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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논란 잠재울 패떴의 묘수는? 원본공개

SBS 주말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이하 패떴)의 '방송 조작설'에 대한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패떴' 제작진이 지난 10월 25일 방송분에서 김종국이 낚은 참돔이 설정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일축하자 "억울하면 원본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제작진의 태도에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말이 사실이라면 촬영 원본을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이 말한대로라면 원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빨리 원본을 공개해 주세요. 딴말 없게"(ID 박정수), "억울하다면 원본을 공개하라. 원본만 공개하면 네티즌들의 조작논란을 일축할 수 있다"(ID 유경희) 등 진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일부 방송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패떴'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얼 버라이어티인 '패떴'이 수차례 조작, 설정 논란을 겪으면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는 점이 이번 논란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참돔 논란이 실제로 낚았든 설정이든 제작진에 "원본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패떴'이 시청자들의 신뢰를 점점 더 잃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것이 시청자들의 요구에 제작진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앞서 25일 '패떴' 방송 직후, 한 시청자가 조작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참돔 낚시 설정 논란이 시작됐다. 많은 네티즌들이 "수년 동안 낚시를 해도 잡기 힘든 참돔이 그렇게 단번에 잡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낚싯대에 걸린 참돔에 꽂힌 낚시 바늘의 방향이 잘못됐다" "금방 잡힌 참돔이 어떻게 그렇게 힘이 없을 수 있느냐" 등 촬영을 위해 미리 참돔을 준비해 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참돔의 지느러미가 없다는 논란과 잠수부 목격자가 있다는 논란 등이 연이어 제기되며 시청자들은 리얼 버라이어티인 '패떴' 프로그램 자체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물고기가 잡힌 것 뿐인데 뭐라 할 말이 있겠는가. 그런 시선(조작)으로 바라보면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목격자 논란에 대해서도 "김종국이 참돔을 잡는 장면은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 주위 사람들이 모두 지켜봤다. 해당 촬영지는 유명 관광 명소이기 때문에 촬영을 지켜보고 있던 관광객들도 많았다. 그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잠수부가 있었겠느냐"며 "말이 안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아사다 마오의 실력과 인기가 급 추락한 원인을 놓고 급기야 일본 내에서 코치 추방론까지 등장했다. 한 일본 언론이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코치가 선수를 죽이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

일본 유력 영자지인 ‘더 재팬 타임스’는 “만약 아사다가 다가올 2010년 밴쿠버 겨울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원한다면 현 코치인 타티아나 타라소바부터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치로서 열정이 결여와 불성실한 자세 등 구체적인 문제점도 꼬집었다. 오로지 코치 자신의 편리함만을 위해 아사다의 올 시즌 피겨그랑프리시리즈 출전대회를 1, 2차대회로 한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타라소바는 단지 프랑스 파리로만 여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아사다는 어쩔 수 없이 파리에서의 1차대회에 이어 타라소바의 고국이자 집이 있는 2차 러시아대회 출전을 연이어 강행했다. 결과는 천재의 몰락으로 나타나 일본 국민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타라소바가 선택한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이라든지 트리플 악셀만을 고집하는 듯한 프로그램이라든지 여러 면에서 타라소바는 아사다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네티즌들도 이 소식에 관심을 기울였다. “일본 힘 대단하네. 퇴출도 아니고 추방?이라니, 일본답네”(kim33315) “뭘 해도 김연아한테는 안돼”(kimsh823)

한편 일본 스포츠신문 ‘니칸스포츠’ 인터넷판은 지난달 27일 "아사다의 전담 코치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젊은 피겨 선수 지도도 병행하고 있는 타라소바 코치가 전일본선수권과 러시아선수권 일정이 겹쳐 고민 중이다. 아사다는 한정된 지도 시간을 활용해 자력으로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아사다 마오는 코치 없이 동계 올림픽에 참가해야 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더 이상 적수가 없는 김연아는 오는 12일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연아가 우승할 경우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1위로 진출하게 된다.

◇ 여가수 천린의 지난 7월 재혼당시 사진 <사진출처=중국QQ>


중국 내륙 출신의 여성 톱가수 천린(陳琳)이 자살해 중국이 충격에 휩싸였다.

중국언론은 여가수 천린이 지난달 31일 오전 가수 장치앙(張强)의 집인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임대아파트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7시경 천린의 시체를 풀밭 위에서 발견했다'며 '발견 당시 천린은 마스크를 쓴 상태였으며 목 부위에 상처가 있었다'고 전했다.

자살 후 청린의 매니저는 "24일 공연 후 천린과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자살장소로 알려진 가수 장치앙과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천린의 구체적인 자살 사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언론은 전 남편 션용거(沈永革)씨의 생일인 10월 31일에 자살한 사실과 측근들의 "결혼실패에 따른 실패감에서 충격이 컸던 것 같다", "전 남편과의 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장차오펑과 결혼 후 많이 좋아졌었는데…" 등의 증언을 근거로 들며 전 남편과의 감정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천린은 1994년부터 전남편 션용거와 결혼하면서 그의 남편이 설립한 주수(竹書)문화사에 전속 가수로 활동했다. 이 부부는 2007년 합의이혼했으며 천린은 2009년 7월 음반사 사장인 장차오펑(張超峰)과 재혼했다.

남편 장차오펑은 천린의 죽음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아 언론과 일체의 연락을 끊은채 두문불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린은 1970년 1월 31일 중국 충칭생으로 1994년 '당신의 부드러움 영원히 알길 없군요' 이후 '떠나요(走開)' '사랑하면 그만인 거죠(愛了就愛了)' 등 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마약 냄새 맡고 쓰러진 경찰견


마약 탐지 작업 중 필로폰을 흡입한 경찰견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27일 미국 WPTZ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벤추라 카운티 경찰 소속인 4살 난 세퍼트종 경찰견 '발루'는 최근 마약 범죄 단속 현장에 출동했다가 마약이 든 가방을 찾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발루는 필로폰이 담긴 가방을 발견했는데, 탐지 작업 중 그만 필로폰을 흡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발루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감지한 담당 경찰관은 즉시 이 세퍼트를 동물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발루는 초점을 잃은 눈동자에 다소 멍한 표정을 지었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제네시스 튜닝카 푸른빛 머리카락 흩날리는...독특한 외관 공개

현대차 미국법인(이하 HMA)이 제네시스 튜닝카를 선보인다.

HMA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튜닝쇼 ‘SEMA(이하 세마)’에서 대형세단 제네시스 튜닝카를 출품한다.

색상은 튜닝카 전용색상인 ‘화이트 펄’로 칠했다. 차체 측면에는 디자이너 코트니 메이슨이 특수 페인트펜으로 푸른빛깔의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여성의 얼굴을 그려 넣었다. 정지해 있어도 마치 전속력으로 질주를 하는 느낌이다. 메이슨은 휴대폰 업체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과 함께 작업한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다.

제네시스 튜닝카는 ‘3M’이 만든 카본섬유 재질의 지붕 패널과 원자재업체 ‘크롬 테크’의 액센트 블랙크롬, 튜닝업체 ‘알케이스포츠’의 스포일러 등으로 꾸며졌다. 제동장치는 ‘브렘보’, 흡배기부품은 ‘마그나플로우’의 제품이 장착됐다.

4600cc 8기통 엔진에 최대 375마력까지 낼 수 있게 성능을 향상시켰다. 차 안에는 ‘하만’의 수제 AV와 ‘비쥬얼로직’의 머리 받침 모니터가 포함됐다.

제네시스 튜닝카 제작을 맡은 ‘스트리트 컨셉트’의 숀 윌리엄스 대표는 “제네시스는 이번 세마에서 완벽한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며 “부드러운 라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세계적 수준의 V8 타우엔진 등으로 이목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HMA 마이클 디츠 개발계획부장은 “이번 튜닝카는 메이슨의 예술적 감각과 윌리엄스의 제작 경험, 제네시스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최고의 ‘드림팀’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물 대신 맥주가 가득 채워진 '맥주 목욕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오스트리아 STV의 보도에 따르면, 맥주 목욕탕은 오스트리아의 시골 마을에 위치해 있다.

'맥주 스파' 입장자는 기호에 따라 뜨거운 맥주나 차가운 맥주를 선택할 수 있는데, 2시간의 맥주 목욕을 즐기는 비용은 일인당 135유로(약 24만원)다.

맥주 스파 관계자는 "맥주 목욕이 혈액 순환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맥주 목욕을 즐기는 동시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별도로 제공되는 시원한 맥주도 함께 마실 수 있다고.


에일리언이다! 괴상한 덩어리, 해변으로 밀려와

뉴질랜드 테무카의 해변에서 보는 이를 경악케 할 ‘물체’가 발견되었다.

현지 일자 28일 이 괴상망측한 ‘하얀 덩어리’를 발견한 여성은 ‘에일리언’이라고 생각한다.

촉수 같기도 하고 갈비뼈도 닮은 것이 몸통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어찌보면 거대한 해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여성은 도망칠 준비를 한 후, 돌을 던지기도 하고 찔러보기도 했으나 이 덩어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 하얀 덩어리는 향유고래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수컷의 경뇌 장기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속이 시원해지지는 않다. 고래의 나머지(?)는 다 어디로 간 것일까. 고래는 어떻게 해서 희생된 것일까. 의문은 더해간다.


홍콩의 2대 미인대회로 유명한 '미스 아시아' 콘테스트가 선정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지난 24일 열린 제21회 홍콩 '미스 아시아' 콘테스트의 텔레비전 생방송이 성인방송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정적이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홍콩의 한 방송사 주최로 1985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미인대회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해가 갈수록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매 대회 때마다 방송국 측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출전자의 스캔들과 성형의혹 논란을 보도하며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회 입상자들의 경우 다수가 연예계 진출에 성공하면서 스타등용문으로 입지도 다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급기야 텔레비전 생방송에서 카메라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 출전자들의 가슴을 크로우즈업 하면서 선정성 논란은 극에 달하게 됐다. 인터넷에는 이 장면만을 편집한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미인 선발대회'가 아니라 '거유 선발대회'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미우나고우나', 영화 '여름 속삭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이영은이 최근 파격적인 모습을 담은 스타화보를 공개했다.

모바일 콘텐츠 전문기업 ㈜폴리큐브에서 제작한 이영은의 스타화보 촬영은 ‘키스걸’이라는 콘셉트로 지난달 15일부터 4박5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진행됐다.

이번 화보에서 이영은은 외국인에게 좀처럼 개방되지 않는 미얀마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기존의 착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탈피, 숨겨왔던 섹시함과 팜므파탈적인 포즈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영은의 매력에 흠뻑 반한 미얀마 최고의 디자이너 'Peal Thuzar'은 미얀마인들 사이에서도 국빈들만 입을 수 있다는 전통의상을 직접 선물하며 미모의 한국 여배우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영은은 인산인해를 이룬 촬영현장에서 선물 받은 전통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현지인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영은은 영화 ‘여름 속삭임’으로 미얀마 한국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으며, 2009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부문에 수상후보로 오르는 등 최근 바빠진 행보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달콤한 키스의 짜릿함을 전해줄 이영은의 이번 스타화보는 스타화보닷컴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SKT NATE, KT SHOW, LGT OZ에서 29일부터 공개됐다.

바다괴물 화석 발견, 생물학계 비상한 관심


<사진>더 선 http://www.thesun.co.uk/sol/homepage/ 
 
영국 해안가에서 거대한 공룡, '바다괴물' 화석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언론들은 영국 남부의 한 해안에서 '바다괴물'이라 불리는 공룡, 플리오사우르스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더불어 공룡 연구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생물학계의 반응도 전했다.

발견된 화석은 티아노사우르스 렉스보다 11배 강한 힘을 자랑하는 공룡으로 약 1억 5천만년 전 바다를 지배한 공룡이다.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길이 2.4m에 달하며 살아있을 당시 몸길이는 16m가 넘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플리오사우르스 중 가장 큰 이 화석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쥐라기 시대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거대 아나콘다, 괴물 나방, 괴물 농어, 괴물 오징어 등 지구촌 곳곳의 거대 생물 출연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생물학계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말벌떼 습격서 아들 구하고 숨진 모성 감동

모성은 위대하다. 중국에서 말벌떼의 습격을 받은 아들을 구하고 숨진 어머니의 이야기가 가슴 찌릿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충칭만보(重慶晩報)에 따르면 구이저우(貴州)성 정안(正安)현의 웨쭝친(岳宗琴·여)은 지난 6일 오전 6세의 딸 자오샤오쉐(趙小雪)과 1년6개월 된 아들 자오멍페이(趙夢飛)를 데리고 산으로 나물을 캐러갔다.

얼마쯤 지났을까 ‘악!’ 하는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려 뒤돌아보니 말벌떼가 두 자녀를 공격하고 있었다.

놀란 웨쭝친은 황급히 달려가 화살모양으로 아이들을 품에 안고 엎드려 말벌의 공격에서 필사적으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몸부림치다 결국 정신을 잃었다.

30분쯤 후 주변을 지나던 한 농민은 엎드린 채 꼼짝하지 않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다가갔으나 안타깝게도 이미 숨진 후였다 두 아이를 말벌들에게 뺏길라 꼭 껴안은 상태였고, 무심한 말벌 몇 마리가 여전히 그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이날 밤 자신의 구하려던 모정에도 딸 샤오쉐는 끝내 눈을 감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들 멍페이는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는 상태다.

아내와 딸을 가슴에 뭍은 남편 자오요페이(趙友沛)는 어머니의 죽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들을 가르치며 “평소에 항상 엄마를 찾던 아들이 병원입원 후에는 엄마라는 소리 한번 안 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충칭만보에 따르면 말벌 10여마리가 소 한 마리를 죽인다고 할 만큼 말벌의 독은 강하다고 한다.

혹시 야외에서 말벌과 만나면 옷으로 머릿부분을 가리고 엎드려 움직여서는 안 된다.
설령 도망가야하는 상황이라도 절대로 달려서 말벌을 자극해서는 안 되다. 바람을 이용한 말벌이 훨씬 빨리 날아오기 때문이다.

말벌의 독은 약알칼리성이어서 쏘이면 식용 식초로 상처부위를 살짝 바르는 응급처치를 하고 상처에 침이 있으면 집게 등으로 제거해야 한다.

응급처치 후에는 상처 경중에 관계없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다.

조한선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30일 오후 조한선의 소속사 마이네임이즈 엔터테인먼트는 "조한선이 최근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결혼설을 인정한 후 "아직 날짜는 미정이고, 현재 적당한 날과 장소를 물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한선의 예비 신부는 2살 연하의 대학원생이다. 소속사 측은 "신부는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중이며, 차분하고 단아한 외모를 가졌다"면서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한선은 결혼 날짜와 장소가 결정되는 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결혼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조한선 소속사는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한선은 2002년 '논스톱3'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촬영을 마쳤으며 영화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닭튀김 할아버지의 UN 본부 잠입....말썽

KFC 창업자로 변장한 배우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찾아 유엔총회 의장과 악수를 나눈 사건이 일어났다.

27일 미국 언론들은 보도한 바에 따르면 KFC가 신제품 홍보를 위해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KFC의 창업자인 커넬 할랜드 샌더스로 변장한 배우가 유엔본부에 들어가 리비아 외무장관인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과 악수를 나눴다는 것.

파문이 확대되자 유엔본부 측은 보안 체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언론들은 유엔본부의 보안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편 닭고기 할아버지와 악수를 나눈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 대변인은 "커넬 샌더스로 변장한 배우와 공식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단지 악수만 나눴을 뿐"이라는 것이 알리 트레키 유엔총회 의장 측의 공식 해명이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회사의 이색적인 홍보 전략에 유엔이 이용되었다는 것이 언론들의 촌평이다.

샐러드 도마뱀, 신선한 샐러드 속에, 20cm 길이 살아 있는 도마뱀

샐러드 야채에서 20cm 길이의 살아 있는 도마뱀이 발견되었다고 27일 스코틀랜드 STV 등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 도마뱀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자선 카페의 종업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스라엘에서 수입된 샐러드 자루를 개봉한 순간, 야채 사이에 있던 도마뱀을 발견했다는 것.

카페 관계자는 "도마뱀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는 심경을 전했다. 냉장 유통되는 샐러드 재료에 들어간 도마뱀이 목숨을 부지한 사실이 너무나 신기하다는 것.

도마뱀이 신진대사를 최소화해 저온환경을 견뎌낸 것이 ‘생존의 비결’이다.

샐러드 야채에 섞여 이스라엘에서 스코틀랜드로 온 이 도마뱀에게는 '록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도마뱀은 스코틀랜드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 예정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1살 된 여자아기의 뱃속에 태아가?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처럼 잔뜩 배가 부른 1살 된 여아의 충격적 사진이 화제다.

‘더 선’ 등 외신은 중국의 강멍루라는 여자 아이의 만삭사진(?)을 보도했다. 기생충 감염이나 영양실조 등이 의심되지만 초음파 검사결과 놀랍게도 이 아이의 배를 부르게 한 것은 또다른 태아. 물론 강멍루의 아이는 아니다.

중국 의학계는 이 증세를 ‘태아 속의 태아’로 추정하고 있다.

‘태아 속의 태아’는 모체의 자궁 속에서 함께 수정이 된 쌍둥이 중 한 태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다른 쌍둥이의 몸에 붙어 생존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세계적으로 90여건만이 보고된 희귀한 사례다.

뱃속 태아를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강멍루의 가족은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태아 속의 태아’는 1999년 인도의 36살 남성의 뱃속에서 태아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서도 30대 남성에게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1살 여아에게서 발견됐었다.

↑이진희(가명)씨의 tvN '화성인 바이러스'출연 모습(위)과 성인방송 '라이브 핑크TV'진행 모습

케이블채널 tvN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이하 화성인)’의 여성 출연자가 성인방송 인터넷 자키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화성인’에는 16년 공주병이라는 주제로 이진희(23. 가명)씨가 출연했다. 매일 셀카 6000장을 찍으며 친구들을 시녀로 부린다는 이 씨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았다.

방송에서 이 씨는 자신을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졸업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 이 씨가 서현이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핑크 TV’의 인터넷 자키 ‘핑크걸’로 활동 중임이 드러났다.

이 씨가 비디오 자키로 활동하는 라이브 핑크TV’는 출연자들의 속옷노출과 가슴노출 등이 상시로 이루어지는 본격 유료 성인방송이다.

‘라이브 핑크TV’측은 29일 “지난 19일 서현 등 핑크걸들과 함께 개국 쇼케이스를 열었다"며 "개국 훨씬 이전부터 서현이 핑크걸 출연자로 확정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14일 이전에 이미 서현의 입사가 완료됐다”는 것이다. 이 씨의 화성인 녹화는 14일로 알려졌다.

‘라이브 핑크tv’는 또 “서현이는 우리 방송 출연 이전에도 성인방송 VOD 등에서 활동해 왔다”며 이 씨의 성인방송 출연이 이미 오래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화성인' 시청자 게시판에 “공주님으로 출연했던 이진희씨가 성인방송 자키라니 충격이다”, “방송보면서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성인방송 진행자였다니”라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엘리트女 ‘야구 티켓’ 구하려 매춘 시도

미국 명문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40대 여성이 월드시리즈 입장권을 구하려 성매매를 시도하다가 체포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광팬인 수잔 핀켈슈타인(43)은 최근 구인 광고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입장권을 얻는 조건으로 하룻밤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필리스의 골수팬”으로 소개한 뒤 “키가 큰 금발의 글래머이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대 양키스의 경기 입장권 두 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광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한 술집에서 고객인 척 접근한 단속반에게 성매매를 제안했다. 경찰은 성매매 위반 혐의로 이 여성을 현장에서 연행했다.

그녀는 한 방송사와 한 인터뷰에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잡혀 당황스럽다. 내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말해달라.”고 오히려 펄쩍 뛰었다.

이어 “티켓을 얻으면 남편과 함께 보러 가려고 했다.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월드 시리즈를 향한 식지 않는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이 여성은 한 때 또 다른 명문대에서 홍보 담당관으로 일한 엘리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가수 타블로와 결혼한 강혜정의 웨딩 드레스 가격은 얼마?

2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SBS E!TV 'E!뉴스 코리아'에서는 강혜정의 본식, 애프터 드레스의 모든 것을 밝힌다.

강혜정의 본 강혜정의 본식 드레스는 미국 유명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필모어의 작품으로 한화 약 1천 5백만원선이다. 또 티아라 대신 강혜정이 착용했던 귀여운 리본장식은 수잔꾸띄르 밀리너리로 약 80만원 선이다.

강혜정이 피로연에서 선보인 애프터 드레스는 뉴욕 유명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나의 작품으로 약 1천 2백만원선이며, 당시 드레스와 함께 선보였던 실크캡은 약 60~7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실크캡에는 다이아몬드 브로치가 포인트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는 수잔꾸띄르 밀리너리의 브로찌를 따로 단  것으로 그 가격이 1000~1500만원 선에 이른다고.

강혜정의 웨딩드레스에 관한 궁긍증 이외에 지인들이 직접 털어놓는 타블로-강혜정 커플의 예식준비 뒷 이야기와 만남에서 결혼까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29일밤 12시 SBS E!TV 'E!뉴스 코리아'에서 공개된다.

개성파 배우 윤기원이 '지붕뚫고 하이킥'에 특별 출연한다.

30일 방송될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에서 미래에서 온 벌거벗은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은 것.

윤기원은 극중 웃통을 벗고 검은색 터미네이터 선글라스를 낀 채 보석과 만난 후 2109년 로봇들이 지배하는 지구에서 왔다는 그는 로봇들의 조상격인 로봇을 제거하란 임무를 띠고 미래에서 왔다는 말로 보석을 현혹시킨다.

평소 감칠맛나는 연기로 작품마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윤기원이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게 된 것은 김병욱PD와의 인연 때문이다.

윤기원은 김병욱PD의 연출작인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를 비롯해 MBC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특별출연하며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해왔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민정을 사모하는 윤코치로 등장,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녹화 현장에서 역시 특유의 무표정함을 유지한 채 천연덕스럽게 코믹한 연기를 소화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37회에서는 세경과 정음, 두 여인을 향한 지훈과 준혁의 마음이 조심스레 공개될 전망이라 기대감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31일 경찰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등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이날 정오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관계자는 "이 전 부장이 뇌종양과 노환 등으로 이날 오전 11시45분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5월 입원해 170여일 동안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24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공립농고를 나와 1946년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군사영어학교 1기생으로 임관했다.

군에서는 육군 정보국 차장 등을 역임했고 5·16쿠데타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공보실장을 지냈으며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박정희 정권의 실세로 등극했다.

1970년 12월 중앙정보부장으로 취임해 박 전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1972년 5월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과 만나 역사적인 7.4 남북 공동성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1973년 12월 윤필용 수도경비사령관이 술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후계자는 이후락이다'라고 발언한 것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윤필용 사건'으로 중앙정보부장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1979년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980년 신군부가 등장할 때 권력형 부정 축재자로 몰려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고 정치 활동을 규제받았다.

그는 1985년 정치활동 규제에서 풀렸지만, 지금까지 대외행사에 좀처럼 얼굴을 나타내지 않는 등 은둔생활을 해 왔다.

유족은 이동훈 전 제일화재 회장 등 4남1녀이며 빈소는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29일(현지시간) 지난 5월 11일 나폴리의 한 바에서 남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의 CCTV 사진을 공개수배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미나의 화려한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근 촬영된 앨범 재킷물에서 미나는 흰색 망사 옷을 착용한 가운데 뇌쇄적인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톱가수로 우뚝 선 미나는 국내 팬들과의 조우를 위해 최근 디지털 싱글 ‘도도’(Doh Doh)를 발표해놓고 있다.

윤일상 작곡가의 노래, 인기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 상추의 피처링, 화려한 뮤직비디오 등으로 주목을 단단히 끈 ‘도도’는 현재 국내 차트에서 차츰 순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미나는 1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와, 6일 KBS ‘뮤직비디오’에 잇따라 출연하며 스스로가 갖는 다양한 끼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들 무대에는 상추가 직접 나서 미나와 호흡을 맞추며 랩 피처링을 거들 예정이다.

미나 측은 “두 사람의 친분관계와 더불어 미나의 음악적 열정을 공감한 상추가 음반 작업 뿐 아니라 방송 무대까지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면서 “보다 열정적인 무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무대에는 특히 미나 못지 않은 미모를 소유한 친동생이 백댄서로 참가한다. 그가 방송에서 소개하는 안무는 ‘2008베이징올림픽 공식치어응원단’ 예술고문으로 현지에서 ‘춤의 대가’로 평가받는 한국인 박용의 안무가가 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45·사진) 교수의 진료실로 여덟 살짜리 여자아이가 들어섰다. 옆구리에는 커다란 성인용 대변 백이 채워져 있었다. 아이는 종일 말을 하지 않았다. 밥을 먹지도, 학교도 가지 않으려 했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명)였다. 신 교수는 “나영이는 성폭행을 당한 뒤에도 수많은 어른들에게 상처를 받았다”며 “나영이 사건만 들여다봐도 우리 사회가 아동 성폭행 문제에 얼마나 무지한지 알 수 있다”고 분노했다.


“죽어가는 아이를 먼저 살리고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중간중간, 신의진 교수는 책상을 치거나 입술을 굳게 다물고 한동안 말을 잇지 않았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 같았다. 10여 년 동안 성폭행 피해 아동을 1000명 이상 진료해 온 그에게도 “나영이 사건(조두순 사건)은 울음을 참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한다. 신 교수와의 인터뷰는 지난 19일부터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나영이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나요.

“처음 왔을 때 굉장히 우울증이 심했어요. 예쁘고 똘망똘망한 아이인데, 아무 표정이 없었죠.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정신과 치료를 함께 받았어야 했는데, 사건이 있고 두 달이 지나서야 찾아왔어요. 경찰도, 검찰도, 외과수술을 한 병원도 정신과 치료의 필요성을 알려주지 않은 겁니다.”

-그럼 어떻게 찾아온 거죠.

“아버지가 스스로 찾았어요. 개학을 했는데 나영이가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했대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성폭력 후유증’을 검색해봤고, 그제야 여성부가 운영하는 해바라기센터(아동 성폭력 지원센터)를 알게 됐대요. 그래서 당시 그곳 소속 의사였던 저를 만나게 된 거죠.”

-나영이의 정확한 병명이 뭔가요.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입니다. 나영이는 지금도 TV에서 큰소리가 들리거나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화들짝 놀라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떨어요. 충격을 심하게 받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죠.”

-조두순 사건은 형량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됐지요. 검찰이 다섯 차례나 진술을 요구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고요.

“어찌나 화가 나는지…. 죽어가는 아이부터 살려놓고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검찰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그때 나영이를 치료하던 의사도 책임이 있어요. 검찰에서 진술을 요구하면 담당 의사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제재를 했어야죠. 나도 의사지만 의사들 문제 많아요.”

-의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건가요.

“성폭행당한 아이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병원입니다. 수사를 위해 증거를 보존하고, 아이가 다른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살피고, 또 다른 가족이 입은 상처도 치료해야 할지, 아니면 아이와 가족을 격리해야 할지를 다 의사가 정해줘야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지식도 관심도 부족해요. 기본적으로 공적 서비스에 정성을 안 쏟지요.”(※나영이가 외과수술을 받았던 병원 측은 ‘더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수사기관의 요청을 거부할 수는 없지 않으냐’는 입장을 밝혔다.)

-방법이 없을까요.

“교육을 시켜야죠. 산부인과·외과·비뇨기과·신경외과 의사들을 상대로 성폭행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의사 고시에도 관련 내용을 출제하고요. 그래야 바뀝니다.”

-진술 과정에서 두 번 상처받는 피해자가 나영이뿐만은 아니죠.

“말도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나영이처럼 머리가 좋은 아이는 드물어요. IQ가 135인 나영이는 기절했다가 깨어난 뒤 스스로 신고를 했고, 범인 얼굴도 정확히 지목했죠. 보통 아이들은 열에 아홉은 진술이 명확하지 않아요. 충격 때문에 시간, 장소를 착각해서 말하기 십상이죠. 심하게 충격을 받은 경우엔 기억이 왜곡되기도 해요.”

-어떻게 기억이 왜곡되나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10년 전, 유치원 원장의 남편에게 성폭행당한 5살짜리 여자아이가 ‘그때 아저씨가 내 손을 묶었다’고 하더군요. 실제 경찰 조사에선 손을 묶은 걸로 나오진 않았어요. 그럼 왜 그렇게 얘기하느냐. 저항할 수 없었던 상황이란 걸 강조하려는 마음 때문이에요. 그 뒤로도 ‘손을 묶었다’는 표현을 쓰는 아이들을 종종 봤어요. 그래서 아동심리를 잘 아는 전문가가 진술에 개입을 해줘야 합니다.”

-최근 여성부의 대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좀 하셨지요.

“아동 성폭행을 전담하는 여성부의 해바라기센터는 관리가 안 되고 있어요. 병원·경찰 등과 손을 잡고 피해자를 찾아 나서야 하는데, 홍보 없이 찾아오는 피해자만 돕지요. 그리고 여성부는 아동 성폭행의 특수성을 잘 몰라요. 피해 아동이 처한 환경,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상태, 치료 과정과 후유증 관리, 사회적응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보자면 아동복지를 담당하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이 문제를 맡아야 합니다.”(※여성부의 해바라기센터 담당자는 “홍보가 덜 된 점을 인정한다. 경찰·병원 등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부의 전문성에 대한 지적에는 “아동이건 성인이건 성폭력 문제는 성폭력 전담 부처인 여성부에서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후 관리를 계속 강조하셨는데요, 나영이에게 지금 필요한 게 뭘까요.

“나영이는 평생 대변 백을 차고 살아야 합니다. 이 대변 백을 하루에 하나만 교환해도 한 달에 서른 개가 필요하죠. 성인용 대변 백은 10개에 5만원이고, 아동용은 값이 두 배예요. 그래서 나영이는 성인용을 차고 있어요. 평생 그 비용은 누가 지원해 주나요? 모금운동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추가로 수술비용도 들지 않나요.

“그렇죠. 나영이는 조두순이 물어뜯은 볼과 수술 흔적이 크게 남은 배에 성형수술을 해야 해요. 다행히 서울대 의대 권성택 교수가 볼 성형을 무료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비용도 사회가 책임져야죠.”

-경제적 지원 외에 어떤 것을 도와야 하나요.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나영이는 지금 학교에 다시 다니고 있지만, 한때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친구들이 ‘너 성폭행당했다며’ 하고 놀렸다고 하더군요. 외국에선 아동 성폭행 피해자가 다니는 학교에 의사 등 전문가가 가서 교육을 해요. 학생·교사들을 상대로 피해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가르쳐 주는 거죠.”

글=김진경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신의진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부터 같은 대학 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폭행 피해 아동 치료에 관심을 쏟고 있다. 올 4월까지 해바라기센터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10여 년간 1000여 명의 성폭행 피해 아동을 치료했다.



故 장자연 유작, 극중 정사신-자살신 여파는?

올 초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장자연의 스크린 속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오후 언론시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고인의 유작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장자연의 자살 사건과 관련, 실제 상황을 연상시키는 설정과 장면 묘사로 눈길을 끌었다.

극중 고 장자연은 고급 술집 종업원 출신으로 배우를 꿈꾸지만 결국 내연의 관계였던 유부남 조동혁(민석 역)에게 버림받고 자살을 시도하는 인물 혜미를 연기했다.

영화 속 장자연은 술집에서 자신을 성형해준 의사 조동혁을 접대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이후 서너 차례 조동혁과 정사신을 연기했다.

더불어 영화는 화장실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자연의 모습을 비춰 실제 사건을 연상케 했다.

또한 엔딩 크레디트에도 고인의 매니저로 '고 장자연 사건'의 중심에 서 있던 김모 대표의 이름이 올라있어 씁쓸한 마음을 더했다.

이날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처음 공개된 후 고 장자연과 관련,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 속 설정 및 장면묘사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정승구 감독은 이날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고인과 관련,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른다. 하지만 영화에서 표현된 내용과 인물이 고인의 실제 상황과 유사하다면 당황스러운 일이다. 보통 일은 아니지 않나.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자연의 출연분을 편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살과 관련, 민감한 부분이 당연히 있었다"면서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와 진정성을 저해하면서 편집하는 것은 영화감독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내부적인 갈등이 있었다. 많은 고민 끝에 이 편집본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승구 감독은 영화 마지막에 '장자연의 명복을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영화 안에서 고인의 분량을 다른 배우로 대체할 생각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영화를 혼자 만드는 것도 아니고 여러 스태프들과 함께 만드는 작업이다. 안 좋은 일은 편집이 다 끝나고 CG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고인을 대체할 배우도 없었고 여건과 환경 또한 넉넉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이기적인 사랑에 빠진 나쁜 남자들의 은밀하고 자극적인 사생활이 가져온 예측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내달 5일 개봉한다.



95살 나이차도 극복한 ‘사랑’ 112세 할아버지 17세 소녀와 결혼해...

112세 할아버지가 17세의 소녀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보도돼 화제다.

29일 (현지시간) 영국의 한 외신은 “아프리카 북동부 소말리아에 살고 있는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Ahmed Muhamed Dore)가 17세 신부 사피아 아드불라(Safia Abdulleh)와 결혼식을 올렸다”며 결혼식 자리에서 “신이 오랜 꿈을 오늘 이루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메드 무하메드 도르는 이미 5명의 아내와 18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나는 신부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았고 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 사랑이 그녀를 설득시켜 우리가 결혼에 합의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부 측 가족 역시 “그녀도 새 남편과 행복하다”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외신은 95살의 나이 차이 결혼에 대해 소말리아의 한 역사학자의 말을 인용, “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결혼은 10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다. 11월이면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리라는 예상이 불안감을 더욱 부추긴다. 신종플루를 예방하려면 개인 위생이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전염 속도로 볼 때 개인위생은 물론, 철저한 집단 소독도 요구된다.

가장 기본적인 소독은 소독제 또는 손소독기 등을 이용한 손 소독이다. 문제는 일반 소독제나 손소독기로는 집단 감염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직접적인 감염경로인 호흡기나 손 이외에 접촉이 빈번한 옷소매의 소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메디원의 의료용 소독기 ‘헥사 메디’가 이러한 맹점을 해결한다. 본래 용도는 치과 임플란트 수술 전 얼굴 부위 소독이다.

소독약을 안개처럼 분사하므로 일상에서 간단히 안면부와 옷소매 등 소독하고자 하는 모든 곳을 소독할 수 있다.

메디원 서재형 사장은 “전염 확산 속도가 빠른 학교 같은 곳에서 헥사메디를 사용하면 집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헥사메디로 소독이 불가능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청담동 미플란트치과 박재석 원장은 “실제로 헥사메디는 임플란트 수술 전 안면부 소독으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만큼 매우 효과적인 소독이 가능한 기기”라고 인정했다. 02-775-5338

신종플루 집단감염, 안개소독 헥사메디로 예방가능

화보 사진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91027095500748d9&linkid=4&newssetid=1352

▶ 일본 그라비아 못지 않은 완성도로 '파격' 예고

▶ 7시간 '망촬' 촬영에 전신마비 증상…"결과물은 대만족"

탤런트 한채원이 국내 최초로 그라비아 화보에서 망상촬영(상상력을 극대화 시키는 이중 촬영)을 시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박 5일 일정으로 촬영된 그라비아 화보는 한채원의 섹시한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가 어우려져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5일간 진행된 촬영에서 한채원은 치골 수영복부터 바캉스 캐주얼룩까지 약 100여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매 사진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발리의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 위를 배경으로 펼쳐진 수영복 화보는 한폭의 그림같은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럭셔리 풀빌라에서 진행된 평상복 촬영은 한채원의 깨끗하고 청순한 외모와 어우러져 소녀같은 풋풋함이 엿보였다.


이번 화보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한채원의 그라비아 화보는 국내 최초로 '망상촬영(이하 망촬)'이 시도됐기 때문이다.

망촬은 보통의 그라비아 사진이 수영복과 슬립, 평상복 등 한장의 사진에서 하나의 의상만 입고 촬영하는 단조로운 작업인데 반해 똑같은 포즈를 유지한 채 상반된 분위기의 의상을 입고 촬영한 뒤 합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포토샵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합성한 뒤 지면이 찢어진 것과 같은 효과를 줘 남성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망촬은 그라비아 강국인 일본 업계에서도 고난이도 촬영 기법으로 손꼽히며 최정상의 모델들만 도전하고 있다.

한장의 사진을 통해 두 가지 이미지를 선사하는 만큼 촬영은 디테일한 과정을 거친다. 무엇보다 모델의 프로의식이 120% 발휘되어야 하는 작업. 손짓하나 발끝하나가 달라져도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촬영 둘째날부터 망촬에 들어간 한채원은 약 7시간동안 진행된 망촬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포즈 하나, 동선 하나 하나 까지도 세밀하게 기억해 상반된 이미지를 극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한채원은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이 끝나자 일시적인 전신마비 증상을 겪기도 했다고. 그러나 한채원은 결과물을 보며 "너무나 만족스럽다"며 "촬영 당시의 어려움과 고난이 한순간에 잊어지는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한채원은 2002년 미스 강원 동계올림픽 출신의 미녀 탤런트로 '논스톱 3(2003)'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딛였다. 170cm의 키, 22인치 개미 허리의 팔등신에 가까운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이며 쌍꺼풀 짙은 눈매와 육감적인 입술로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변신을 선언하며 싱글 앨범 발매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채원의 파격적인 '망촬'을 담은 그라비아 화보는 오는 27일 SKT, LGT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SES 출신 가수 슈가 코요태의 멤버 신지에게 공개사과를 했다.

10월26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슈는 '공개 사과 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신지를 꼽은 것.

슈는 "신지랑 데뷔 초창기 때 알게 된 사이로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기로 했었다"며 "그런데 몇 년 후 술을 마신 신지가 잠깐 따라오라고 하여 화장실로 갔다"고 말했다.

화장실로 따라간 슈에게 신지는 "문을 잠갔어?"라고 물으며 "몇 년 전에 모 방송국에서 녹화 있었는데 그 전날 우리 서로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다. 그 이후 너의 대기실 앞에서 전화했는데 네가 내 전화번호 보고서 내려 놓더라"고 말하며 슈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터놓았다고.

이어 "몇 년 동안 네 얼굴 보면 자꾸 그 생각이 났다"고 말했던 신지에게 슈는 방송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애교석인 목소리로 "미안해"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에는 해체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동반 출연한 SES의 슈, 유진, 바다가 출연하여 그룹 시절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멤버들 간의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출처: MBC '놀러와' 캡쳐)

김유미가 스포츠조선 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속 '절벽녀 굴욕'을 만회하려면 혹시 누드집이라도 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애교 섞인 불만을 털어놨다.

 김유미는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여성스러움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도 없는 터프한 노처녀 홍민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홍민수는 27일 방송분에서 7년이나 사귄 애인 기욱(이민우)에게 차이며 굴욕적인 발언을 들었다. "가슴이 절벽이면 머리도 텅텅 비냐?" "내가 널 안을 때마다 사내 새끼랑 연애하는 기분이다" "넌 여자도 아니니깐 가서 가슴 확대 수술이나 해라" 등의 폭언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것.

 그는 '촬영장에서 절벽녀로 놀림 받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한숨을 내쉬다 입을 열었다.

 "절벽 가슴은 설정된 콘셉트일 뿐 실제와는 다르다. 하지만 절벽녀 설정에 촬영장도 만날 웃음바다다. 감독님에게 '역할을 맡다 맡다 이런 굴욕적인 역할은 처음이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놀림을 받을 때면 감독님과 스태프에게 우스갯소리로 '이거 만회할려면 노출 화보나 누드집 하나 내야 하는 거 아니냐. 나 그런 여자 아니다'라고 울부짖기도 했다."

 푸념은 이렇게 해도 김유미는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압박 붕대로 가슴을 꽁꽁 싸매는 프로 근성 넘치는 배우다. 그는 '살맛납니다' 대본을 받아보고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 민수 역을 냉큼 맡았고, 지금은 "홍민수가 내 본래 성격과 닮아서 그런지 완전히 동화되고 있다"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김유미는 "내가 겪었던 얘기들,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드라마다. 빠른 전개 때문에 신경을 바짝 세우고 쫓아가야 하는 요즘 드라마들과는 달리 한껏 풀어져서 봐도 된다. '아, 나도 그때 저랬지'라는 공감이 금방 드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 사장.DJ 등 53명 엑스터시 투약 적발, 12명 구속

부유층 자제.유학생 등 수백명씩 광란의 댄스

서울 도심 클럽촌과 경기도 가평 휴양지 등을 오가며 엑스터시로 `환각파티'를 벌인 클럽 DJ 등 5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중국에서 엑스터시를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강남구 A클럽 사장 김모(33)씨와 용산구 이태원동 B클럽 DJ 안모(31)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이모(28)씨 등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남의 회원제 클럽을 운영하는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밀반입된 엑스터시와 히로뽕, 대마초 등을 지인한테서 사들여 같은 클럽 관련 동호회원 50여명에게 팔고 같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태원이나 홍대 주변 클럽촌에서 수시로 엑스터시를 투약했고, 주말에는 가평 리조트 등지로 무대를 옮겨 엑스터시를 먹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밤새 춤을 추는 원정 환각파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클럽촌 환각 파티에는 보통 200∼300명씩 가담했고 가평에서 열린 파티에는 500여명이 참가했다"라고 전했다.

엑스터시 투약자들은 대부분 강남의 부유층 자제나 해외 유학생, 유흥업소 종사자들이었으며 이들은 클럽과 관련한 인터넷 동호인 카페에서 활동하다 엑스터시 등을 판매해 온 클럽 사장 김씨와 접촉해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월 이태원 등지에서 마약 파티가 벌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3개월간 끈질긴 잠복 끝에 가평 리조트의 마약 거래 현장을 덮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자가 워낙 많아 혐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 대형 클럽을 중심으로 상습 투약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마약류가 주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된 클럽의 무허가 영업이나 업태 위반 등이 확인되면 행정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클럽촌서 집단 환각파티…주말엔 가평휴양지 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