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사랑


미스코리아 유한나, 9월17일 외국계회사 컨설턴트와 결혼



2007 미스코리아 서울 미, 미스인터콘티넨털 2위 유한나.



2007 미스코리아 서울 미, 미스인터콘티넨털 2위 유한나.

2007년, 전 세계에 한국의 미를 알린 유한나(28)가 오는 17일 결혼식 서울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미스코리아 서울 미, 미스인터콘티넨털 선발대회 2위에 오른 유한나의 한 측근은 8일 "유한나가 외국계 회사 전략 컨설턴트로 재직 중인 동갑내기 남성과 결혼한다"며 "예비신랑 김모씨는 호남형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인재"라고 밝혔다.

현재 결혼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한나는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유한나는 "재작년 11월, 친구 소개로 만났다"며 "올해 초 결혼 날짜를 잡았지만, 프러포즈는 한 달 전에 받았다.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느라 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예비신랑은 유한나를 위해 레스토랑을 꽃으로 꾸민 후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프러포즈했다.

유한나는 "결혼 비용을 아껴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인 김세진군의 후원금과 케냐 나이로비대학에 재학 중인 현지 학생에게 4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결혼 후에는 어머니에 이어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한나의 어머니는 패션 디자이너 안윤정씨로, 현재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를 졸업한 유한나는 오는 10월, 자신의 새 브랜드인 '디누에'를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결혼식 주례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 축가는 국립오페라합창단이 맡는다.