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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짜리 독수리섬 경품 내걸었다! SBS ‘해양대탐험’ 60일간 대장정

SBS가 창사 20주년 특별기획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섬을 상품으로 걸었다.

SBS는 창사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해양대탐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해 백령도에서 출발해 황해 남해 동해로 이어지는 뱃길을 거쳐 독도에 이르는 긴 여정이다.

참가자로 선발된 6인은 제작진이 만든 배를 타고 노를 저어가며 탐험을 한다. 4월 10일 출발해 6월 중순께 도착 때까지 소요시간은 약 60여일로 예정돼 있다.

이들이 타고 갈 배는 제작진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이전에 태평양 횡단에 사용된 모델을 본따 만들었다. 2인승 카누 형태이며 약 7m의 길이이다. 화장실과 잠자리가 구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바다 위에서 숙식을 해결하게 된다. 육지에 상륙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필요에 따라 이어도 등의 섬에 상륙할 계획이다.

한 제작관계자는 19일 뉴스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의미를 가진 섬,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섬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대책도 마련됐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국립해양조사원의 지원을 받아 3,000톤급 모선이 참가자들 주위에 배치되며 해양경찰이 지원한 구조요원과 구조선이 호위한다.

현재 'SBS 스페셜'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이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기초체력 테스트, 오디션, 합숙훈련을 통해 6명이 선발된다.

이 관계자는 "참가자는 기본적으로 좋은 체력을 가진 이를 선발할 것이며 이후 4박 5일간 체력훈련으로 탐험에 적합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후의 1인에게 주어질 상품은 여수 소재 '독수리 섬'이다. 5,200㎡ 면적에 작은 축구장 크기의 평지가 있고 주변 경관도 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아직 최후의 1인을 가릴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중간 탈락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준비된 예비 참가자가 그를 대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신청서에 섬의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이 있다"며 "의미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이에게 선발시 좋은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대탐험'은 오는 광복절(8월 15일)을 전후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