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반찬에 쓰기 좋은 액젓은?

멸치액젓

멸치를 발효, 숙성시켜 달인 멸치액젓은 까나리액젓보다 단맛이 적고 특유의 젓갈 냄새가 많이 난다. 까나리액젓보다 깊은 맛이 풍부해 끓이거나 발효시킬 음식에 넣으면 좋다.
어울리는 요리 : 김치, 미역국, 깻잎장아찌 등

까나리액젓

까나리를 발효, 숙성시켜 달인 뒤 고운 베보나 창호지에 액젓만 받아 내린 것으로 맛이 깔끔하고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담백한 음식에 잘 어울린다.
어울리는 요리 : 달걀찜, 물김치, 메밀 육수 등

참치액

참치를 훈제, 발효시켜 만든 액젓으로 단맛과 감칠맛이 진하게 나기 때문에 다른 조미료가 필요 없다. 여러 가지 국물요리와 나물을 무칠 때 맛을 낼 수 있다.
어울리는 요리 : 우동국물, 메밀육수, 샤브샤브국물, 나물무침 등

 


 

어떤 음식에 어떻게 쓸까?

나박김치를 담글 때

여름 김치는 액젓을 되도록 적게 사용한다. 액젓을 많이 사용하면 야채가 쉬 무를 수 있다. 맛만 낼 정도로 적게 넣어 상큼한 맛을 살리는 것이 중요. 배추 ¼포기, 무 ⅛개, 당근 ⅛개, 배 ¼개, 실파 3뿌리의 재료를 준비한 뒤 다진 마늘 ½큰술, 고춧가루 1큰술, 생수 10컵, 설탕 ½큰술, 까니리 액젓 2작은술, 소금을 섞어 만든 양념장으로 김치를 담근다.

 

달걀찜을 만들 때

감칠맛 진한 달걀찜을 원할 경우에는 보통 멸치 육수를 많이 낸다. 멸치 육수가 없을 때는 까나리 액젓이나 참치액을 넣어도 아주 맛있는 달걀찜을 만들 수 있다. 달걀 4개를 준비해서 까나리 액젓 2작은술, 청주 1작은술, 설탕 ½작은술로 양념한다.

미역국을 끓일 때

육수를 내어 끓인 미역국의 간을 맞출 때 마지막 단계에서 액젓으로 간을 맞추면 감칠맛이 진해진다. 마른 미역 20g, 참기름 1큰술, 마른새우 ½컵, 멸치액젓 ½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물 5컵으로 미역국을 끓인다.

 

메밀 육수를 만들 때

메밀국수는 육수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요리. 번거롭게 가쓰오부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한 방법으로 메밀육수를 만들 수 있다. 가쓰오부시 대신 참치 원액으로 맛을 내는 것. 생수 5컵에 참치액 2큰술, 무 ¼개 분량의 무즙, 고추냉이 1큰술, 설탕·식초 ½큰술씩, 소금을 섞어 육수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