 한약을 지었습니다
한약먹임안좋다는소리도 들리고해서 먹일려고하니깐 좀꺼림직하네요..
한약 먹여도되는건가요??
개월수에비해 애가 너무작은거죠??
빈혈은 없구요 잔병치래도 잘안하는데...
어떻게해야 뭘먹여야 키도잘크고 살도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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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개월(1년 120일)기준 또래 100명 중 키/몸무게 등수는 89/93 등 정도입니다. 어머님 표현이 만 15개월이시라면 85/91 등 정도 되구요...

먹는것도 적은데다가 활동량까지 많은 남자아이라면... 키와 몸무게가 많이 덜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가 그런 스타일이지 싶네요...

물론 날때 부터 소위 '배꼴'이 작아서 분유도 적게 먹고... 밥도 적게 먹는... 아이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스타일이라고 무조건 몰아가서는 안돼겠지요... 실제로 소화기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아이도 상당히 많습니다.

또 아직은 아이가 완전히 고체음식에 의존 할 수는 없으니 아이가 원하면 액체음식(분유, 우유, 두유 등)을 좀 더 주셔도 됩니다.

이왕 지어오신것... 믿음을 가지시고 먹여보도록 하세요... 아래에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첨부하니 한번 읽어보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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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먹기 >>>
‘잘 먹는 다는 것’은 생각보다 여러 가지 깊은 뜻이 있습니다. 먹기도 잘 하지만 소화흡수도 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의 원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1) 밥에 현미, 흑미, 수수, 조, 보리 등의 잡곡이 있다면 다 빼주세요. 밥은 흰 찹쌀 10% + 백미 90%로 해주시고 콩은 1종류만 조금 넣어주세요. 콩은 싫어하면 빼셔도 됩니다.
(밥의 량이 충분하고 잘 먹는 아이라면 잡곡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단 그런 아이라도 잦은 복통, 다리아픔, 두통, 어지럼이 있으면 빼주세요. 잡곡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소화흡수력이 보통 이하인 아이들이 소화흡수하기에 힘이 듭니다.)

2) 식전 2~3시간에 간식은 금지(물 이외의 모든 것)해 주세요.

3) 간식은 식후 30분~1시간에 '후식'개념으로 주시고 항상 주식을 먹어야 후식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 주세요.

4) 집에서 마실 거리는 물, 요구르트 류(하루 1개 정도), 우유/두유 류 만 남기시고 쥬스, 탄산음료, 이온음료 류는 다 없애세요.

5) 초등학생 미만의 아이들 식사는 아직 꼭 하루 3식 체계로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씩 하루 4~5끼도 괜찮으니 아이가 배가 고파할 때(이때가 제일 흡수력이 좋습니다)가 식사 때가 아니라고 간식을 주지는 마세요.

6) 되도록 밖에서 많이 놀리세요. 손발이 운동이 많으면 소화기관이 튼튼해집니다.

7) 또래 아이와 같이 놀리면서 식사도 같이 시켜보세요. 또래가 있으면 놀기도 더 잘 놀고 경쟁심으로 밥도 더 잘 먹게 됩니다.

8) 간식은 가공식품이 아닌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과일, 유제품 등을 위주로 하세요.

9)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지 않도록 하고 돌아다니면서 먹더라도 쫓아가서 먹이지 마세요. 식사 시간이 30분이 넘어가도 돌아다니면 과감하게(^^;) 밥상을 치우세요.

10)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자주 마사지를 해주세요. 엄마 손이 약손이라서 소화흡수가 잘 됩니다.

11) ‘권하기’는 하되 억지로 먹이지는 마세요. 억지로 먹이는 것은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12) 편식은 오로지 어머님의 인내(끈기를 가지고 자주 권하시는 것)와 다양한 조리법(같은 재료를 여러 방법으로 요리함)으로 고칠 수밖에 없습니다.

--- 소화흡수가 잘 안 되면 나타나는 증상 ---
1. 아이가 밥을 입에 너무 오래 물고 삼키지 않으려 한다.
2. 억지로 먹이면 구역질을 한다.
3. 밥을 꼭 물이나 국으로 삼키려한다. 밥은 잘 안 먹으면서 국수류는 엄청 잘 먹는다.
4. 이유 없이 밤에 자주 깨서 운다.
5. 변에서 시큼한 냄새 혹은 지독한 냄새가 난다.
6. 이유 없는 복통, 다리 아픔, 두통(어지럼)을 주 2회 이상 호소한다.
7. 먹기는 어느 정도 먹는 것 같은데 키와 몸무게 모두가 잘 늘지 않는다.
8. 얼굴에 버즘이 핀 것처럼 얼룩덜룩 하다.
9. 손톱 발톱이 쉽게 벗겨지거나 부스러지고 흰 반점이 많이 보인다.
이런 증상이 감기나 질병도 없는데 장기간 유지되면 장의 흡수력을 높이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7개월 하고도 10일된 여아 입니다.
태어날때 2.38kg 46cm로 아주 작게 태어났읍니다.
현재는 몸무게 7kg 키68cm정도 됩니다.
문제는 분유를 안먹으려고 해요. 깨어있을땐 분유를 잘 안먹으려고 해서
잠들면 비스듬히 뉘어놓고 먹이곤 합니다. 자면서는 먹더라구요.

이렇게 자면서 먹여도 문제가 없을까요?

그리고 하루에 이유식을 어른숫가락으로 3~4스푼씩 2회 먹이고 있는데
이유식은 그런데로 잘 받아먹습니다.

이맘때 아기들은 하루에 분유를 몇cc정도 먹어야 정상인가요?

그리고 이맘때 아기들은 한달에 키와 몸무게가 얼마씩 늘어야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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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또래 100명 중 키/몸무게 등수는 95/97 등 정도로 작았구요...
만 7개월(210일)기준 등수는 65/92 등 정도니까 현재 10일 정도 경과된 것을 감안하면... 키는 조금 향상이 있으나 몸무게는 비슷해 보입니다.

아이들 중에 분유수유를 자면서만 하는 아이는 꽤 있습니다.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보통은 이유식 단계를 잘해서 나중에 밥이라도 잘 먹게 하라고 말씀드리기는 합니다만... 분유를 잘 먹지 않다가 밥은 잘 먹는 아이가 많지는 않습니다. ^^;;

대략 7개월 부터 돌까지는 한달 평균 키는 1.5cm내외, 몸무게는 150~400g정도 씩 늘어나고... 돌이 되었을 때 출생시 몸무게의 3배 정도 되는 것이 보통인데... 은서는 너무 몸무게가 적게 태어났으므로... 대략 8.5에서 9.5kg정도 되었으면 싶네요...

분유량은 아래에 표를 보시면 될 텐데... 월령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의 몸무게 기준으로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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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유의 체중, 월령에 따른 표준량 >>>

월 령 체중(kg) 1회량(cc) 수유횟수
0-½     3.3           80           7-8
½-1     4.2          120           6-7
1-2     5.0          160            6
2-3     6.0          160            6
3-4     6.9          200            5
4-5     7.4          200            5
5-6     7.8       200-220        4-5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안녕하세요 5월5일 2.8kg 여자아기데요 현재 5.4밖에 나가지 않네요 분유양을 140씩 5번정도 먹었는데 오늘은 낮엔 100정도 밤엔 140먹었어요 분유단계가 바껴서일수도 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것때문인지 안그래도 몸무게가 잘 안느는데 양이 더줄어서 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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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다른요인, 즉 감기, 장염, 구내염등의 질병, 혹은 놀램, 과식, 체함, 등의 문제가 없고... 분유단계를 올린 이후 그렇다면... 거의 100% 분유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분유를 단계를 올리면 보다 입자가 굵어지고... 영양원이 다양해져서...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량이 줄 수 있습니다. 꽤나 흔한 현상이어서... 자주보게 되는데... 보통 어머님께 이전 단계를 더 가도록 말씀드립니다. 분유회사에서 권하는 월령이 아니라 좀 더 늦게 바꾸는 것이지요...

태어날때도 또래 100명 중 84등 정도의 몸무게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만 3개월기준(만 4개월이 다되가는데)등수로 90등 정도되니 더 떨어진 것이지요...

현재로서는 질보다 양이라고... 잘 먹고 량적으로 충분한 분유를 먹이시는 것이 좋겠네요... 아래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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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유 바꾸는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 >>>>>>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다 보면 분유의 종류를 바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같은 분유라고 하더라도 단계를 올릴때도 있구요.
그런데 이 때에 모든 아이가 바꾼 새 분유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분유를 바꿀때의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젖병으로 먹이는 두유류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분유를 바꾸는 요령 ★★
1. 점진적으로 바꾼다.
대략 기간을 1주 정도 잡고 %를 늘리면서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분유90% + 바꿀분유10% - 1일차
기존분유80% + 바꿀분유20% - 2일차
기존분유70% + 바꿀분유30% - 3일차
기존분유60% + 바꿀분유40% - 4일차
기존분유50% + 바꿀분유50% - 5일차
기존분유30% + 바꿀분유70% - 6일차
기존분유10% + 바꿀분유90% - 7일차

대략 이정도 인데... 15%씩 늘려가셔도 좋고, 아예 끝까지 10%씩 변경하셔서 10일정도 소요하셔도 좋습니다.
또 20%씩 하셔서 5일만에 긑낼수도 있지만... 5일 미만은 좀 그렇습니다.
계산이 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5%단위는 보통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2. 젖꼭지의 변경
분유를 다 바꾸었으면 그에 맞는 젖꼭지로 바꾸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단계가 올라갈 경우 입자가 굵어지면서 기존 젖꼭지로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금세 구멍이 커져서 오히려 너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으니(즉 쉽게 토하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꾸로 들었을 때 주루륵 나온다면 구멍이 너무 헐거워 진것입니다.
천천히 똑똑똑 떨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아이가 빠는 힘이 있으니까요)


★★ 분유를 바꾸면서 살펴봐야 할 항목들 ★★
1. 수유량이 적당한가
분유를 바꿨는데 그 양이 전과 달리 확 줄었다면 안돼겠지요

2. 전 보다 더 자주 토하지는 않는가
분유를 바꿨는데 전과 달리 잘 토하면 역시 안돼겠지요... 속상합니다. ^^;;

3. 변의 상태는 좋은가
분유를 바꾸었는데 전과 달리 변에서 시큼한 냄새,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몽글거리는 변, 점액이 섞인듯한 변이 나온다면 제대로 소화흡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전과 달리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해도 마찮가지겠지요...

4. 알러지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았은가
간혹 아토피(태열)가 분유를 바꾸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계를 올리면서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러면 안되겠지요.

위의 4개 항목은 아이의 평상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감기 걸리거나 체하거나 한 상태라면 분유때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요



★★분유를 바꾸거나 단계를 올리기전에 미리 반응을 알수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분유를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바꾼 분유가 아이에게 잘 맞다면 보람이 있고 어머님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사가 늘 그렇게 쉽지는 않죠 ^^;;
바꾸는 중간에 벌써 안맞는 기미가 있거나 다 바꾼다음에 그런 기미가 있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참 속상합니다 ㅜㅜ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배란일 확인법

☞ 기초 체온법
최소한 3~6개월간 매일 체온을 재어보면 월경주기 제 며칠 째에 일정하던 체온이 갑자기 떨어 졌다가 다음날 급상승하는 날이 있다. 이 최 저온일 이 바로 배란 일이다.

☞ 자궁경관 점액법

모든 여성은 배란 일이 가까워질수록 자궁경관의 끈기가 강해진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월경이 멈춘 날부터 매일 한번씩 손을 깨끗이 씻고 둘째손가락을 자궁 경관부에 삽입하여 분비물을 묻혀서 꺼내본다. 월경전후에는 분비물이 전혀 끈기가 없어 늘어지지 않고 색깔도 우유빛깔 비슷하다. 배란일 에는 끈기가 아주 강해져서 잡아당기면 끊어지지 않고 5cm이상 늘어지며 색깔도 생 달걀의 흰자위처럼 맑게 된다.

☞ 중간통으로 아는 방법

매달 월경주기 며칠 째에 오른쪽 아래 배에 미미한 통증을 느끼는 시기를 알아내는 것이다. 중간통 은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될 때 잠시 약한 통증이 일어난다. 이들 방법은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변의 LH 검사법이 개발되어 집에서도 정확하고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 배란진단시약을 이용한 자가 측정법

배란 직전에는 황체형성 호르몬(LH)이 급격히 증가하고 36시간 내에 배란이 된다. 이 원리를 이용해 개발된 것이 배란진단 시약이다. 배란일 2~3일 전부터 매일 소변을 채취해서 소변 투입구에 소변을 서너 방울 떨어뜨리면 10분 안에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임신 진단법

임신은 가능 한한 빠른 시일 안에 알아차릴 필요 가있다. 임신인 경우에는 초기부터 여러 가지 주의를 지키고 조심해서 생활하는 것이 모체의 건강을 유지하고 튼튼한 아기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임신 시 자각할만한 증상

월경이 없어졌다.
유방과 복부가 커진다.
임신 초기에는 식욕이 없어지고 구토증이 일어난다(입덧).
변비가 생기기 쉽다.
소변이 자주 보아진다.
냉이 많아진다.
감정의 변화가 심해진다.

☞ 임신진단시약을 이용한 자가 측정법

임신진단이 빠를수록 좋은 이유는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힘든 일을 하거나 약물복용, X선 등에 노출되면 태아에 치명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소변으로 임신호르몬 HCG 가 배출된다. 이 원리를 이용해 개발된 것이 임신진단 시약이다. 아침 첫 소변을 스틱형의 시약에 떨어뜨려 1~3분 이내에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검 사법은 부부관계 후 만 7일부터 검사가 가능한데 사람마다 호르몬의 농도가 달라 4~5일 간격으로 재검사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자동 계산식 프로그램 :
간단히 계산 - http://link.lalca.com/share/testOvulation/testOvulation.php
자세히 계산 - http://link.lalca.com/share/testOvulation/testOvulation2.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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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11개월로 접어든 남자아기입니다.
아기 다리가(종아리부분) 휘었거든요.
어떤 운동이나 마사지로 바로 잡아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약간 O자형 다리라서
걱정이 되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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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자형 다리(내반슬)는 만 2돌까지의 영아에서 생리적으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대략 아이를 눕혀놓고 차렷자세로 양쪽 발목내측의 복숭아뼈를 붙이고...
무릎을 쭉 폈을 때 양쪽 무릎사이가 1~2.5cm까지는 정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6cm이상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 소아과 선생님과 상의해 보셔야 합니다. 각종 질병(구루병 등)으로 그럴 수도 있으니 까요...

반대로 X자형 다리(외반슬)도 마찮가지로 3~8세 사이의 소아에게 생리적으로 볼 수 있는데...

차렷자세로 무릎을 붙이고 섯을 때 양쪽 발목내측 복숭아뼈 사이가 5cm정도까지는 생리적으로 봅니다. 뚱뚱한 아이의 경우 이런 상태가 더 오래 가는데... 적어도 12세 까지는 정상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또 8cm 이상 벌어진 경우에는 소아과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마찮가지로 각종 질병으로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안녕하세요..개월수는 55개월(02년 12월생), 여섯살난 딸아이입니다,.
밤마다 쉬를 못가려서 걱정이에요.
소변은 18개월에서 20개월쯤 얼추 가렸구요...낮에..밤에는 기저귀를 했었구요. 차차되겠지 했는데..밤에가리지를 못해서 36개월정도까지는 밤에만 기저귀를 ㅎㅆ었구요...작년부터는 하지 않았는데 매일밤 그냥 쉬를  
눕니다. 작년에는 쉬를 싸도 세상모르고 잠을 계속 잤었구요,..올해는 밤에 쉬를 누면 자기가 일어나서 옷도 갈아입고 마른 이불을 찾아 제옆으로 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가끔씩은 누기전에 인지를 하고 일어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은 누고나서만 인지가 되는 상태입니다. 한약을 좀 먹이면 나을까요...
이제 자기도 밤에 쉬를 안 싸는 날이면 아침에 의기양양해하고 좋아하구요..싸면 창피해하기도하고 안샀다고 부정하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밤에 쉬를 하는것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있는것 같아요...방법이 없나요? 아기때  
배변훈련할때도 스트레[스를 준적은 거의 없었구요..낮에는 별 어려움없이 잘 가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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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쉬를 못가리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하는데요...

만 5세 전까지는 아직 방광기능이 성숙하지 못했다고 보고... 병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따님이 만 5세(60개월)에 거의 근접한 상태라 6개월 남짓한 나머지 기간안에 저절로 가리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로 어느정도 야뇨증으로 보고 치료를 해야하는 시점에 다다랐는데요...
한방적으로 야뇨증은 10중 7,8은 잘 치료되는 편입니다.

원인 중 결정적인 것은...
방광이 가득찬 신호를 계속 보내는데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것인데요...
부수적으로 밤에 만들어지는 소변량이 농축되지 못해 많은 것도 원인이 됩니다.

어머님이 쓰신 글로 보아 원래 밤에 잘 가리다가 다시 못 가리게 된것이 아닌...
'원발성'야뇨로 보이는데...

적절한 투약과 뜸 치료등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나이가 된 아이의 야뇨증은... 심리적인 자신감 결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어느 정도 나이가 지나면 꼭 치료해 주어야 하는 질병이라고 보시면 좋겠네요...


아래에 도움이 될 내용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야뇨증 어린이 생활수칙 10가지>>
1. 절대 혼내지 않는다. 또한 체벌이나 인격적인 모욕을 주거나 소변으로 더러워진 옷이나
   이불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지 않는다. 
2. 잠자리에 들기 전과 기상 후 반드시 적은 량이라도 소변을 보게 한다. 
3. 수면중인 아이를 깨우면 안된다. - 일정시간(흔히12시경)에 억지로 소변을 보게 하면
  생체리듬이 기억을 하게 되어 일정시각이 되면 오히려 배뇨기전이 일어나게 되고
  분노로 인한 공격적인 성격의 아이로 유도하므로 삼간다. 
4. 저녁식사 후 음료 섭취를 제한한다. 
5.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다. 
6. 침대를 사용할 때 침대 매트리스에 비닐커버를 씌우고 이불을 자주 세탁해 준다. 
7. 잠자리에 여벌의 옷과 시트를 준비한다. 
8. 낮에 소변을 약간씩 참는 훈련을 시킨다. 
9. 밤에 언제 일어나고, 이불을 적신 날이 언제인지 일기를 작성한다. 
10. 밤에 소변을 누지 않으면 격려와 칭찬을 과장되게  칭찬해준다.


윗 글은 화정키우미 한의원 원장이 www.urii.com 에서 상담한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제 담주가 돌인 딸아이입니다..
태어날 때는 51cm, 3.08kg이었는데 지금은 73cm, 8.1kg입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간격이 줄더니 2달째 거의 몸무게 변화가 없습니다..
키는 1cm정도씩 크고 있는 것 같아요..
10개월부터 걸어서 지금은 넘어지긴 해도 거의 달리는 수준이예요..
말도 열단어 정도합니다... 놀기도 아주 잘 놀고 잠도 아주 잘 자여..
이유식은 하루 세끼 먹고 한번에 150cc정도 먹습니다..
이유식은 야채+닭고기, 쇠고기, 두부, 흰살생선, 달걀 노른자 이렇게 먹여요.. 야채는 당근, 양배추, 브로컬리, 콜리플라워, 애호박, 양파, 감자, 시금치, 청경채, 비타민..
대충 이렇네요.. 이중에서 몇가지랑 고기랑 섞어서 주고 있어요..
간식도 잘 먹고... 그런데 이상하게 체중이 안 늘어요...
몇개월 전만 해도 날씬한거야라고 생각했는데..점점 걱정이 되네여..
근데 8월부터 아기를 맡기는 관계로 젖을 3번 먹이고 있습니다..
분유를 먹이려고 하는데 잘 안 먹어서 분유는 하루에 60 많이 먹어야 120입니다.. 컵으로 먹이는 중이에요..

근데 변으로 당근이랑 몇가지들은 변으로 그대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건 소화가 안된다는 건가요?
변은 하루에 한 두번 아주 잘 보고 있어요...


문제가 있는건가요?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아님 괜찮은건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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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또래 100명 중 키/몸무게 등수는 36/67 등 정도 였고...
만 12개월기준 등수는 87/94 등 정도 입니다. 태어날 때에 비해 등수가 떨어지기는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동발달이 빠른 경우 체중이 잘 늘지 않는 경향이 약하게 있기는 합니다만... 키도 날 때에 비해 등수가 떨어졌네요... 부모님의 키를 적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도 있으니 까요...

아이들의 변으로 그냥 나오는 야채류나 곡류는(주로 당근, 흑미 등) 주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의 경우 국물을 우리는 것은 관계없구요...

실제로 돌 무렵의 아이가 당근, 청경채, 시금치 등을 잘 소화시키기란 어렵습니다.

종합해서 보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싸고 감기 자주 안걸려도... 정말 성장발육이 잘 안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물론 겉으로 알 수 없는 질병으로 그런 경우도 간혹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지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 이유식에 흰찹쌀 외의 잡곡류는 넣어주지 마시고... 현재 충분히 잘 소화흡수할 수 있는 야채류는 감자, 고구마, 단호박, 김치찌개에 들어있는 푹 익은 김치 정도 입니다. 다른 야채는 국물을 우리는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윗 글은 화정키우미 한의원 원장이 www.ildongmom.com 에서 상담한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4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분유를 바꾸고 나서 설사를 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설사약을 지어주고 하루정도 먹다가 변이 좀 나아저서 먹이지 않고있으나 월래 분유를 바꾸었는데도 분유를 잘 안먹습니다 몸무게도 벌로 늘지도 않고 키도 그렇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왜 아기가 분유를 안먹을까요 분유먹일때마다 저와 아기와 씨름아닌 씨름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분유를 잘 먹을수 있는건가요 분유를 바꾼것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그이후로는 분유를 잘 안먹어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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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의 설사로 인한 소화기의 회복이 충분히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보통은 7~10일 정도 되면 저절로 해결이 되는 편이구요...

분유를 바꾸거나, 단계를 올렸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상당히 많습니다. 아래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하 첨부 --------------------------------
<<<<<< 분유 바꾸는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 >>>>>>

아이들에게 분유를 먹이다 보면 분유의 종류를 바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같은 분유라고 하더라도 단계를 올릴때도 있구요.
그런데 이 때에 모든 아이가 바꾼 새 분유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분유를 바꿀때의 요령과 살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젖병으로 먹이는 두유류도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 분유를 바꾸는 요령 ★★
1. 점진적으로 바꾼다.
대략 기간을 1주 정도 잡고 %를 늘리면서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분유90% + 바꿀분유10% - 1일차
기존분유80% + 바꿀분유20% - 2일차
기존분유70% + 바꿀분유30% - 3일차
기존분유60% + 바꿀분유40% - 4일차
기존분유50% + 바꿀분유50% - 5일차
기존분유30% + 바꿀분유70% - 6일차
기존분유10% + 바꿀분유90% - 7일차

대략 이정도 인데... 15%씩 늘려가셔도 좋고, 아예 끝까지 10%씩 변경하셔서 10일정도 소요하셔도 좋습니다.
또 20%씩 하셔서 5일만에 긑낼수도 있지만... 5일 미만은 좀 그렇습니다.
계산이 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5%단위는 보통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2. 젖꼭지의 변경
분유를 다 바꾸었으면 그에 맞는 젖꼭지로 바꾸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단계가 올라갈 경우 입자가 굵어지면서 기존 젖꼭지로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금세 구멍이 커져서 오히려 너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으니(즉 쉽게 토하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꾸로 들었을 때 주루륵 나온다면 구멍이 너무 헐거워 진것입니다.
천천히 똑똑똑 떨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아이가 빠는 힘이 있으니까요)


★★ 분유를 바꾸면서 살펴봐야 할 항목들 ★★
1. 수유량이 적당한가
분유를 바꿨는데 그 양이 전과 달리 확 줄었다면 안돼겠지요

2. 전 보다 더 자주 토하지는 않는가
분유를 바꿨는데 전과 달리 잘 토하면 역시 안돼겠지요... 속상합니다. ^^;;

3. 변의 상태는 좋은가
분유를 바꾸었는데 전과 달리 변에서 시큼한 냄새, 지독한 냄새가 나거나,
몽글거리는 변, 점액이 섞인듯한 변이 나온다면 제대로 소화흡수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 전과 달리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해도 마찮가지겠지요...

4. 알러지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았은가
간혹 아토피(태열)가 분유를 바꾸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계를 올리면서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러면 안되겠지요.

위의 4개 항목은 아이의 평상시를 기준으로 합니다. 감기 걸리거나 체하거나 한 상태라면 분유때문인지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요



★★분유를 바꾸거나 단계를 올리기전에 미리 반응을 알수 있으면 좋기는 합니다만... 사실 그럴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점진적으로 분유를 바꾸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바꾼 분유가 아이에게 잘 맞다면 보람이 있고 어머님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상사가 늘 그렇게 쉽지는 않죠 ^^;;
바꾸는 중간에 벌써 안맞는 기미가 있거나 다 바꾼다음에 그런 기미가 있다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참 속상합니다 ㅜㅜ
키우미 한의원(ikiumi.com)
박기종 원장

윗 글은 화정키우미 한의원 원장이 www.ildongmom.com 에서 상담한 글을 인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